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황상, 천조국, 참교육, 기강잡기, 힘숨찐 등
인터넷에 유행하는 밈 단어들 대부분은 그 배경에는 힘에 대한 숭배가 있다. 재산이 많은 일론 머스크의 한 마디는 가난한 철학자들의 그것보다 훨씬 귀한 대접을 받는다. 미국 대통령은 뭐든 제멋대로 해도 수긍하며 받아들인다. 힘이 더 센 깡패가 양아치를 두들겨 패면 그것은 정의에 부합한다.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숏폼을 멀리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앞뒤 맥락 자르고 호기심 가는 장면만 추출한 뒤 거기에 웃긴 밈을 섞어서 배포하는데, 이 밈들이란게 대부분 앞서 말한 것들이다. 모든 숏폼이 그런 건 아니라하더라도 이 논리를 깔고 있는 숏폼 콘텐츠가 상당히 많음은 부정할 수 없다. 게다가 알고리즘은 특정 밈을 좋아한다 싶으면 노출이 강화되기 때문에, 이성적 사고 훈련없이는 막아낼 방법이 없다.
그렇게 극우가 길러진다. 극우교육이 따로 있지 않다. 힘과 권력의 논리를 비판없이 수긍하면 그게 극우가 되는 지름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