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화력싸움이 민의의 투영대상이 되는 것은 근본적으로 많이 곤란하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보이는 그대로를 믿어야 하는 환경에서 일시적으로 화력지원을 들어갈 수 있죠. 하지만 본질적으로 소수자, 약자의 인권에 대한 문제가 애초에 다수의 주장에 기반하여 결정될 수 있다는 것이 문제 아닐까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모든 사람의 의견을 100% 물어보면 절대로 다수의 지지를 받지 못할 안건이라 해도, 그걸 절대 숫자로 이길 수 없는 소수의 사람들에게는 존엄과 생존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