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lbgl gwyng 예전에는 MMO에 시즌제를 도입한다는 발상에 거부감이 있었습니다. 워낙에 MMO는 '계속해서 영원히 쌓아 간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또 고객들도 그렇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서비스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모든 걸 다 짊어지고 그 위에 컨텐츠를 쌓다 보니 너무 쉽게 복잡계 문제로 바뀌어 사실상 제어가 거의 불가능해졌습니다. 그래서 오래된 MMO일수록 시스템 전체를 다 뒤집는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최근에는 생각이 바뀌어 말씀하신 대로 시즌제? 버전업? 이전 버전 유지? 같은 정책이 정말 필요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장르가 조금 다르긴 하지만 디아블로 4의 시즌 서버와 영원 서버, 원스휴먼의 대담한 시즌제 운영을 보고 '너무 생각이 경직된 거 아닐까?' 싶었습니다. 말씀에 동의합니다.
@meWoojin Kim 말씀하신 '계속해서 영원히 쌓아 간다'는 감각은 여전히 중요한거 같아요. 시즌제로 하되 시즌을 완전 메타적으로 다루지말고 게임 내적인 설정과 어떻게 엮으면 도움이 되지않을까 싶네요. 또 계속해서 영원히 쌓다보면 예전에 쌓아놓은게 무가치해지는 문제가 있잖아요? 그래서 쌓은게 쌓은게 아닌게 되어버리는데, 시즌 보상을 어떻게 잘 설계하면 이 문제 또한 기존보다 더 잘 해결할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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