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정보
서명: 도서 대출 중
저자: 이경신
출판사: 이매진
출간일: 2013년 7월 19일
생각
『도서 대출 중』은 『야시카』에 이어 읽는 빌린책챌린지 책입니다.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소재로 쓴 책이라, 빌린책챌린지의 대미를 장식하는 책으로 점찍어 마지막으로 읽게 되었습니다.
저는 단순히 다양한 분야의 책을 빌려 읽은 것에 대한 이야기를 쓴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보다는 부제에 있는 '세상을 채우는'이라는 말에 더 방점이 있는 책입니다. 저자가 세상을 채우기 위해 필요한 것을 고민하며 그와 관련된 책을 소개하는 책이라고 하면 조금 더 이해가 빠를 것 같습니다. 환경과 기후, 다양한 불평등과 부정의, 늙음과 죽음, 제약 회사에 대한 비판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저자의 생각과 그와 관련된 책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습니다.
지면에 연재된 글을 엮고 보완하여 낸 책이라 자연스럽게 꼭지 단위로 묶여 있어, 흥미있는 분야의 글부터 읽는 것도 말이 되는 책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자연염색』을 소개하며 이야기한 땡감을 이용한 염색 이야기가 흥미로웠습니다.
이 책을 마지막으로 빌린책챌린지가 마무리됩니다. 도서관에서 빌린 책에 대한 책으로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읽는 챌린지를 마무리하는 작은 메타구조가 마음에 듭니다. 다음으로는 무슨 책을 읽어보면 좋을까요? 지금도 어떤 꼭지 없이 읽는 책이야 많습니다만, 이런 식으로 꼭지를 가지고 책을 읽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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