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주세요
학원 천장에 쥐가 있어요
월요일 6시~7시 사이에 천장에서 테이프 뜯는 소리가 났었어요
초6 아이들은 위층에서 테이프 뜯는게 아니냐고 했지만 소리가 아주 얇은 벽 가까이에서 들리는 것이었어요
그런데 어제 화요일 6시 반~7시 사이에 또 같은 소리가 들리는거에요
중2 학생이 천장에 구멍이 있다고 해서 봤더니
전등을 다른 것으로 교체하면서 생긴 동그란 구멍을 스티커로 막아뒀는데,
그 스티커가 얇아서 살짝 동그란 구멍 그림자가 있었어요
그렇다면 쥐가 그 구멍 모서리를 갉아먹고 있었다는 거잖아요...?
쥐가 맞다... 란 추측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다른 구멍에서 테이프 뜯는 소리가 났어요.
그런데 그 구멍 바로 옆에 테이프로 막지 않은 다른 구멍이 있었어요...
전등 구멍보다는 작은 빔프로젝터를 떼고 남은 구멍이었지만 쥐가 어느정도 크기인지 모르니 충분히 그 구멍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었어요
실장님이랑 학생이랑 제가 식겁해서 다른 반으로 옮겼는데
이번에는 복도쪽 구멍에서 소리가 나는거에요...
쥐가 천장을 돌아다니면서 구멍에 있는 모서리란 모서리는 다 갉아먹고 있나봐요
무서워요 살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