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이나 SPC가 나쁜짓을 저지른 게 맞아도,
도덕적 책임은 기업들이 물어야지
기업들이 물지 않는다고
그 기업을 소비한 소비자한테 전가하면 안됩니다.

일반인들이 SPC가 뭔지 모른다고 해서
일반인들이 자기보다 열등하거나
SPC의 행위를 방관하는 건 아닙니다.

무언가를 소비한다는 건
그냥 무언가를 소비하는 거에 머무를 뿐
그 소비자의 도덕성에 대해선
아무것도 설명해주지 않습니다.

아이돌이 메이드 인 어비스를 소비하든
아이돌이 원신이나 블루아카이브를 소비하든
아이돌의 도덕성을 설명하는 게 아닙니다.

그건 그냥 아이돌한테
자기가 싫어하는 게 묻는 걸 혐오하는 것 뿐입니다.
도덕성 판단의 잣대가 되지 않습니다.
내가 싫다고 다른 사람들도 다 싫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솔직하게 내가 싫어하는 걸 좋아해서 싫어졌다고
말하면 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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