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Engineer

개인적으로는 k8s쓰는 가장 큰 이유는 개발자 복지라고 생각한다. 적정기술만 쓰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뭔가를 실 서비스에서 경험할 기회를 잃어버린다. 아니 이건 됐고…

온프레미스 클러스터 오퍼레이션 부담이나 EKS같은 서비스의 사용료 걱정만 없다면 쓰는게 무조건 낫다고 생각한다.

일단 k8s뿐만 아니라 컨테이너/머신 오케스트레이션의 세계에서 앱과 머신은 좀 더 잘 죽어도되는 존재가 된다. (물론 stateful한 호스트와 앱을 최대한 stateless하게 하거나, 상태를 분리하여 격리시켜야 하긴 한다)

그러면 docker-compose로 충분하지 않느냐 말할 사람도 있겠지만 처음에야 docker-compose 쓰는거나 k8s 쓰는거나 그게 그거지만(오히려 k8s가 성가실것이다) 마이그레이션의 때가 오면 난 그걸 감당할 자신이 없다.

물론 자신만의 가볍고 쏙 맘에드는 솔루션을 고집할 사람도 있을텐데… 난 남들이 다 쓰는거 쓰는게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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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e code를 잘 써보려고 이렇게 저렇게 해보는 중.

코드는 잘 찍어내는데… 가끔씩 삑사리를 내서 끝도없는 삽질하느라 크레딧만 쳐묵쳐묵해서 쳐다보고 있다가 끊어줘야한다.

내가 없어도 이 정도 할 수 있으면(시간당 $5정도) 쓸만한데… 계속 쳐다보고 있을거면… 그냥 클로드 웹(월 $20)이나 깃헙 코파일럿(월 $10)보다 나을 게 없다.

사실 휴먼 개발자도 비슷하다. 해보고 안되면 “적절한” 시점에 도움을 청해야하는데… “적절한”게 어렵다. 제대로 해보지도 않고 도움을 청해도 안되고, 안되는 걸 끝까지 붙잡고 있어도 안된다.

이 녀석에게 “적절함”을 어떻게 가르쳐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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