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책 내용들을 내 식대로 글로 정리하면서 읽다보니 아직 초반부에 머물고 있긴 한데, 정리하다보니깐 뭔가 좀 설명이 부족한 게 보이는 것 같아서 (예: 정의가 느슨한다든가 어딘가 설명이 더 들어가야할 것 같은데 빠져있는 것 같다든가) DB 개론서들 몇 권이랑 해서 같이 보니깐 예전에 수업 들었을 땐 꽤나 중요하게 다루어졌다고 생각됐던 개념들은 언급이 잘 안됐다든가 (예: Key에 대한 설명들) 중요해보이는 가정이나 수리적 정의가 아예 스킵이 됐다든가 하는 게 보임...근데 또 한 편으론 저자 입장에선 최대한 독자들한테 부담을 안 줄려고 액기스만 뽑으면서 전공서적과 기술서적 사이의 밸런스를 맞추려 하다보니 이렇게 쓴 게 아닐까 하는 뇌피셜이 오가고 있다. 좋은 점은 저자가 DB가 구축될 때 사용되는 추상적/논리적 개념들이 실제 SQL 수준에선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종종 비교해준다는 거다. 예컨대 Relational Model에선 튜플(=행(row))은 속성(attribute)이랑 그 값이 서로 대응만 한다면 기존 집합의 원소들처럼 순서가 따로 없어도 되는데 실제 SQL에선 순서가 있다는 걸 비교해서 보여준다든가 등등..여튼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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