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안의 화두는 제로트러스트지만, 정작 가장 민감한 공동인증서 파일은 여전히 NPKI라는 고전적인 디렉터리 구조 속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OS 수준의 암호화 기술인 BitLocker나 VBS의 이점을 전혀 활용하지 못하는 현 상황을 개선해보고자, Windows 인증서 저장소를 백엔드로 활용하는 방식을 고민 중입니다. macOS의 Keychain 시스템처럼 인증서를 시스템 보안 영역 내부로 끌어들임으로써, 파일 탈취 위험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것이 목표입니다.
인프라 자체를 바꿀 순 없어도, 엔드포인트 단에서 '방어의 밀도'를 높이는 유의미한 시도가 될 것 같습니다. :-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