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 24시 긴급 연명] 성노동자들이 잠옷 바람으로 길바닥에 내쫓겼다. 성북구청은 철거 명령을 철회하고 신월곡1구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라! docs.google.com/forms/d/e/1F... #서명 #연대

[~4.20 24시 긴급 연명] 성노동자들이 잠옷 바람...

[~4.20 24시 긴급 연명] 성노동자들이 잠옷 바람으로 길바닥에 내쫓겼다. 성북구청은 철거 명령을 철회하고 신월곡1구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라!

안녕하십니까? 우리는 서울 성북구의 무분별한 신월곡1구역 재개발에 맞서 싸우고 있는 미아리 성노동자 이주대책위원회(이하 이주대책위)의 연대자들입니다. 성북구 하월곡동에 위치한 신월곡1구역은 ‘미아리 텍사스’로 알려진 성판매 업소 집결지가 포함된 지역입니다. 수십 년 동안 거주하며 경제활동을 해온 성노동자들 또한 이 구역의 정당한 주민입니다. 그러나 성북구와 신월곡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은 건물주와 업주에게만 보상을 지급하고, 정작 이 구역의 핵심 주체였던 성노동자들에게는 무시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사람이 살고 있는 집을 안내 하나 없이 주민등록상 공가로 만들어 버리고, 지난 4월 16일에는 기어이 기습적인 강제 철거를 집행하였습니다. 강제 철거는 오전 11시, 대상자들이 자고 있을 시간에 집행되었습니다. 이주대책위 위원이기도 한 주민들은 대응할 시간도 없이 일방적으로 쫓겨났고, 약과 귀중품 등 소지품과 반려견까지 압수당해 몇 시간 뒤에야 되찾아올 수 있었습니다. 지낼 곳이 없어진 이들은 강제적인 집행에 항의하며 성북구청 앞에 농성 천막을 펼쳐서 현재 이주대책위 사무실과 천막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주대책위의 농성 천막은 사방이 열린 공간에 설치된 것으로 옥외 집회의 성격을 띱니다. 집회와 결사의 자유는 헌법에서 규정하는 기본적인 권리입니다. 그럼에도 성북구청은 이를 ‘청사 부지 상에 설치된 불법시설물’로 규정하며, 오는 4월 21일 월요일까지 자진철거를 요구하며 응하지 않을 시 강제로 철거하겠다는 명령서를 남겼습니다. 이러한 성북구청의 지속적인 무책임과 조합에 대한 방조, 일방적인 철거 명령을 규탄하며 성명문과 연명인 목록을 인쇄해 농성 천막에 붙이고, 민원의 형태로 성북구청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연명을 통해 이주대책위에 대한 지지의 의사를 함께 표명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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