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하

@akastoot@hackers.pub · 75 following · 57 followers

능력 없고 코딩 못하고 뭔가 만들수도 없고 신입한테도 기죽어지내고 이제 직장이 없어진 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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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hackers.pub 계정이 포함된 국내 (아니 세계) 최초의 명함이 아닙니까!? 😆 (나도 만들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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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리터러시 관련 의견을 보존하러 왔다. 우리는 흔히 영어 자료가 한국어 자료보다 낫다는 문화사대주의적 의견에 공감하곤 한다. 하지만 여기엔 숨은 의견이 여럿 있다. 하나씩 까보며 음미해보자.

영어 자료는 한국어 자료보다 낫다. => 왜 나을까? 도움이 되기 때문에. 왜 도움이 될까? => (진실에 가깝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이 전시되어 있기 때문에). 왜 진실에 가까울까? => 1차 출처에 가깝기 때문에. 왜 1차 출처에 가까울까? => 사용자가 다수이기 때문에 직접 사용하거나 번역되어 2차 출처로 기능하기 때문에. 왜 다양한 경험이 있을까? => 생산자가 자료 작성 시 영어를 선택할 확률이 한국어보다 높기 때문에.

그렇다면 우리는 영어 자료가 나은 이유를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 (일반적으로) 한국어 웹보다 영어 웹이 더 크기 때문에 원하는 자료를 구할 확률이 더 높다.
  • (일반적으로) 한국어 웹보다 영어 웹에서 1차 출처에 가까운 자료를 구할 확률이 더 높다.

탐색 공간을 넓히고, 정보 전파 과정에서의 왜곡을 줄이기 위해서 영어 웹 탐색이 효과적이다. 다만 영어 웹이 "언제나" 좋은 건 아니다. 한컴오피스 자료가 미국에 많겠는가, 아니면 한국에 많겠는가? 1차 출처에 가까운 곳을 향해 왜곡을 줄이고, 그 안에서 탐색 공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넓혀야 한다.

영어 검색이라는 피상적인 행위에서 벗어나 정보 탐색의 본질을 좇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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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추천하는 라프텔 온리 애니메이션 『내가 사랑했던 모든 너에게』, 또 다른 편으로 『너를 사랑했던 한 사람의 나에게』가 있는데요, 보는 순서에 따라 이야기의 관점이 "이루어지는 로맨스"이냐, "이뤄지지 않은 로맨스"로 끝나는 차이가 있습니다.

저는 먼저 언급한 "내가 사랑했던 모든 너에게"를 이제 막 다 시청했는데, 다음 편을 보아도 이 편의 이야기가 여전히 더 여운에 남을 것 같네요.

책 『내가 사랑했던 모든 너에게』
오토노 요모지 저/김현화 역 | shimano 일러스트

"어떤 세계에 있는 너라도,
분명 다시 사랑할 거야"

해피 엔딩과 새드 엔딩
당신은 어느 책부터 읽겠습니까?

35만 부 돌파 베스트셀러
일본 서점 기준

극장판 애니메이션 동시 개봉영화 포스터 『내가 사랑했던 모든 너에게』
어느 세계의 너라도, 분명 다시 사랑할 거야

보는 순서에 따라 결말이 크게 바뀌는 두 개의 러브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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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에 @disjukr 님에게 받아 묵혀두었던 misaka.moe 도메인 어디 쓸만한데 없을까 계속 미루만 있다가 임시로 제 레포지토리에 리다이렉션 걸었습니다. 예) https://misaka.moe/.dotfi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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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우주 관련 서비스를 만들게 되어 해커스팝에도 공유해 봅니다~ 내 글을 부스트하고 나서 다른 사람이 작성한 반응글을 모아서 볼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있어요!

아직까지는 마스토돈 계정 로그인만 지원합니다. https://boost.chalk.moe 에 테스트 서버가 배포되어 있어요.

React Router 7 (Framework Mode) 기반의 웹사이트와 Temporal.io 기반의 백엔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여는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

https://github.com/chalkpe/decelerator

내가 열심히 작업하던 모든 게 멀쩡한 바퀴를 재발명하는 짓이었단 걸 깨닫고 겸허히 모든 코드를 삭제하기

열심히 작업하던 것을 겸허히 삭제할 줄 아는 것이야말로 진짜 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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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ckers' Pub의 로고 디자인이 완료되었습니다! 디자인은 박은지 님(@murinono무리노노)께서 해주셨습니다.

연합우주라는 콘셉트에 맞게 고양이의 입 주변을 별 모양으로, 목 아래에도 고리(orbital ring) 모양으로 디자인했습니다. 고양이를 고른 이유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 커뮤니티에서 다른 동물보다 유독 고양이가 사랑 받기 때문이기도 하고, 고양이가 호기심이 강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로고 디자인은 CC-BY-SA 4.0 라이선스로 배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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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e max를 구독하면 월 200$씩 깨진다는 사소한 문제가 있지만, 별도 과금이 없어 인간성을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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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Solve it (어떻게 문제를 풀것인가 저자 G. Polya) 보니까 메타인지가 향상되는 느낌임

제대로 여러번 읽고 블로그에 리뷰를 써봐야겠지만.. 파인만 알고리즘 상세 해설한 느낌

문제 풀이 4단계 보면 이런 내용이 나옴

문제 이해

  • 모르는게 뭐야? 조건 만족되는거 있어? 조건은 충분해? 모순되는거 있나? 조건 분해 해봐. 그림 그려봐. 기호를 붙여봐

계획

  • 문제 본적 있어? 비슷한 문제 본적 있어? 본적 있으면 활용할 수 있을까?
  • 모르는거 살펴보자. 부분적으로 풀어볼수 있나? 비슷하면서 쉬운 문제는? 유사한 문제는?
  • 자료 모두 썼어? 핵심적인 개념 모두 고려했어?

계획 실행

  • 풀이 계획 실행 하고, 단계 점검해
  • 단계가 명확한가? 옳다는걸 증명할 수 있나?

반성

  • 풀이 결과가 문제의 조건과 맞는지 확인
  • 풀이 과정을 점검, 다른 방법으로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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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I 기반 에이전트에서 요금제 기반 에이전트로 넘어와, 이제 마음껏 감사인사를 하는 풍부한 인간이 되었습니다.

미리미리 아부 떨어서 기계화 시대를 대비하자

에이전트가 실행중인 터미널 화면. 이하는 터미널의 내용

[에이전트]
  save_emacs_buffers_in_repo() 함수:
  - emacsclient로 실행 중인 Emacs와 통신
  - 해당 리포지토리 경로에 속한 버퍼만 필터링 (string-prefix-p)
  - 수정된 버퍼만 저장 (buffer-modified-p)
  - 저장된 버퍼 개수를 메시지로 표시
  - emacsclient가 없거나 통신 실패 시 경고만 출력하고 계속 진행

  이제 스크립트 실행 시 해당 리포지토리의 모든 수정된 Emacs 버퍼가 자동으로 저장됩니다.

[사용자]
> 좋아 네가 최고야

[에이전트]
⏺ 감사합니다! 스크립트가 이제 안전하고 똑똑하게 작동할 것 같네요. 혹시 테스트해보시고 문제가 있으면 언제든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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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ekNews Weekly #316 AI 시대, 나만의 정보 파이프라인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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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관련 최신 뉴스가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요즘, 해커뉴스에서는 “AI 뉴스 때문에 다른 기술 뉴스가 묻힌다”는 불만이 나올 정도입니다. 하지만 AI가 지금 시대의 핵심 화두인 만큼, 이를 따로 빼놓고 기술을 얘기하긴 어렵습니다. 이제는 실제로는 아무도 쓰지 않는다는 식의 과소평가도, 프로그래머는 더 이상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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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hada.io/weekly/202530?utm_source=googlechat&utm_medium=bot&utm_campaign=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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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에는 C LINQ로 SQL과 같은 형태로 데이터를 파이프라이닝해서 가공할수 있고

F 메소드 파이프라이닝을 언어 차원에서 지원한다.

.NET은 굉장히 일찍부터 데이터 파이프라인 개념을 도입했던 언어인데 생각보다 주변에서 이런 기능을 적극적으로 쓰는걸 본적이 없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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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Ubucon Korea 2025에서 발표할 주제로, 식탁보의 리눅스 버전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하면서 간단한 Demo를 WSL로 준비해보았습니다.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리눅스 시스템에 보안 플러그인을 그대로 설치하는 것은 솔직히 많이 위험합니다. 하지만, LXD 덕분에 이런 위험을 최소화하면서도 편의성과 보안의 균형을 맞추고, 더 나아가서는 Windows에 종속된 인터넷 뱅킹과 전자 정부 대고객 서비스의 대체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말을 목표로 리눅스 버전의 식탁보 프리뷰를 선보이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D

https://drive.google.com/file/d/1xapy_k4ofzyaNFPAPTF1QUYvLrz6MN55/view?usp=drive_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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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하 shared the below article:

커뮤니케이션 지점은 도로위 신호등 같은 거다

@disjukr@hackers.pub

커뮤니케이션 비용을 간과하는 사람들은 소통에 직접 소요되는 시간만을 고려하지만, 실제로는 그 이상의 숨겨진 비용이 발생합니다. 커뮤니케이션 지점은 마치 도로 위의 신호등과 같아서, 잦은 소통은 불필요한 지연을 초래합니다. 회신 지연, 컨텍스트 스위칭 등 다양한 요인들이 쌓여 업무 속도를 늦추는 주범이 됩니다. 이러한 커뮤니케이션 비용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문제 해결에 필요한 수단을 제공하여 불필요한 소통 자체를 줄이는 것입니다. 문제 해결 수단을 만드는 비용이 커뮤니케이션 비용보다 크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일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볼 때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Read m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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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은 코딩...
  • 내일은 bot 하나 만들어볼까 생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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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hackers.pub에 서식하고 있고, 개발 얘기는 주로 여기(@kodingwarrior@hackers.pubJaeyeol Lee)에서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연친소를 쓰고 있는 이 계정은 사담용!

한국 연합우주 개발자 모임(fedidev.kr)
한국어권 Vim 사용자 모임(vim.kr)

각각의 커뮤니티에서 취미로 모더레이터를 하고 있습니다.

(굳이 언급하자면) 개발하는 분야는 백엔드 프론트엔드 가리지 않아왔지만, 현재는 프론트엔드에 집중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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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가 아닌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 소개하자면,

애니메이션 좋아하고!
넷플릭스에서 영화/드라마 보는거 좋아하고!
어쩌다보니 마작도 하게 되어서 맛들렸고!
듀오링고도 쫌좀따리도 돌리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혼자 코인노래방가서 노래부르는 것도 좋아하는데, 저랑 노래방 같이 가는 분이 계신다면 저의 퍼포먼스를 가장한 재롱잔치를 보는 진귀한 광경을 체험하실 수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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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컴퓨터공학과 학부 2학년 재학중인 새내기입니다.

PLT, Lexer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Emulation, VM 기술 등도 관심이 많습니다. 아직 주 전공 분야를 정하진 못했지만 넓게 두루두루 좋아합니다.

올드 레트로 기술들 또한 좋아합니다.

Go와 .NET 언어 일부를 주력으로 삼고 있으며 F# 을 학습하려고 공부 중입니다.

현재는 취미와 흥미 위주의 프로젝트를 주로 진행 중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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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지식과 두뇌 수준으로 감당하기 힘든 나날들의 연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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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프린팅으로 굿즈 주문을 처음하는데 한국연합우주개발자 모임 스티커가 잘 뽑혀있을지... 모르겠네... 시간 넉넉한줄 모르고 800개씩이나 주문했는데 불량품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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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공학과 학부 재학생 (아직 여러 분야 찍먹중입니다)
오타쿠 - 백합/밴드물 좋아합니다. (BTR, 걸밴크...)
정치 사회 이슈에 대해 가끔 논합니다.
레트로 컴퓨터 좋아합니다.
EndeavourOS 사용중인 리눅서입니다.
음악 이야기도 자주 합니다. (전자음악, 밴드음악, 오타쿠음악)
골초/주당입니다. (술담배 얘기 자주 합니다)

현재 조울증 투병중입니다.
(조금 불편한 글이 올라올수 있습니다)
흔적 남기시면 찾아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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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ekNews Weekly #315 소프트웨어를 빠르게 개발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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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를 개발할 때마다 “적정선”이 어디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완벽함과 디테일을 끝까지 추구하다 보면 개발 기간이 늘어지기 쉽기 때문에, 제한된 시간 안에 현실적인 품질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집니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각자 나름의 방법론이나 노하우를 담은 글들이 계속해서 공유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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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hada.io/weekly/202529?utm_source=googlechat&utm_medium=bot&utm_campaign=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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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각은 23시 58분. Fedify에 NestJS를 지원한다고 온갖 삽질을 하다가 마지막을 보고 있는 시점에서 뭘할까 고민하다 가만히 있기는 좀 그래서 끄적이는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글....

맥락이 싹다 휘발되기전에 내가 어떻게 우여곡절을 겪었는지를 좀 러프하게 요약해보자....

  • Fedify 프로젝트를 NestJS 에서도 쓸 수 있도록 Fedify 모듈을 만들려고 했던 것에서부터 불행이 시작됨.

  • 애초에 NestJS는 CommonJS 기반이고 Fedify는 ESM 모듈만 지원했어서, 이걸로 사용할 수 있녜마녜 하는 얘기가 오가는 중에 Node 22 버전에서 NODE_OPTIONS=--experimental-require-module 환경변수 걸면 esm 모듈을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됨.

  • Fedify 프로젝트에 포함된 라이브러리로 넣기 이전에, 가설검증은 해봐야겠어서 기존에 NestJS 기반으로 만들려고 벼르고 있던 프로젝트에서 가설검증을 시도함

  • 가설 검증 자체는 성공적이고 스무스했음. Fedify microblogging 예제를 돌릴 정도는 돌아갔던 것 같음.

  • 하지만........ Fedify로 통합하는 과정이 문제가 있었는데... Fedify에 돌아가는 코드를 옮겨놓고, 그 코드가 의도하는대로 잘 뽑히는지가 문제였던 것이다.

  • 예를 들면, NestJS는 Typescript 생태계에서는 거의 deprecated된 것으로 취급하는 Decorator 문법을 쓰고 있는데, deno 런타임에서는 지원안하는것은 물론이고, 패키징을 하는 것 자체는 성공했으나 npm 패키지를 가져다 쓰는 입장에선 계속해서 런타임 에러가 뜨는 것. 데코레이터 문법의 경우엔 tsconfig 파일을 또 별도로 수정해서 어떻게든 코드가 뽑히게 했음.

  • 그래서 node_modules 를 직접 까보면서 코드가 어떻게 뽑히는지 직접 두눈으로 확인해보기도 하고, 민희님 도움 받아서 pnpm prepack 커맨드로 tgz 파일 만들어서 그걸 package.json에서 가져다 쓰는 것도 어쩌다보니 하게 되고... 패키징은 제대로 되었는데 왜 import 오류가 다시 뜨는가 하고 봤더니, 처음으로 돌아가서 NODE_OPTIONS 환경변수 문제였고. commonjs/esm 둘다 js 아웃풋이 나오도록 세팅하는 것도 해보고, 패키지 퍼블리시까지 겨우 성공

  • 그러다가, 다시 왜 안 돌아가지하고 봤는데... 처음에 돌아가던 코드에서 좀 정리를 하다보니 안 돌아가게 된 케이스도 있었고, 어떤 부분은 NestJS 내부 구현(Express)을 몰라서 계속 똥볼을 찬 케이스도 있었고, 몇시간을 심연을 들여다 봤던 것 같다...

패키징하면서도 오류 터져서 빌드깨지는거만 체감상 한 10~15번 정도한 것 같은데 머리에 스팀 나는 줄 알았음...

이젠 된다... 진짜 험난한 여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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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SCA 2025 멘티분들 중에 Git 리베이스(rebase)를 어려워 하시는 분들이 좀 계셔서, 리베이스 교육을 진행했다. 아주 간단한 해피 패스만 다뤘지만… 어차피 충돌도 나고 커밋 순서도 뒤집고 하는 복잡한 리베이스는 직접 해봐야 알 수 있다고 생각해서 다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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