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내가 코드를 짤 일은 없고, 개발계획도 AI가 짜고, 개발을 실제로 하는것도 AI가 한다. AI가 좀 핀트 어긋난 것 같으면 내가 잠깐 수정해주는 정도? 누가 보면 바이브 코딩이지만, 엄밀하게는 "바이브 코딩"은 아니다.
요즘 애용하고 있는 워크플로우는 이렇다.
- Gemini 웹 대화창 띄워서 "~~한 요구사항이 있어. 시니어 개발자로서 어떻게 작업을 이어나갈지 계획을 알려줘" 하고 마스터 플랜을 뽑는다
- Gemini에서 응답이 오면, "AI 한테 그걸 시킬건데, AI가 이해할 수 있게 스텝 바이 스텝으로 XML 포맷으로 지시사항을 알려줘. 각각의 지시사항은 하나하나 검토하기 편하게, 여러개로 분리된 파일이었으면 좋겠어" 라고 프롬프트를 순차적으로 뽑아낸다
- 검토할 거 검토해보고, 적당히 괜찮겠다 싶으면, 프롬프트를 Aider든 뭐든 AI에다가 복붙하면 끝.
- 최종 결과는 Repomix 돌려서 Gemini 웹 대화창에 올리고, 1~3을 반복
중소규모 플젝은 이게 잘 먹히고, 3주에 걸쳐서 할 것 같았던 작업을 3일컷으로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