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s Hackers' Pub?

Hackers' Pub is a place for software engineers to share their knowledge and experience with each other. It's also an ActivityPub-enabled social network, so you can follow your favorite hackers in the fediverse and get their latest posts in your f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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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일베와 펨코로 대표되는 넷우익은 이념성·정치성보다 유희성과 주목경쟁이라는 특징이 상대적으로 강하지만, 인종주의, 소수자 차별, 노골적인 사회진화론 등의 담론을 볼 때, 명확히 극우로 규정할 수 있다."

RE: https://bsky.app/profile/did:plc:a6qvfkbrohedqy3dt6k5mdv6/post/3lrp6w722g22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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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종교의 자유가 넓게 보장되는 편이긴 하지만 종교활동의 자유는 반사회적이면 안된다는 전제조건이 있긴 한
"종교활동 과정에서 이루어진 행위가 형사처벌의 대상이 된 경우에 관한 우리나라 법원의 판례를 분석하여 보면, 종교활동의 명목으로 기망적 방식으로 금품을 수수한 경우 사기죄의 성립을 인정한 경우가 많았고, 종교적 신념에 근거한 살인죄 또는 폭행죄 등으로 처벌 받은 경우도 많았다."
kci.go.kr/kciportal/ci/ser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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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과 이준석의 차이 www.hani.co.kr/arti/society... [박권일의 우리 안의 극우] 2. 누가 극우인가➀ “상당수 2030 남성의 극우화는 엄연한 현실이다. 혹자는 보수화라고 표현하거나, 혹은 극우화라는 규정이 일종의 낙인 찍기이며 2030남성들이 아예 진보에서 등을 돌리게 만드는 자기실현적 예언이라는 식으로 비판한다. 동의하기 어렵다.”

전광훈과 이준석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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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stential Lens란걸 알게되었는데 정의는 다음과 같다

data Lens s a = forall c. Lens (s -> (c, a)) ((c, a) -> s)

돌무식 렌즈(get, set 레코드)보다는 좀더 어렵지만 Van Laarhoven Lens보다는 훨씬 더 직관적이라서 렌즈의 이해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

전체 설명은 요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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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이달 말로 예정된 해킹 사고 민관 합동 조사 결과에 SKT가 선관의무를 다했는지 판단을 더해 위약금 면제에 대한 최종 입장을 결정할 전망이다. 입력: 2025-06-15 15:14 www.dt.co.kr/contents.htm...

정부, SKT `선관의무` 이행여부 따져 위약금면제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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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창간호의 기획 주제는 “퀴어 연구의 위치”다. 다음 두 가지 질문이 창간호의 문을 여는 통로가 된다. “한국에서 성소수자/퀴어 연구의 위치는 어디인가?” 그리고, “성소수자/퀴어 연구에서 한국은 어떤 위치인가?” 창간호(2025.6.) queerstudies.kr/lastissue/?q...

기획의 변: 퀴어 연구의 위치 : 도착─한국성소수자/퀴...

기획의 변: 퀴어 연구의 위치 : 도착─한국성소수자/퀴어연구학회 계간 웹진

한국성소수자/퀴어연구학회 ·  창간호(2025.6.)  l  퀴어 연구의 위치기획의 변: 퀴어 연구의 위치양준호도착 [명사]목적한 곳에 다다름.옷 따위를 거꾸로 입음.뒤바뀌어 거꾸로 됨. 또는, 본능이나 감정, 덕성의 이상으로 사회나 도덕에 어그러진 행동을 나타냄.(출처: 표준국어대사전)‘도착’은 말장난 하기 좋은 단어다. “목적지에 다다르다”는 뜻이 있는가 하면, 정반대로 “뒤바뀌어 어긋나다”라는 뜻도 가진다. 정해진 목적지에 이른 상태만이 아니라, 목적지가 어긋나고 방향이 뒤바뀌고 길을 잃은 상태도 아우른다. 성소수자/퀴어 연구 웹진이 출발하기에 아주 좋은 이름이라고 할 수 있다.‘도착’에는 그런 유희성만이 아니라 규범에서 벗어난 젠더와 섹슈얼리티를 불온한 것으로 낙인찍어 온 역사가 들러붙어 있다.  ‘도착적’이라는 낙인은 오랜 시간 퀴어 연구를 그 어떤 전통도, 전문성도, 진지함도 없는 지식으로 주변화하고 배제하는 논리로 작동해 왔다.『도착』은 단어 ‘도착’이 가진 이런 폭넓은 유희와 광범한 역사성을 오히려 적극 활용하고자 한다. 부적격한 앎으로 배제되어 왔던 성소수자/퀴어 연구를 발굴하고 확산함으로써 ‘적절한’ 지식이 무엇인지를 승인하는 학계 안팎의 질서에 도전하고자 한다. 동시에, 한국어 ‘도착’이 지닌 한국성을 십분 활용해 한국의 성소수자/퀴어 연구라는 지정학적 조건을 질문함으로써 지식 생산의 식민주의적 위계를 성찰하고자 한다.한국성소수자/퀴어연구학회의 계간 웹진 『도착』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이번 창간호의 기획 주제는 “퀴어 연구의 위치”다. 다음 두 가지 질문이 창간호의 문을 여는 통로가 된다. “한국에서 성소수자/퀴어 연구의 위치는 어디인가?” 그리고, “성소수자/퀴어 연구에서 한국은 어떤 위치인가?” 첫 번째 질문은 한국 안에서 퀴어 연구가 지금껏 어떤 위치를 점해 왔는지, 지금의 지식 장에는 어떤 앎을 되돌려줄 수 있는지를 묻는다. 특히, 12.3 계엄 이후 지속되는 정치적 격변과 개혁 요구의 현장에서 퀴어 연구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성찰하면서 광장에서 퀴어 연구를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이자 경험인지 탐구한다.두 번째 질문은 한국이라는 지정학적 위치에서 성소수자/퀴어 지식을 생산하는 일이 갖는 탈식민주의적 함의에 관한 물음이다. 한국이라는 공간에서 퀴어 연구를 한다는 것은 어떤 조건 위에서 가능하거나 불가능해지는가? 한국이라는 공간을 대상으로 퀴어 연구를 할 때 마주하게 되는 식민/제국주의적 위계와 어려움은 무엇인가? 한국 퀴어 연구가 어떻게 지식의 식민주의적 위계를 비판하고 개입할 수 있을까? 이런 질문들을 품고, 한국에서 퀴어 연구를 한다는 것에 관한 연구자들의 생각과 경험을 듣는다.전원근은 한국에서 성소수자/퀴어 연구의 제도화라는 국면에서 퀴어 연구를 시작하고 지속할 수 있는 조건이란 무엇인지 질문한다. 퀴어가 사회의 안보에 대한 위협일 뿐만 아니라 연구자의 안정적인 삶에 대한 위협으로 여겨질 때, 안전한 퀴어 연구는 어떻게 상상할 수 있으며 이때의 안전은 무엇을 의미하게 될까? ‘안전’을 열쇠말로 한국에서 퀴어 연구를 한다는 것의 의미를 성찰하며 이번 호의 문을 연다.김민조는 대학원에서 퀴어연극이라는 연구 대상을 만나기까지의 개인적인 여정을 통해, 기성 학계 안에서 퀴어 연구라는 간학제적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자의 경험을 들려준다. 퀴어연극 연구를 대하는 기존 연극학계의 반응이 “죄송하지만 제가 퀴어는 잘 몰라서…”라는 말로 귀결되기 십상이라는 저자의 고백은 현재 한국 학계에서 퀴어 연구가 취급되는 방식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퀴어 연구가 예외적인 지식이자 언제나 낯선 학문으로 비춰질 때, 한국에서 퀴어 연구는 어떤 모습으로 존재할 수 있을까? 어떠한 지식 생산이 퀴어 연구를 ‘퀴어 연구’로서 생존할 수 있게 하는 걸까? 저자는 이러한 질문으로 우리를 이끈다.전혜은은 아프고 가난한 몸을 이끌고 한국에서 퀴어 이론 연구와 번역을 병행하는 삶의 불안정성에 관해 이야기한다. 퀴어 연구를 전문적인 학문으로 인정하지 않는 학계의 무지는 계급적 특권과 신체의 소진을 담보로 굴러가는 신자유주의적 구조와 맞물려 가난하고 아픈 퀴어 연구자를 더욱 취약한 자리로 내몬다. 저자는 이론 연구와 번역 작업을 “침대에서 운동하기”의 계보에 놓는 한편, 이론을 연구하고 번역을 지속할 수 있는 물질적 조건은 무엇인지 자신의 삶의 단편을 통해 이야기한다.조수미는 퀴어문화축제를 연구하는 인류학자의 위치에서 12.3 내란 이후 탄핵 광장을 바라보며 그 안에서의 경험을 생생하게 기록한다. 앨라이(ally)로서 자신이 ‘퀴어 연구자’가 되기까지의 연구자 일대기를 펼쳐 보여주며 저자는 제도권 학계에서 연구 노동자로 일하는 퀴어 연구자의 취약성과 소외를 고백한다. 대학 공간에서 성소수자/퀴어 연구자로서의 이력이 채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현실 속에서 퀴어 연구자가 실제 어떤 고민들 사이에 끼어 있게 되는지 그 경험을 공유한다.손숙영은 용주골 투쟁에 연대한 경험을 통해 광장에서 생겨나는 정치적 의미를 감각하는 또다른 방법에 관해 쓴다. 저자는 승리 아니면 패배의 경험으로만 광장을 기억하는 관습에 반론을 제기하며 ‘실패할 것이 뻔한’ 용주골에서의 투쟁이 정치적 의미를 획득하는 순간을 포착한다. 승리에 대한 기대나 정치적 성과 및 효능감을 줄 수 없는 곳에서 우리는 어떻게 변화하는가? 그런 변화는 어떻게 정치적인 감각으로 이어지는가? 저자는 이미 광장이었던 용주골에서의 경험을 통해 무엇이 퀴어 정치로 불릴 수 있는지, 광장에서 발생하는 정치의 퀴어한 의미는 무엇인지 고민한다.마지막으로 이번 창간호에는 라운드테이블 비판적 퀴어 연구의 구축과 과제를 수록했다. 김대현, 루인, 오혜진, 임동현, 정성조가 참여한 이 대화는 2024년 7월 19일 성소수자 대학원생/신진연구자 네트워크의 첫 번째 학술대회 "성소수자/퀴어 연구의 과거, 현재, 미래"에서 진행되었다. 이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한국에서 성소수자/퀴어 연구로 박사학위를 쓰는 과정에서 지녔던 문제의식을 나누고, 한국에서 성소수자/퀴어 연구의 최근 경향과 쟁점을 짚으며, 학술장을 어떻게 함께 만들어갈 수 있을지 논의하였다. 

queerstudi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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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KML: Linus Torvalds: Re: Maintainers / Kernel Summit 2021 planning kick-off

Link
Linus Torvalds 對反疫苗言論的嚴正回應與呼籲
https://lkml.org/lkml/2021/6/10/11/55/41

📌 Summary:
本文記錄 Linus Torvalds 在 Linux Kernel 討論名單中,針對一則反疫苗言論的嚴肅回應。Torvalds 明確指出反疫苗者對 mRNA 疫苗的誤解和錯誤資訊,強調 mRNA 疫苗不會改變人體基因序列,僅是臨時引導細胞製造特定刺突蛋白,讓免疫系統學會辨識病毒。RNA 本身在體內半衰期僅有數小時,很快就會分解,不會對體內產生長期影響。他強調傳統疫苗相較之下含有更多外來遺傳物質,mRNA 疫苗反而更為純淨且精準。Torvalds 批評反疫苗言論者缺乏正確生物科學知識,呼籲大家停止傳播錯誤資訊,積極接種疫苗以保障自己及周遭親友健康。文中並提及當時外部疫情趨緩,主要受惠於社會大眾接種疫苗,未接種者風險遠比 vaccinated 人羣高。最後他強烈要求反疫苗言論不要在 Linux 開發討論串出現,以維持討論品質。

🎯 Key Points:
→ mRNA 疫苗原理與安全性
★ mRNA 不改變人體基因序列,僅提供暫時訊息幫助細胞製造刺突蛋白(Spike Protein)
★ mRNA 在體內半衰期短,數小時至兩天即分解,不會長期存留
★ mRNA 疫苗較傳統疫苗減少無關病毒或細菌基因物質,更安全純淨
→ 傳播錯誤資訊的危害
★ 反疫苗言論往往基於科學知識不足或誤信網路謠言與不專業影片
★ 傳播錯誤資訊嚴重危害公共衛生,增加個人及羣體感染與重症風險
→ 疫苗對抗疫情的必要性
★ 疫苗已挽救數千萬人生命,是控制疫情最有效手段之一
★ 疫情數據下降主因是社會大多數人接種疫苗,未接種者仍面臨高風險
→ 行為呼籲
★ 呼籲反疫苗者停止對 mRNA 疫苗的錯誤指控及謬論
★ 強調應該保護自己與家人,積極接種疫苗
★ 限制反疫苗言論在專業技術討論串出現,以維持討論品質與專業性

🔖 Key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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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다 싫으면 좆같은 과거 발언을 반성하며 철회한다고 공식 발언을 하면 됨. (이건 또 다른 곳에서 난리 난다고 절대 안 하겠지) 정치가 선택의 연속이라는 걸 지지하는데 어째서 선택받지 못한 사람들의 지지까지도 받고 싶어하는 건데? 좀 놀라움.

RE: https://bsky.app/profile/did:plc:xehh377casgg5arljyazkuwg/post/3lrp4dzknkc2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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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창간호의 기획 주제는 “퀴어 연구의 위치”다. 다음 두 가지 질문이 창간호의 문을 여는 통로가 된다. “한국에서 성소수자/퀴어 연구의 위치는 어디인가?” 그리고, “성소수자/퀴어 연구에서 한국은 어떤 위치인가?” 창간호(2025.6.) queerstudies.kr/lastissue/?q...

기획의 변: 퀴어 연구의 위치 : 도착─한국성소수자/퀴...

기획의 변: 퀴어 연구의 위치 : 도착─한국성소수자/퀴어연구학회 계간 웹진

한국성소수자/퀴어연구학회 ·  창간호(2025.6.)  l  퀴어 연구의 위치기획의 변: 퀴어 연구의 위치양준호도착 [명사]목적한 곳에 다다름.옷 따위를 거꾸로 입음.뒤바뀌어 거꾸로 됨. 또는, 본능이나 감정, 덕성의 이상으로 사회나 도덕에 어그러진 행동을 나타냄.(출처: 표준국어대사전)‘도착’은 말장난 하기 좋은 단어다. “목적지에 다다르다”는 뜻이 있는가 하면, 정반대로 “뒤바뀌어 어긋나다”라는 뜻도 가진다. 정해진 목적지에 이른 상태만이 아니라, 목적지가 어긋나고 방향이 뒤바뀌고 길을 잃은 상태도 아우른다. 성소수자/퀴어 연구 웹진이 출발하기에 아주 좋은 이름이라고 할 수 있다.‘도착’에는 그런 유희성만이 아니라 규범에서 벗어난 젠더와 섹슈얼리티를 불온한 것으로 낙인찍어 온 역사가 들러붙어 있다.  ‘도착적’이라는 낙인은 오랜 시간 퀴어 연구를 그 어떤 전통도, 전문성도, 진지함도 없는 지식으로 주변화하고 배제하는 논리로 작동해 왔다.『도착』은 단어 ‘도착’이 가진 이런 폭넓은 유희와 광범한 역사성을 오히려 적극 활용하고자 한다. 부적격한 앎으로 배제되어 왔던 성소수자/퀴어 연구를 발굴하고 확산함으로써 ‘적절한’ 지식이 무엇인지를 승인하는 학계 안팎의 질서에 도전하고자 한다. 동시에, 한국어 ‘도착’이 지닌 한국성을 십분 활용해 한국의 성소수자/퀴어 연구라는 지정학적 조건을 질문함으로써 지식 생산의 식민주의적 위계를 성찰하고자 한다.한국성소수자/퀴어연구학회의 계간 웹진 『도착』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이번 창간호의 기획 주제는 “퀴어 연구의 위치”다. 다음 두 가지 질문이 창간호의 문을 여는 통로가 된다. “한국에서 성소수자/퀴어 연구의 위치는 어디인가?” 그리고, “성소수자/퀴어 연구에서 한국은 어떤 위치인가?” 첫 번째 질문은 한국 안에서 퀴어 연구가 지금껏 어떤 위치를 점해 왔는지, 지금의 지식 장에는 어떤 앎을 되돌려줄 수 있는지를 묻는다. 특히, 12.3 계엄 이후 지속되는 정치적 격변과 개혁 요구의 현장에서 퀴어 연구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성찰하면서 광장에서 퀴어 연구를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이자 경험인지 탐구한다.두 번째 질문은 한국이라는 지정학적 위치에서 성소수자/퀴어 지식을 생산하는 일이 갖는 탈식민주의적 함의에 관한 물음이다. 한국이라는 공간에서 퀴어 연구를 한다는 것은 어떤 조건 위에서 가능하거나 불가능해지는가? 한국이라는 공간을 대상으로 퀴어 연구를 할 때 마주하게 되는 식민/제국주의적 위계와 어려움은 무엇인가? 한국 퀴어 연구가 어떻게 지식의 식민주의적 위계를 비판하고 개입할 수 있을까? 이런 질문들을 품고, 한국에서 퀴어 연구를 한다는 것에 관한 연구자들의 생각과 경험을 듣는다.전원근은 한국에서 성소수자/퀴어 연구의 제도화라는 국면에서 퀴어 연구를 시작하고 지속할 수 있는 조건이란 무엇인지 질문한다. 퀴어가 사회의 안보에 대한 위협일 뿐만 아니라 연구자의 안정적인 삶에 대한 위협으로 여겨질 때, 안전한 퀴어 연구는 어떻게 상상할 수 있으며 이때의 안전은 무엇을 의미하게 될까? ‘안전’을 열쇠말로 한국에서 퀴어 연구를 한다는 것의 의미를 성찰하며 이번 호의 문을 연다.김민조는 대학원에서 퀴어연극이라는 연구 대상을 만나기까지의 개인적인 여정을 통해, 기성 학계 안에서 퀴어 연구라는 간학제적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자의 경험을 들려준다. 퀴어연극 연구를 대하는 기존 연극학계의 반응이 “죄송하지만 제가 퀴어는 잘 몰라서…”라는 말로 귀결되기 십상이라는 저자의 고백은 현재 한국 학계에서 퀴어 연구가 취급되는 방식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퀴어 연구가 예외적인 지식이자 언제나 낯선 학문으로 비춰질 때, 한국에서 퀴어 연구는 어떤 모습으로 존재할 수 있을까? 어떠한 지식 생산이 퀴어 연구를 ‘퀴어 연구’로서 생존할 수 있게 하는 걸까? 저자는 이러한 질문으로 우리를 이끈다.전혜은은 아프고 가난한 몸을 이끌고 한국에서 퀴어 이론 연구와 번역을 병행하는 삶의 불안정성에 관해 이야기한다. 퀴어 연구를 전문적인 학문으로 인정하지 않는 학계의 무지는 계급적 특권과 신체의 소진을 담보로 굴러가는 신자유주의적 구조와 맞물려 가난하고 아픈 퀴어 연구자를 더욱 취약한 자리로 내몬다. 저자는 이론 연구와 번역 작업을 “침대에서 운동하기”의 계보에 놓는 한편, 이론을 연구하고 번역을 지속할 수 있는 물질적 조건은 무엇인지 자신의 삶의 단편을 통해 이야기한다.조수미는 퀴어문화축제를 연구하는 인류학자의 위치에서 12.3 내란 이후 탄핵 광장을 바라보며 그 안에서의 경험을 생생하게 기록한다. 앨라이(ally)로서 자신이 ‘퀴어 연구자’가 되기까지의 연구자 일대기를 펼쳐 보여주며 저자는 제도권 학계에서 연구 노동자로 일하는 퀴어 연구자의 취약성과 소외를 고백한다. 대학 공간에서 성소수자/퀴어 연구자로서의 이력이 채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현실 속에서 퀴어 연구자가 실제 어떤 고민들 사이에 끼어 있게 되는지 그 경험을 공유한다.손숙영은 용주골 투쟁에 연대한 경험을 통해 광장에서 생겨나는 정치적 의미를 감각하는 또다른 방법에 관해 쓴다. 저자는 승리 아니면 패배의 경험으로만 광장을 기억하는 관습에 반론을 제기하며 ‘실패할 것이 뻔한’ 용주골에서의 투쟁이 정치적 의미를 획득하는 순간을 포착한다. 승리에 대한 기대나 정치적 성과 및 효능감을 줄 수 없는 곳에서 우리는 어떻게 변화하는가? 그런 변화는 어떻게 정치적인 감각으로 이어지는가? 저자는 이미 광장이었던 용주골에서의 경험을 통해 무엇이 퀴어 정치로 불릴 수 있는지, 광장에서 발생하는 정치의 퀴어한 의미는 무엇인지 고민한다.마지막으로 이번 창간호에는 라운드테이블 비판적 퀴어 연구의 구축과 과제를 수록했다. 김대현, 루인, 오혜진, 임동현, 정성조가 참여한 이 대화는 2024년 7월 19일 성소수자 대학원생/신진연구자 네트워크의 첫 번째 학술대회 "성소수자/퀴어 연구의 과거, 현재, 미래"에서 진행되었다. 이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한국에서 성소수자/퀴어 연구로 박사학위를 쓰는 과정에서 지녔던 문제의식을 나누고, 한국에서 성소수자/퀴어 연구의 최근 경향과 쟁점을 짚으며, 학술장을 어떻게 함께 만들어갈 수 있을지 논의하였다. 

queerstudi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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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창간호의 기획 주제는 “퀴어 연구의 위치”다. 다음 두 가지 질문이 창간호의 문을 여는 통로가 된다. “한국에서 성소수자/퀴어 연구의 위치는 어디인가?” 그리고, “성소수자/퀴어 연구에서 한국은 어떤 위치인가?” 창간호(2025.6.) queerstudies.kr/lastissue/?q...

기획의 변: 퀴어 연구의 위치 : 도착─한국성소수자/퀴...

기획의 변: 퀴어 연구의 위치 : 도착─한국성소수자/퀴어연구학회 계간 웹진

한국성소수자/퀴어연구학회 ·  창간호(2025.6.)  l  퀴어 연구의 위치기획의 변: 퀴어 연구의 위치양준호도착 [명사]목적한 곳에 다다름.옷 따위를 거꾸로 입음.뒤바뀌어 거꾸로 됨. 또는, 본능이나 감정, 덕성의 이상으로 사회나 도덕에 어그러진 행동을 나타냄.(출처: 표준국어대사전)‘도착’은 말장난 하기 좋은 단어다. “목적지에 다다르다”는 뜻이 있는가 하면, 정반대로 “뒤바뀌어 어긋나다”라는 뜻도 가진다. 정해진 목적지에 이른 상태만이 아니라, 목적지가 어긋나고 방향이 뒤바뀌고 길을 잃은 상태도 아우른다. 성소수자/퀴어 연구 웹진이 출발하기에 아주 좋은 이름이라고 할 수 있다.‘도착’에는 그런 유희성만이 아니라 규범에서 벗어난 젠더와 섹슈얼리티를 불온한 것으로 낙인찍어 온 역사가 들러붙어 있다.  ‘도착적’이라는 낙인은 오랜 시간 퀴어 연구를 그 어떤 전통도, 전문성도, 진지함도 없는 지식으로 주변화하고 배제하는 논리로 작동해 왔다.『도착』은 단어 ‘도착’이 가진 이런 폭넓은 유희와 광범한 역사성을 오히려 적극 활용하고자 한다. 부적격한 앎으로 배제되어 왔던 성소수자/퀴어 연구를 발굴하고 확산함으로써 ‘적절한’ 지식이 무엇인지를 승인하는 학계 안팎의 질서에 도전하고자 한다. 동시에, 한국어 ‘도착’이 지닌 한국성을 십분 활용해 한국의 성소수자/퀴어 연구라는 지정학적 조건을 질문함으로써 지식 생산의 식민주의적 위계를 성찰하고자 한다.한국성소수자/퀴어연구학회의 계간 웹진 『도착』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이번 창간호의 기획 주제는 “퀴어 연구의 위치”다. 다음 두 가지 질문이 창간호의 문을 여는 통로가 된다. “한국에서 성소수자/퀴어 연구의 위치는 어디인가?” 그리고, “성소수자/퀴어 연구에서 한국은 어떤 위치인가?” 첫 번째 질문은 한국 안에서 퀴어 연구가 지금껏 어떤 위치를 점해 왔는지, 지금의 지식 장에는 어떤 앎을 되돌려줄 수 있는지를 묻는다. 특히, 12.3 계엄 이후 지속되는 정치적 격변과 개혁 요구의 현장에서 퀴어 연구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성찰하면서 광장에서 퀴어 연구를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이자 경험인지 탐구한다.두 번째 질문은 한국이라는 지정학적 위치에서 성소수자/퀴어 지식을 생산하는 일이 갖는 탈식민주의적 함의에 관한 물음이다. 한국이라는 공간에서 퀴어 연구를 한다는 것은 어떤 조건 위에서 가능하거나 불가능해지는가? 한국이라는 공간을 대상으로 퀴어 연구를 할 때 마주하게 되는 식민/제국주의적 위계와 어려움은 무엇인가? 한국 퀴어 연구가 어떻게 지식의 식민주의적 위계를 비판하고 개입할 수 있을까? 이런 질문들을 품고, 한국에서 퀴어 연구를 한다는 것에 관한 연구자들의 생각과 경험을 듣는다.전원근은 한국에서 성소수자/퀴어 연구의 제도화라는 국면에서 퀴어 연구를 시작하고 지속할 수 있는 조건이란 무엇인지 질문한다. 퀴어가 사회의 안보에 대한 위협일 뿐만 아니라 연구자의 안정적인 삶에 대한 위협으로 여겨질 때, 안전한 퀴어 연구는 어떻게 상상할 수 있으며 이때의 안전은 무엇을 의미하게 될까? ‘안전’을 열쇠말로 한국에서 퀴어 연구를 한다는 것의 의미를 성찰하며 이번 호의 문을 연다.김민조는 대학원에서 퀴어연극이라는 연구 대상을 만나기까지의 개인적인 여정을 통해, 기성 학계 안에서 퀴어 연구라는 간학제적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자의 경험을 들려준다. 퀴어연극 연구를 대하는 기존 연극학계의 반응이 “죄송하지만 제가 퀴어는 잘 몰라서…”라는 말로 귀결되기 십상이라는 저자의 고백은 현재 한국 학계에서 퀴어 연구가 취급되는 방식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퀴어 연구가 예외적인 지식이자 언제나 낯선 학문으로 비춰질 때, 한국에서 퀴어 연구는 어떤 모습으로 존재할 수 있을까? 어떠한 지식 생산이 퀴어 연구를 ‘퀴어 연구’로서 생존할 수 있게 하는 걸까? 저자는 이러한 질문으로 우리를 이끈다.전혜은은 아프고 가난한 몸을 이끌고 한국에서 퀴어 이론 연구와 번역을 병행하는 삶의 불안정성에 관해 이야기한다. 퀴어 연구를 전문적인 학문으로 인정하지 않는 학계의 무지는 계급적 특권과 신체의 소진을 담보로 굴러가는 신자유주의적 구조와 맞물려 가난하고 아픈 퀴어 연구자를 더욱 취약한 자리로 내몬다. 저자는 이론 연구와 번역 작업을 “침대에서 운동하기”의 계보에 놓는 한편, 이론을 연구하고 번역을 지속할 수 있는 물질적 조건은 무엇인지 자신의 삶의 단편을 통해 이야기한다.조수미는 퀴어문화축제를 연구하는 인류학자의 위치에서 12.3 내란 이후 탄핵 광장을 바라보며 그 안에서의 경험을 생생하게 기록한다. 앨라이(ally)로서 자신이 ‘퀴어 연구자’가 되기까지의 연구자 일대기를 펼쳐 보여주며 저자는 제도권 학계에서 연구 노동자로 일하는 퀴어 연구자의 취약성과 소외를 고백한다. 대학 공간에서 성소수자/퀴어 연구자로서의 이력이 채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현실 속에서 퀴어 연구자가 실제 어떤 고민들 사이에 끼어 있게 되는지 그 경험을 공유한다.손숙영은 용주골 투쟁에 연대한 경험을 통해 광장에서 생겨나는 정치적 의미를 감각하는 또다른 방법에 관해 쓴다. 저자는 승리 아니면 패배의 경험으로만 광장을 기억하는 관습에 반론을 제기하며 ‘실패할 것이 뻔한’ 용주골에서의 투쟁이 정치적 의미를 획득하는 순간을 포착한다. 승리에 대한 기대나 정치적 성과 및 효능감을 줄 수 없는 곳에서 우리는 어떻게 변화하는가? 그런 변화는 어떻게 정치적인 감각으로 이어지는가? 저자는 이미 광장이었던 용주골에서의 경험을 통해 무엇이 퀴어 정치로 불릴 수 있는지, 광장에서 발생하는 정치의 퀴어한 의미는 무엇인지 고민한다.마지막으로 이번 창간호에는 라운드테이블 비판적 퀴어 연구의 구축과 과제를 수록했다. 김대현, 루인, 오혜진, 임동현, 정성조가 참여한 이 대화는 2024년 7월 19일 성소수자 대학원생/신진연구자 네트워크의 첫 번째 학술대회 "성소수자/퀴어 연구의 과거, 현재, 미래"에서 진행되었다. 이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한국에서 성소수자/퀴어 연구로 박사학위를 쓰는 과정에서 지녔던 문제의식을 나누고, 한국에서 성소수자/퀴어 연구의 최근 경향과 쟁점을 짚으며, 학술장을 어떻게 함께 만들어갈 수 있을지 논의하였다. 

queerstudi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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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6.16 10:04 [ 중간착취의 지옥도, 그 후 ] <68>태안화력 산재 사망자의 월급명세서 지난 2일 기계 끼여 사망 고(故) 김충현씨 산업현장 경력 28년 숙련 정비 노동자인데 급여 60% 중간착취, 김용균 이후에도 여전 근로계약서에는 각종 권리 제한 규정 빼곡 www.hankookilbo.com/News/Read/A2...

태안화력 사망자 '월급 명세서' 보니... '중간착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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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드리는 카페 프랜차이즈
커피빈 앤 티리프 = 콘센트가 없는 곳이 있지만 대체로 갖추고 있음 + 커피 품질 좋음 + 무엇보다
에 관해서는 프랜차이즈 중에 Top Tier + 도심권에 11시~12시까지 하는 매장들이 꽤 있음.
폴바셋 = 원두 및 음료(특히 우유)에 관해 빡세게 관리합니다.
투썸 =
TWG라도 다시 들여와라. 디저트류가 충실합니다. 발렌타인/크리스마스에 빵담당 공장 24시간 굴러갑니다. 대부분의 매장이 10시~11시까지 운영. 콘센트 넉넉. 커피는 쏘쏘.
이디야 = 원두는 가성비가 있으니 디저트 메뉴 말고 커피 계열 추천.
ps. 대한민국 유명 커피 체인점의 지분 상당수는
사모펀드가 가지고 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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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거 기사 내용이 대략 블루스카이가 반향실 효과가 심각해서 이용자 수가 반감이 됐네 어쩌네 하는 내용인데 글쎄 반향실 효과는 딱히 블루스카이만 있는게 아니라 트위터고 스레드고 하여간 사람 모이는 데면 어디나 다 있게 마련 아닌가?
다만 블루스카이 쪽은 알고리즘이나 뮤트/블락 리스트를 자기 입맛대로 설정할 수 있게 돼 있다보니까 그게 더 부각돼 보이는 것 뿐이고 :blobcatthinkingglare:

Blueskyのエコーチャンバーが深刻って言ってもさ…あれ別にBlueskyだけの問題じゃないと思うし、ただBlueskyの場合、アルゴリズムとかブロックとか自分好みに
「選好み」して設定することができるからこそやけに深刻そうに見えるだけだと思う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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