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자체가 일종의 계산기라는 오스트리아학파적인 상상력을 다른 계산모델인 LLM의 어떤 성질이 유발하는 상상력을 통해 이미징해보면 시장 역시 유용한 환각을 계산하고 내러티브를 내놓는 뭔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것 같다. LLM이 적절한 맥락과 프롬프트 없이 고장난 코드를 마구 낳는 것처럼 사회, 경제, 세계의 총체성에 대한 불가능한 '정보'들이 시장에 대한, 때로는 유용한 환각적 이해와 '시장 내러티브', 실물경제와의 괴리, 공황 등을 낳는 것 같다.
설계 능력 없고 코딩 AI보다 못하고 뭔가 이상한 걸 만들고 있고 (#레퍼럴프로젝트, http://referral.akaiaoon.dev) 매일 커피나 마시는 이제 직장이 없는 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