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연말, 중소기업 개발자 채용에 대한 단상

Juntai Park @arkjun@hackers.pub

지금 회사의 면접과 채용 과정에 조금은 관여하고 있다. 그래서 신입,주니어 개발자 채용공고에 지원한 사람들의 지원서를 검토하고 일부 인터뷰 본 경험으로, 만약 내가 지금 신입 개발자라면 내세울 게 없는 신입의 나로서는 이 시대에 취업이 정말 쉽지 않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물론 그때도 어려웠다)

경쟁율, 서류와 스펙 모두 너무 치열하고 또 한편으로는 열정이 느껴질 만큼 간절하기도 하다. 대면 면접에서 준비해 온 답변만 들어도 난 아마 못할거야 쯤의 수준이라서, 그러니까 내가 지금 시대의 구직자라면 난 이미 불합격이다 같은 느낌이 든다.

또한 지원 인원에 비해 채용할 인원은 매우 적다 보니, 충분히 합격받아 마땅하고 같이 일하면 좋겠다 싶은 사람들도 모두 뽑을 수 없다.

나 역시 언제까지 이 일을(상업용 프로그램 개발) 계속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20대든 40대든, 지금은 모두가 버티고, 배우고,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야 할 시기인 것 같다.

물론 이 글은 중소기업 40대 중반 개발자의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의 이야기라서, 어쩌면 우물 안 개구리의 시선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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