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에 대해 화가 나거나 분할 때, 그 대상이 자기 자신인 경우가 많아지면 철이 약간 든거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싶다.

혈기 넘치던 때는 세상탓, 남 탓 하기 바빴는데 나이들다보니 내가 세상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정도는 아주 미미하다는 걸 알게 됐다. 그것보다는 세파 속에서도 나 자신을 통제 못했을 때가 그렇게 전해진다.

특히 안해도 되는 말을 한 경우라든가, 감정을 식힌 후 임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을 때 같은 경우가 시간이 지난 후 계속 돌이켜 반성하게 된다.

그런 면에서 지난 2주는 팀원들에게 너무 많은 짜증과 화를 부려서 깊은 반성이 된다. 기껏해야 젊은 친구들 보다 일 좀 더해본 경험 가지고 너무 그 친구들을 나무랐던 것 같다. 이제 남탓할 시간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는 쪽으로 바꿔봐야 겠다. 당장 다음 주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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