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교과서” 책은 입문부터 C#의 많은 요소를 두루 다루는데, 학습 요소를 나열해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해와 활용에 목표를 둔 커리큘럼에 맞춰 내용을 전개한다.
C# 자체에 입문하는 사람보다는 C#으로 프로그래밍에 입문하는 사람까지 염두에 둔 인상을 준다. 저자가 커리큘럼(목차)을 독특하게(?) 짰다는 생각을 했다.
읽고 공부하며 든 생각은, C#은 기능이 정말 풍부한 언어라는 점이다. Python이나 Go처럼 간결한 언어를 좀 더 선호하는 취향이지만, 흥미를 돋우는 언어라고 느꼈다.
MS 권고에 따라 객체가 아니라 개체라 표기하거나 문과 식에 대한 정의가 좀 색다르다거나 하는 생소한 면면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친절하고 쉽게 쓰여진 입문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