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머니께선 자주 "속말지할 때 엄지손가락을 (바늘로) 따라."고 말씀하시곤 하셨습니다. 오랜 세월동안 "속말지하다"를 인터넷에서 찾으려 시도하고, 실패하기를 반복했는데요. 알고보니 인터넷에는 대체로 "속이 말째다"라고 기록되어 있더군요. 어린 시절 외할머니께서 말씀하시는 것만 들었지 글씨로 적어주신 적도 없다보니, 참 어렵구나 싶었습니다. 과연 "속말지할 때 어떻게 하는 게 좋아?"라고 물어보면 찰떡같이 '체했을 때 어떻게 하는 게 좋아?' 라는 의미임을 알아듣고 답하는 LLM은 언제쯤 써볼 수 있을까요. 그런 LLM은 필요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까요.
변규홍 / combac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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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남은 현금을 털어 DGX Spark 주문서를 넣었습니다. 128GB 메모리로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그 돈으로 클라우드 GPU를 빌리는 게 훨씬 나았겠다는 생각도 한 켠에 들지만.)
언제쯤 한국에 올지, 그리고 온다면 언제쯤 잘 쓸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모쪼록 사고 없이 무사히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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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 정도 금액이 왜 카드결제가 안 되는 걸까요? 할부가 안 된다거나 하는 건 이해할 만한 일이지만, 오직 현금기반 결제(혹은 세금계산서 기반 결제)만 가능하다는 건 다소 의아하네요.
Minisforum AI X1 Pro 배송받아 생애 첫 96GB PC 구동에 들어가나 했는데, Wi-fi 이슈로 시작부터 난항입니다. Reddit 게시물들을 뒤져보니 Mediatek 무슨 무슨 와이파이 모듈이 AMD CPU에서 이상하리만치 안 된다, 그러니 무슨 슬롯에 꽂혀 있는 Wifi 카드를 바꿔라... 이런 내용이 많네요.
(Windows 11 에서 블루스크린 보는 진귀한 경험을 했습니다, 덕분에...)
단순히 드라이버 업데이트만 해 주면 되는 문제가 아닌 모양입니다. 어쩐다...
그나저나 원래 이 녀석을 구매했던 이유는 eGPU - oculink 때문이었는데요. 창고 어느 구석에 있는 RTX2080ti 를 평소에 일 좀 시키려는 생각이었는데. 정작 '어느 창고'에 넣어뒀는지를 잊어서 난감하군요.
ps. Reddit 에 구글 로그인으로 계정을 만들면 30일 이내에 유저네임을 변경해야 하고, 시간을 놓치면 계정삭제 후 재생성만이 답이라는 것을...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습니다.
갤럭시 S22 중고 공기계를 구해서 F-droid 부터 termux 까지 뚝딱뚝딱 설치중입니다. 목표는 현 재직중인 회사의 매우 기묘한 개발 환경을 이식하는 건데, 솔직히 잘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
예전(6년 전)엔 Raspberry Pi 2 위로 올리려고 첫 시도했던 시절엔 MongoDB 설치 문제 등을 쉽게 풀지 못해서 금방 포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일단 넘어야 할 산으로는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crosstool-ng 잘 써서 Arm에서 x64 컨테이너 이미지 빌드 가능한 상황 만들기
... 첫 번째 산부터 뭔가 넘기 힘들어 보이는데, 그냥 스트레스 푸는 방식을 바꿀까...
@combacsa변규홍 / combacsa 저도 Windows Dev Kit 2023 사서 써봤는데, 성능이 조금 아쉽더라고요…
@hongminhee洪 民憙 (Hong Minhee) RAM이 32GB 이상이면서 제 예산으로 구매 가능해보이는 기기가 Windoes Dev Kit 2023 외엔 찾기 어렵더군요. 일단 지금 돌려보고 있는 다른 기기(아수스 비보북 S 16 코파일럿, 쯤 되는 이름같은데...)도 뭔가 사소해보이는 작업에도 CPU사용량이 급증하는 모습을 보면서, 쉽지 않겠구나 싶었습니다.
는 사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충동구매였는데, 아직 언제 배송될지 감을 못 잡겠습니다.
Windows Active Directory 관리자는 자사 PC들에 설치된 Microsoft Office 의 정품 인증 방식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전혀 몰랐습니다.
예를 들어, 자사 PC에는 오직 자사에서 사용중인 볼륨 라이센스키만 설치되도록 하고, 그 이외의 키를 사용하는 건 아예 AD 레벨에서 막아버리는 겁니다.
회사에 따라서는 AD관리 부서에서 이런 디테일을 모르는 경우도 있고, Microsoft Teams 관리 부서에서만 이런 디테일을 알고 있는 경우도 있네요.
사실, 문제가 Windows On Arm 때문에 생기는 것인지를 걱정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Windows On Arm 은 별 탈 없이 잘 돌아가네요.
이렇게 계속 독특한 경험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조만간 eBay 에서 주문한 Windows Dev Kit 2023이 도착하면 좀더 폭넓은 배움을 가질 수 있겠지요. 아마. 아마도.
홍콩의 Minisforum 이라는 브랜드의 기기도 슬슬 올 때가 되었습니다. 언제쯤 오려나.
집에서 쓰던 4포트 4K KVM을 일터로 옮겨두었는데, 조만간 8포트 8K KVM을 진지하게 알아봐야 하겠습니다. (좋아하던 4포트 4K KVM은 어째 재고가 다 사라진 거같습니다.)
아, 최근에 신기한 현상이 있었는데요. 어떤 KVM 제조사가 4K라고 소개해놓고, 매뉴얼에만 1080p 라고 적어둔 걸 보고 환불소동을 겪었습니다.
제조사가 상품소개로 거짓말을 하는 것 같은데... 평지풍파를 일으키지 않으려면...
KT망 알뜰폰 유심으로 중고 KT 에그2 기기 돌리기 실험 및 관련 정보 추가 정리.
(1) 알고보니 제가 올해 SKT 데이터쉐어링 유심을 "2회선" 개통했더군요. 그래서 이번에 KB Liiv M 1회선 개통할 여유가 있었고, 이를 전부 소진하였으므로 KB Liiv M 데이터쉐어링 회선 개통은 불가능한 것이었습니다.
(2) 180일 내 모든 통신사를 합쳐 내국인이 3회선 초과하여 신규가입하지 못하게 한 규정을 우회할 방법이 정말 없는가... 고민이 되는데요. 이것도 떠오른 방법이 하나 있어서 시험해 볼 생각입니다. 잘못되면 얼마나 복잡한 문제에 놓일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3) CJ 헬로모바일 KT회선 알뜰폰도 에그 공기계 내에서는 유심 전화번호가 잘 뜨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똑같이 "기기인증실패"로 실패하는군요.
(4) 그럼 이제 새로운 추가실험을 해 볼 건데요. 하나는 SKT 데이터쉐어링 회선 1개를 (?) KB Liiv M 데이터쉐어링 회선으로 (??) 번호이전을 하는 것입니다. 이게 된다면 정말 이상할 거 같긴 한데, 밑져야 본전이니까...
(5) 한편, 내 회선 개통정보 조회는 credit.or.kr 에서 할 수 있다고는 하는데. 모바일기기만으로 접근을 시도하려니 영 잘 안 되어서, PASS 앱을 통해 접근해 보았습니다... ...만 PASS 앱에서는 오전 9시 ~ 오후 8시 사이에만 조회가 가능하고 (??) 정작 가입일자를 안 알려줍니다.
180일 제한이 언제 풀릴지를 알아야 하겠는데, 쉽지 않군요!
새로 마련한 중고 KT 5G Egg 2(MKL-E1100K)에게 Liiv 모바일 알뜰폰 유심 심어보기 실험은, 일단 절반의 실패로 추가실험을 준비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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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iv 모바일의 "무제한 요금제"는 스마트폰을 위한 요금제여서 Egg 같은 테더링용 기기에는 쓸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알게 되었느냐... 개통 시도한 Liiv 모바일 USIM을 Egg 에게 끼워보니 "기기인증실패"라는 특이한 메시지가 떴고, 같은 USIM을 아이폰에 끼웠더니 정상 동작했고, Liiv 모바일 앱에서 "기기등록"이라는 메뉴를 찾아 IMEI 입력을 시도해본 결과. '해당 요금제는 스마트폰만 가능하다'는 취지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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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데이터쉐어링' 요금제를 추가로 가입하면 어떨까 생각했는데... '내국인은 180일 이내 3회선 이상 스마트폰 개통이 제한된다'는 오류메시지로 가입에 실패했습니다. (?!)
사실 제가 이런 저런 복잡한 사연으로 3달쯤 전에 SKT 데이터쉐어링 유심을 3개 정도 개통했었는데. 그것 때문인지, 아니면 알뜰폰 회선 자체를 제가 3회선을 갖고 있어서(U+ U모바일 1회선, CJ 헬로모바일 1회선...)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시간 날 때 오류 메시지를 다시 천천히 살펴보아야겠는데 캡쳐는 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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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태블릿등 기기용 요금제로 전환하면 되겠다 생각해봤는데, 이런. 요금제 변경은 매월 1회만 가능하다는 이유로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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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것은 SKT 데이터쉐어링 유심이나 LG U+ 알뜰폰 유심을 Egg 에 심었을 때, "기기등록실패"가 아닌 다른 오류메시지가 떴다는 것인데요.
리브모바일 유심을 넣었을 땐 유심에서 번호 자체를 못 가져오는 상황과 달리... SKT 유심을 넣었을 땐 둘 다 USIM으로부터 스마트폰 번호는 잘 읽어오는 광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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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실험을 해볼 수 있겠습니다. 하나는 이 유심의 요금제를 태블릿등 스마트기기용 요금제로 바꿔보는 것(7월 1일쯤에나 해볼 수 있겠군요), 다른 하나는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데이터쉐어링 요금제 가입이 정말 불가능한지 알아보는 것.
보이스피싱범죄 등에 악용되는 문제 때문에 회선 개통에 제약을 두는 제도가 존재할 것으로 생각되긴 합니다. (SKT 데이터쉐어링 유심을 추가 발급할 때 안내받았던 사항입니다.)
적다 보니, CJ 헬로모바일 KT회선 알뜰폰 유심도 에그에 넣어봐야겠다 싶네요.
WSL 및 WSL 2를 사용할 수 없는 Windows 환경에서 Linux 대응 Docker container 생성 및 정상 작동 여부 점검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문득. 사용중인 OS가 Windows Home 에디션이 아닌 Pro 라는 걸 떠올렸습니다. 아, 그럼 Hyper-V도 사용 금지일까 싶어 확인해보니. Hyper-V는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아직 Secure Boot 관련 옵션이 잘 이해되지는 않고, GPU 패쓰쓰루 같은 게 가능할지도 자신이 없지만 (내장그래픽 없이 NVIDIA GPU 1개만 있는 환경이라 괜히 잘못 건드리면 디스플레이만 날아가는 대참사가 염려되지만) 일단 컨테이너를 생성하고 실행하는 일 자체는 꽤 가능해질 거 같은 좋은 예감이 드네요.
어차피 GPU 패쓰쓰루 없이도 Windows 환경의 Ollama 에게 연결만 된다면 되는 거니까.
Windows Sandbox 이후로 Hyper-V를 꺼내보는 건 무척 오랜만이네요. 특이한 제약조건에서 특이한 문제들을 풀어보는 경험이 언젠간 큰 틀에서 다 도움이 되기를...
KT의 5G Egg(MKL-E1100K)는 macOS도 윈도우도 USB 테더링을 지원합니다. Wifi를 쓸 수 없는 특이한 환경에서는 여러 모로 편리한데요. 삼성의 SCR-01은 아무래도 안드로이드 기반이어서인지 macOS에는 USB 테더링이 안 됩니다.
내일은 그래서 특이한 시도를 해보려 합니다. 중고 MKL-E1100K 한 대 마련해서 KB Liiv M 알뜰폰 USIM(KT)을 넣어볼 생각입니다.
알뜰폰 요금제를 자세히 살펴보니 "테더링" 데이터 제공량은 별도로 계산된다고 적혀 있습니다. 그래서 이리 찾고 저리 찾은 끝에 실험해볼 조합을 찾았습니다. MKL-E1100K는 기기 제조사 차원에서 KT망만 지원하게 되어 있다고 하고, Liiv M 알뜰폰 요금제는 (LTE의 경우)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만큼 테더링을 사용할 수 있고.
과연. 실험 결과는...
선거철이 되면 한국에서는 선거 공보물에 2차원 바코드가 삽입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국내 기업 "보이스아이"사의 독자 규격 2차원 바코드입니다. (시각장애인이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스마트폰 앱을 쓰면 바코드에 들어있는 정보, 즉 공보물 속에 적힌 글자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리내어 읽어주기도 하지요.
선거철에는 선거 공보물 제작 담당자가 바코드 생성 프로그램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제공되긴 합니다. 그렇다면, 이를 QR 코드로 대체하기는 얼마나 어려울까요. 아직 한국에서는 URL주소를 QR코드로 담는 수준을 넘어 '한글 데이터'자체를 QR코드에 담는 모습을 많이 보진 못했는데요. 단순히 개발자라면 할 수 있는가, 의 문제를 넘어 어떤 문제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10년쯤 전부터 고민하던 문제인데 아직 명확한 답은 못 찾았습니다.
올해 파이콘은 벌써 제안마감했군요. 내년 파이콘에는 발표제안을 해볼까...
스마트폰 카메라 사용이 불가능한 환경에서 TOTP QR코드 옮기기
변규홍 / combacsa @combacsa@hackers.pub
이 글은 2차 인증 시 QR 코드 스캔이 불가능한 환경에서 TOTP를 등록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카메라를 사용할 수 없고, 파일 반출이 금지된 Windows 환경에서 Python과 QR 코드 리더 패키지(qreader)를 사용하여 QR 코드를 해독합니다. 해독된 비밀 키를 KeePassXC에 등록하여 TOTP를 생성하고, 이를 통해 2차 인증을 완료합니다. 이후 Google Authenticator 앱에도 동일한 비밀 키를 등록하여 편의성을 높입니다. 마지막으로, 더 간편한 방법(PyOTP 사용)이 있었을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마무리합니다. 이 글은 제한된 환경에서 TOTP 등록 문제를 해결하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독자에게 추가적인 탐구의 여지를 남깁니다.
Read more →@combacsa변규홍 / combacsa 님, 어서 오세요!
@hongminhee洪 民憙 (Hong Minhee)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근 LinkedIn 외에는 다른 SNS를 사용하지 않았는데, 덕분에 ActivityPub 공부(?)할 기회를 얻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