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도 취침에 문제가 있어 늦게 잠들었다. 숏츠나 보닥 말이지. 숏츠 보는 거 좀 줄여야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자꾸 보게 되는게, 숏츠가 짜투리 시간을 잘 치고 들어온다. 그런 의도로 설계된 콘텐츠니 당연한 거긴 하다.
다만 어쩌다 한번씩 보는 인스타그램의 쇼츠는 AI 가 제작한 영상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대부분 우와 하고 놀랄만한 가짜 영상들인데, 자세히 보지 않으면 가짜 여부를 알기가 어렵다. 몇 개를 보다가 AI 가 만든 숏폼 영상을 보면서 중독되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 한심한 마음에 폰을 끄고 취침했다.
유튜브에 널려 있는 사람이 제작한 가짜영상에도 쉽게 현혹되는 사람들, 특히 노인분들이나 어린이들이 적지 않은데, 이제 정말 AI 가 제작한 가짜 영상들이 엄청난게 활개치겠구나 싶다. 노인분들은 어쩔 도리가 없을 것 같고, 아직 교육을 받아야 하는 미성년자들의 경우에는 인증된 채널만 보는 것이 합리적인 콘텐츠 소비 행태가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