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기를 iPhone을 쓰기 때문에 아무래도 연동 때문에 macOS도 많이 쓰긴 하지만, 그래도 요즘에는 주 운영체제로 Fedora Linux를 쓰는데, Linux든 Windows든 macOS에 비해 터미널을 활용할 때 불편한 지점 하나는 바로 클립보드 단축키에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것.

터미널에서는 아무래도 SIGINT를 발생시키기 위한 Ctrl-C와 구분하기 위해 Ctrl-Shift-C를 써야 하는데, 간혹 이를 실수해서 출력 일부를 클립보드에 복사하려다가 돌아가고 있는 프로세스를 중단시키기도 하고, Firefox 같은 데서 Ctrl-Shift-C를 눌러서 개발자 도구를 띄워버리기도 한다.

macOS의 경우에는 터미널에서는 전혀 쓰이지 않는 Command 키가 일종의 센티널 값 역할을 하기 때문에 터미널을 포함하여 어느 애플리케이션을 쓰고 있든 일관적으로 Command-C 키를 쓸 수 있다. 뭐, 내가 macOS를 너무 오래 써서 (2004년부터 썼음) 이쪽이 더 편하다고 느끼는 것 뿐일 수도 있지만…

딴 소리지만, 【단축키】는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되어 있는 한 단어이기 때문에, 붙여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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