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톡싱, 사생활과 온라인 분리하기

leetekwoo @leetekwoo@hackers.pub

서문

  • 디지털 디톡싱온라인 프라이버시에 대한 제 관점을 공유하기 위해 작성했습니다.
  • 기술적 실용성은 없는 신변잡기이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 실명을 걸고 작성하는 글이니 다소 무거운 내용일 수 있습니다.
  • 평범한 유저의 관점을 설명하는 글로만 여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AI를 사용하여 작성하지 않았습니다.

디지털 디톡싱

주의력 자체가 엄격한 관리가 필요한 자원이라 절실히 느낍니다.
그런 의미에서 불필요한 인터넷 사용을 줄이고 있습니다.

철지난 갓생 추구도 아니고, 여러분에게 또래 압력peer pressure을 하려는 의도도 아닙니다. 말 그대로 가정과 생계, 커리어 등 주의가 필요한 일이 많아 항상 시간에 쫓기며 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인터넷은 제게 안전한 도피처였습니다. 하지만 이젠 과도한 distraction(이외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습니다)으로 느낍니다. 충실히 써야 할 시간이 다른 곳에 뺏기는 느낌이랄까요? 그런 의미에서 해커스펍 이외의 불필요한 SNS 계정은 모두 정리하였고, 인터넷 여기저기에 흩날려진 개인정보도 정리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디톡싱이라니 스스로 모순이란 생각도 듭니다. 그래도 필요한 때와 장소를 가리자고 다짐합니다.


사생활과 온라인 분리하기

온라인에서 사생활을 보호하는 것이 날이 갈수록 어렵게 느껴집니다.

프라이버시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온라인, 오프라인 가리지 않고 인연을 맺을 때 신중한 편입니다. 타인의 일에 경솔히 관여하거나, 말하고 다니지 않습니다. 혹여나 이 글을 읽은 지인이 계신다면, 여러분은 저를 모르고 저도 여러분을 잘 모릅니다.

이런 사람인지라 SNS(특히 인스타그램) 등도 안 한 지 오래입니다. 그 어떤 익명 게시판, 인터넷 커뮤니티, 디스코드 등등 마찬가지로 한 적 없고, 안 합니다. 한동안 사용하던 트위터 계정은 삭제했고, 앞으로도 안 할 예정입니다.

사실 제 과거도, 현재도 숨길 건 없습니다. 단지 제 일상에 타인이 가져오는 영향에 예민한 편입니다. 그렇기에 날이 갈수록 인터넷에서 제 프라이버시를 지키는 것이 어렵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해커스펍을 통해 긴 글을 쓰는 연습을 하게 되어 무척 좋습니다.

p.s 제가 예전에 쓴 글을 읽어보니, 다시는 프라이버시에 대해 얘기하지 않겠다고 했군요. 모순적입니다 😅 그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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