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책 내용들을 내 식대로 글로 정리하면서 읽다보니 아직 초반부에 머물고 있긴 한데, 정리하다보니깐 뭔가 좀 설명이 부족한 게 보이는 것 같아서 (예: 정의가 느슨한다든가 어딘가 설명이 더 들어가야할 것 같은데 빠져있는 것 같다든가) DB 개론서들 몇 권이랑 해서 같이 보니깐 예전에 수업 들었을 땐 꽤나 중요하게 다루어졌다고 생각됐던 개념들은 언급이 잘 안됐다든가 (예: Key에 대한 설명들) 중요해보이는 가정이나 수리적 정의가 아예 스킵이 됐다든가 하는 게 보임...근데 또 한 편으론 저자 입장에선 최대한 독자들한테 부담을 안 줄려고 액기스만 뽑으면서 전공서적과 기술서적 사이의 밸런스를 맞추려 하다보니 이렇게 쓴 게 아닐까 하는 뇌피셜이 오가고 있다. 좋은 점은 저자가 DB가 구축될 때 사용되는 추상적/논리적 개념들이 실제 SQL 수준에선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종종 비교해준다는 거다. 예컨대 Relational Model에선 튜플(=행(row))은 속성(attribute)이랑 그 값이 서로 대응만 한다면 기존 집합의 원소들처럼 순서가 따로 없어도 되는데 실제 SQL에선 순서가 있다는 걸 비교해서 보여준다든가 등등..여튼 그렇다.
❤️
3 people reacted.
지금까지 다루어 봤던 언어는 아래와 같습니다. MSX Basic Z80 Assembly Pascal GW-Basic C Macromedia Director Visual Basic PHP Flash Actionscript C++ Javascript
그리고 지금은, 하스켈을 비즈니스에 쓰려고 몇 년간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 상태는, 하스켈 자체를 연구하는 게 아니라, 하스켈 (혹은 함수형 언어) 이해가 어려운 이유를 연구하는 아마추어 연구가쯤 되어버렸습니다. 하스켈 주제로 블로그를 운영 중이지만, 아직은 하스켈 프로그래머라고 자신 있게 말하진 못하고 있습니다. 가끔 이해에 도움이 될만한 측면이 보이면, 가볍게 아이디어를 여러 SNS에 올려보곤 하는데, 그다지 프로그래머에게 쓸모 있는 내용이 포함되진 않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