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사진에서 명부 끝단은 결국 태양광(주백색)으로 수렴해야 자연스러운데, RGB 센서 특성상 그게 잘 안 됨. 이게 얼마나 부자연스러운지는 청색 고휘도 LED의 빛을 보면 느낄 수 있음. 자연환경에서 "색이 있는 강한 빛"은 거의 존재하지 않음.

RGB에서 사람이 느끼는 밝기는 Y=0.2126⋅R+0.7152⋅G+0.0722⋅B (sRGB 표준) 이런 식으로 G 즉 녹색이 과반 이상 영향이 끼침. 당연히 이미지 센서에서도 G채널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만드는데, 민감한만큼 빨리 포화된다. 그래서 백색 하이라이트가 날아갈 때 G부터 먼저 날아가 나머지 보색인 마젠타가 남게 되는 경우가 있음.

이걸 조정해주는 작업을 자동화시켜주는 툴들에서는 이게 진짜 색인지 포화로 인한 가짜 색인지 판단하는 알고리즘이 중요. RAW 현상에서는 단순 하이라이트 클립핑이 아니라 색영역 이탈을 더 중시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1

If you have a fediverse account, you can quote this note from your own instance. Search https://hackers.pub/ap/notes/0199ae67-8e03-7dd5-bc8d-b1e7d139ce9c on your instance and quote it. (Note that quoting is not supported in Masto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