뜨거움은 불타오르고 손끝은 불타 재가 되어가고 불은 팔을 타올라 목을 감싸고 몸을 태우고 내 안에 남아 있던 내가 아닌 것들을 태워버리고 내가 바깥으로 토해내야 했던 나인 것들을 따스하게 보듬어 나를 다시 빚어내는데 재와 먼지로 빚어진 저에게는 아직 말이 없어서 아무것도 말할 수 없사오니 부디 그대가 먼저 저를 위해 말해주소서. 태어난 아이의 숨소리를 끄집어내는 어미처럼 아이가 울길 바라는 세상처럼 부디 저에게 한 말씀만 하소서. 그리하여 제가 곧 나으리이다…….
<러브 앤 티스>, 용과 사생아(4) 중.
이번에도 문장이 기네요
러브 앤 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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