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머니께선 자주 "속말지할 때 엄지손가락을 (바늘로) 따라."고 말씀하시곤 하셨습니다. 오랜 세월동안 "속말지하다"를 인터넷에서 찾으려 시도하고, 실패하기를 반복했는데요. 알고보니 인터넷에는 대체로 "속이 말째다"라고 기록되어 있더군요. 어린 시절 외할머니께서 말씀하시는 것만 들었지 글씨로 적어주신 적도 없다보니, 참 어렵구나 싶었습니다. 과연 "속말지할 때 어떻게 하는 게 좋아?"라고 물어보면 찰떡같이 '체했을 때 어떻게 하는 게 좋아?' 라는 의미임을 알아듣고 답하는 LLM은 언제쯤 써볼 수 있을까요. 그런 LLM은 필요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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