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도메인 네임 레지스트라 옮기면서 트래블월렛으로 결제를 해 봤는데, 괜찮았다. 항상 카드로 해외 결제를 할 때마다 불만이었던 게

  • 환율은 얼마인지
  • 수수료는 얼마인지
  • 내 통장에선 언제 정확히 얼마가 빠져나가는 건지

이런 게 다 불투명하다는 것이었다. 찾아보면 매입시점이 어떻고 전신환매도율이 저떻고 온갖 복잡한 이야기에 내가 굳이 이걸 보고 있어야 하는가 자괴감 들고 괴롭다. 미리 원하는 통화로 원하는 만큼만 환전해서 긁을 수 있고 그 과정이 투명하게 드러난다는 게 마음에 든다.

실물 카드도 원래는 예전에 잠깐 출국했을 때 쓰려고 발급받은 건데, 실제로 환전부터 결제까지 너무 매끄럽고 빠르게 잘 되어서 놀랐던 기억이 있다. 앱이랑 기가 막히게 실시간으로 잘 엮여 있고, 앱 자체도 깔끔하게 잘 만들었고. 카드를 편의점 ATM 에서 즉시 찍어낼 수 있다(…??)는 것도 문화컬처충격쇼크였다. 근데 집에서 온라인 결제할 때도 이렇게 편할 거라고 생각 못했다. EUR 이랑 USD 둘 다 결제해 봤는데, 아주 깔끔하게 잘 되었다.

트래블월렛 바이럴 아닙니다. 내돈내산입니다. 저는 트래블월렛과 전혀 상관이 없는 사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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