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시인의 사회 이제야 봤다. 마지막 장면의 강한 임팩트가 좋았다. 비슷한 환경을 학생때 경험해서 더 이입해서 봄.
불확실성 속에서 순응을 바라는 사회와 에너지 가득한 젊음에 대한 얘기로 보였다.

배우 중에 어디서 본 것 같은 얼굴이 있어서 찾아봤더니...
에단호크는 19살때부터 눈빛이 달랐군
죽은시인의 사회(1989), Before Sunrise(1995), Before Sunset(2004), Before Midnight(2013)

죽은시인의 사회(1989), Before Sunrise(1995), Before Sunset(2004), Before Midnight(2013)

영화 제목은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의미,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두가지 의미인 것 같다. "죽은 시인"은 규율에 순응하는 사회에서 자기 안의 시인을 죽인채 사는 사람, 자기만의 시가 없는 사람이라고 느꼈음.
키팅이 죽음과 '카르페디엠'을 말하는 장면, 옛날 사진을 보고 거의 우는 것 같은 표정을 짓는 장면이 학교에 교사로 돌아온 이유를 짐작하게 한다. 전통적인 수업대신 시를 느끼고 책을 찢으라는 수업은 과거 자신의 경험을 학생들이 겪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아마도 친구를 잃은 부채감과 자기가 죽인 내면의 시인에 대한 안타까움이 키팅의 수업에서 표현된다고 느꼈음.
1989년 영화인데 여전히 곱씹을수록 새로운게 느껴지는 재밌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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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섞어 먹는 잡탕DJ. 리트윗 중간 중간 코멘트를 합니다. 코딩을 해야합니다. 기름칠도 해야합니다. 기름칠이 완료된 뒤에는 전원을 꺼주십시오.

🩵 오실 분은 오시고
🩵 가실 분은 가시고
🩵 품절인듯 품절아닌 툿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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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가 아닌 백엔드를 하면서 삐딱선을 타는 풀스택개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