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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하

@akastoot@hackers.pub · 112 following · 85 followers

설계 능력 없고 코딩 AI보다 못하고 뭔가 이상한 걸 만들고 있고 (, http://referral.akaiaoon.dev) 매일 커피나 마시는 이제 직장이 없는 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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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2TS: TypeScript로 포팅한 스타크래프트 2 리플레이 파서

SC2TS를 공개했습니다. 처음에는 Claude Code를 공부하기 위한 연습 프로젝트로 시작했던 작업이었습니다.

왜 TypeScript로 포팅했을까요?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크게 다섯 가지 이유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 충분히 흥미로운 프로젝트여야 했습니다. 끝까지 완성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필요했는데, 이 프로젝트는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둘째, 이미 관련 경험이 있었습니다. 예전에 Blizzard의 공식 라이브러리인 s2protocol에 Pull Request를 보내본 적이 있어서, 프로젝트의 구조와 동작 방식에 어느 정도 익숙했습니다.

셋째, 선례가 있었습니다. 이미 Go 언어로 포팅된 버전이 존재했기 때문에, TypeScript로도 충분히 구현 가능하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넷째, 적절한 난이도였습니다. 내부 구현을 세세하게 다 알고 있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복잡하면서도 AI의 도움을 받아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다섯째,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이유는 스타크래프트 2 관련 분석 사이트를 AI 기능과 함께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기존 s2protocol이 더 이상 공식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직접 TypeScript 버전을 만드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었습니다.


사실 이러나 저러나.. 중간에 잠깐 휴가도 있었어서 생각보다는 오래걸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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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하 shared the below article:

PyCon JP 2025 후기

Jaeyeol Lee @kodingwarrior@hackers.pub

이 글은 PyCon JP 2025에 참가한 한국인 개발자의 생생한 후기를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PyCon KR에 꾸준히 참여해왔지만, 해외 컨퍼런스는 처음이라 설렘과 기대를 안고 일본으로 향했습니다. 히로시마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저자는 다양한 세션에 참여하고, Findy와 Python Asia Association에서 주최한 DrinkUp 파티, 그리고 PKSHA Technology의 파티에 참여하며 여러 개발자들과 교류했습니다. 특히 FastAPI 개발자인 tiangolo와의 만남, Neovim을 사용하는 데이터 엔지니어와의 공감대 형성, 그리고 Emacs 사용자에게서 느낀 위기감 등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인상적입니다. "Innovation is a side effect of solving problem"이라는 tiangolo의 어록은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 글은 PyCon JP가 외국인을 위한 배려가 돋보이는 행사였으며, 다양한 주제의 세션과 네트워킹 기회가 많았음을 강조합니다. 다음 PyCon JP에 발표자로 참여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히며, 한국 커뮤니티도 외국인이 즐길 수 있는 컨텐츠가 늘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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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월드 와이드 웹을 무료로 세상에 내놓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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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m Berners-Lee* 가 월드 와이드 웹을 만들고 이를 *무료로 공개* 한 이유를 설명
- 월드 와이드 웹은 *인터넷과 하이퍼텍스트* 를 결합한 단순한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전 세계 창의성과 협업을 촉진할 수 있는 도구로 제안된 것
- 성공하려면 누구나 접근 가능해야 했기에, 1993년 *Cern이 지식재산을 공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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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hada.io/topic?id=23342&utm_source=googlechat&utm_medium=bot&utm_campaign=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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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 내에 레드스톤으로 물리적으로 언어모델을 만든 사람이 나타남... 그러니까 간단한 디지털 회로도 아니거 언어모델을 만듬 ㅋㅋㅋ 외부 언어모델을 연결한것이 아닙니다;; 말그대로 트랜스포머를 구축해놨던데 세상은 넓고 천재는 많다... www.youtube.com/watch?v=VaeI...

I built ChatGPT with Minecra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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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402 — 인터넷 네이티브 결제를 위한 오픈 프로토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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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402 는 오랫동안 미사용 상태였던 *HTTP 402 (Payment Required)* 상태 코드를 활성화해, 계정이나 API 키 없이도 *실시간 결제와 사용량 기반 과금(pay-per-use)* 을 가능하게 하는 *인터넷 네이티브 결제 프로토콜*
- 개발자는 단 한 줄의 *middleware 코드* 로 API 요청마다 USDC 같은 *스테이블 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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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hada.io/topic?id=23334&utm_source=googlechat&utm_medium=bot&utm_campaign=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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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과 동시에 조리를 시작합니다“라는 문구를 보고.

어떻게 조리시작 시점과 주문 완료 시점 사이에 정시성을 보장할 수 있을까. 조리시작 시점의 동시성을 보장하려면 주문을 예측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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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상에서 어떠한 담론에 대한 논의가 여럿 오갈때 전체적으로 천천히 살펴보면, 해당 담론에 대한 찬반 여부와 별개로 토론을 하고싶은 사람이 있고 시비 털고 조롱하고 키배뜨고싶은사람이 있는데 후자가 너무 많이 보인다 심지어 블루스카이에도 물론 블루스카이는 절대적인 이용자 수가 적어서 블루스카이-트위터 담 너머를 향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서로 키배가 터지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긴 한데 좀 좀 그렇다 다들 뇌에 힘좀 주고 삽시다..(일단 나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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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성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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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카이를 연합우주보다 먼저 썼고, 해커뉴스에서 관련 주장에 대해서 꽤 싸우기도 한 입장에서 민희님의 글 〈Bluesky는 X의 훌륭한 대안일 수 있지만, 연합우주의 대안은 아닙니다〉에 대한 반대 의견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 의견이 연합우주에 대한 전면적인 비판이 아니라는 것을 의견을 제시하기에 앞서 확실히 해 둔다(그랬다면 Hackers' Pub에 들어 올 일이 없었겠지).

탈중앙화는 매력적인 개념임이 틀림 없다. 인터넷의 많은 중요한 요소들이 어느 정도 탈중앙화되어 있으므로 탈중앙화가 인터넷의 장점들에 큰 몫을 했다는 생각을 쉬이 할 수 있고, 어느 정도는 그게 사실이기도 하니까. 하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탈중앙화는 기술적인 특징이지 그 자체로 장점이 아니며, 탈중앙화가 장점으로 작용하려면 연결고리가 필요하다. 이를테면 비트코인을 위시한 암호화폐는 본디 비잔틴 실패까지 대비할 수 있는 강력한 탈중앙화를 장점으로 내세웠으나, 결국 화폐로서 제대로 사용되기 시작하자 현실 경제와의 커플링 때문에 그 "장점"이 크게 희석되고 말았다. 현 시점에서 암호화폐는 무에서 유의 신뢰를 창조하여 신용화폐의 요건을 충족하는 데까지는 성공했고 그것만으로도 역사적인 일이기는 하지만, 그게 탈중앙화랑 무슨 상관이 있느냐 하면 글쎄올시다.

블루스카이가 연합우주보다 덜 탈중앙화되어 있음은 분명하다. 민희님의 글에서 지적되었듯, 블루스카이가 이런 선택을 한 가장 큰 이유는 온전한 소셜 네트워크 기능을 위해 전역 뷰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반대로 말하면 연합우주는 더 탈중앙화를 하기 위하여 전역 뷰를 포기했는데, 이 때문에 연합우주에서의 "소셜 네트워크"는 트위터/X와는 구조가 크게 다르다. 노드 규모가 문턱값에 다다르지 못하면 다른 노드에 있는 사용자를 찾아서 팔로해야만 온전한 소셜 네트워크 구성이 가능한데, 연합우주 안에서는 이런 외부 사용자를 찾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공하지 않는다. 물론 인터넷과 똑같이 검색 엔진이 존재할 수야 있겠지만, 크롤링으로 인한 부하와 프라이버시에 대한 의견 차이 때문에 현실적으로 작동하는 연합우주 내 검색 엔진은 없다고 알고 있다. 따라서 연합우주에서 소셜 네트워크의 구성은 연합우주 바깥의, 보통은 중앙화되어 있는, 다른 소셜 네트워크(이를테면 현실 인간 관계)를 빌어야만 하는데, 이러면 탈중앙화가 큰 가치가 있을까?

한편으로는 전역 뷰가 소셜 네트워크의 단점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여지도 있다. 트위터/X를 오래 써 본 사람이라면 다 알겠지만 한 무리의 사람들이 다른 의견을 가진 무리와 충돌하는 주된 통로는 검색이나 해시태그를 통한 노출, 즉 전역 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의 규모 있는 연합우주 노드들을 살펴 보면 각 노드가 곧 한 무리에 대응하는 식으로 충돌을 미리 회피하는 형태로 구성되지, 딱히 이런 충돌을 막기 위한 접근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드 운영자를 위해 차단하는 걸 추천하는 서버 목록 같은 게 돌아다니는 건 연합우주 바깥의 일이지 않는가. 결국 전역 뷰의 역할을 대체하는 소셜 네트워크 바깥의 또 다른 소셜 네트워크가 존재할 것이기에, 우리가 소셜 네트워크를 어떤 이유로든 유용하다고 여긴다면 전역 뷰가 없는 게 장점이 될 수는 없다.

모든 이들이 이런 사고 과정을 가지고 블루스카이나 연합우주를 선택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적어도 현 시점에서 사용자들은 블루스카이(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약 3360만명)를 연합우주(FediDBFediverse.party로부터 추정할 때 최대 1530만명)보다 선호하는 것은 틀림이 없다. 게다가 블루스카이의 규모는 최근 1년 사이에 10배 불어난 것이고, 조금 장애가 있었지만 현재는 잘 동작하는 것으로 보인다. 위의 논의와 결합해 보면, 블루스카이는 정석적인 스케일링에 성공하고 있는 반면 연합우주는 스케일링 문제를 회피하기 위해 온전한 소셜 네트워크의 구성을 포기했다고 볼 수도 있는 대목이다. 블루스카이가 못미더운 부분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연합우주가 더 좋은 소셜 네트워크 경험을 제공한다고 가정하고 블루스카이의 단점을 제시할 수는 없다. 마치 암호화폐를 논할 때 장점만 말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말이다.



RE: https://hackers.pub/@hongminhee/2025/bluesky-a-good-alternative-to-x-not-to-the-fedive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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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은 다 그럭저럭이었으나 컴퓨터 구조 수업을 제일 재밌게 들었다. 아닌가? 생각해보니 다 괜찮게 들었는데? 데이터사이언스 과목들이 젤 힘들었음 재미 못붙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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