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 툿으로 남긴 적 있나 기억이 안나네. 나는 인공지능이 개발자를 대체할 꺼라는 예측에 늘 부정적이었다. 이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다만 현재 벌어지는 양상을 보니 인공지능이 대체하는 게 아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시니어들이 주니어들을 말살해 버리는 형태로 나타나는 것 같다. 그 반대의 케이스도 없진 않으나 주니어+AI 보다는 시니어+AI 의 케이스가 활용도나 생산성이 훨씬 높다.
시니어의 경우 안 해 본 일을 할 때 정신적 피로도가 적지 않고 오버헤드가 있다는 점이 단점인데, 이 부분을 인공지능이 보완했다. 다른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생산성 향상 도구는 양극화를 만든다. 개발자 시장의 양극화가 시작 되었다.
당분간은 주니어 개발자들 취업이나 이직 더 어려워 지리라 예상하고, 시니어들의 경우 자신이 해본 적 없는 분야의 일들 적극적으로 받아서 해야만 살아남는 시대가 되지 않겠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