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7일 여의도 탄핵 집회 참가자를 성별과 연령대 별로 측정해본 결과에 따르면 20대 여성 비율이 전체의 18.9퍼센트로 가장 높았던 반면, 20대 남성은 3.3퍼센트로 현저히 낮다. 2025년 6월 3일 22대 대통령 선거 결과, 20대 남성은 모든 세대와 성별을 통틀어 보수진영 후보를 가장 많이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남성의 '극우화'는 투표 성향과 사회의식 조사 등을 통해 반복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많은 논자들이 20대 남성의 '보수화'라는 진단에는 동의하지만 '극우화'라는 진단은 극단적이라고 꺼려한다. 하지만 이는 보수를 좀더 체제 유지적이고 질서를 중시하는 성향으로, 극우를 극단적인 입장 정도로 생각하기 때문에 생기는 오해다. '극우'라는 라벨링이 오히려 극우화를 부추긴다는 진단도 있지만 내 생각은 반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