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의 우경화는 세계적인 현상이지만
한국에서 급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게,
꼭 남자들이 한심해서 페미니즘을 지지 안한다고
페미니즘에는 책임이 없다는 얘기를 하기도 함.
근데 이미 남자들한테
페미니즘은 여자들만 중요하며
남자들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고 설득을 포기하고,
남자들이 이런 담론에 대해서 얘기를 할 가치도 없다는 식으로
페미니즘은 남자들을 무시한다는 여론이 팽배함.
페미니즘이 남자들은 무조건 버리고
여자들만 살기 좋은 세상으로 만들자는 의견이 아니라고 부정해도
트위터에선 이미 남자가 포함됐다는 이유로
별점테러 하는 사건이 터졌고,
남자들이 해당 담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
관심조차 주지도 않고
그냥 극단적인 페미니즘만 지지하는 인간들이
자기들을 지지해달라고 여성들의 힘만 모아서
사회를 바꾸게 해보자고 하고 있는데
아무리 진보적인 성향을 가진 남자들이어도
페미니즘이 이 정도로 남자들을 배척하기 때문에
남자들은 극우/보수 쪽으로 계속 빠지고
본인들이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는
반대쪽 성별따윈 아무 상관도 없다는 소리를 하는데
정신 차려야 함.
전통적인 성 역할의 피해자는 무조건 여자만 있는 게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