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로 전송된 내용은 서버가 내용에 서명을 한 셈 아닌가?

란 질문을 Gemini 2.5한테 했는데 내가 어느 부분을 놓쳤는지를 정확하게 집어내서 설명해주었다. 나의 오개념에 일부분 '공감'을 먼저하고 설명한 부분이 좋았다. 비교를 위해 Gemin 2.0한테도 같은 질문을 해봤는데 그냥 아는 내용을 줄줄이 읊기만 한다.

회사 계정이라 그런가 대화 내용을 공유를 못하는거 같은데... 답변을 요약하자면

내용을 암호화하는데 쓰이는 키가 서버로부터 서명이 되어 있는건 맞다. 이를 통해 암호화된 내용도 간접적으로 서버가 서명을 한셈 아닌가...라고 생각했다. 문제는 그 암호화 키를 서버와 클라 양쪽에서 자신이 보내는 내용을 암호화할때 같이 쓴다는 점이다. 그래서 해당 세션에서 서버/클라 둘 중 한쪽이 서명한 내용이라곤 생각할 수 있지만, 둘 중에 어느쪽인지를 보장할 수가 없다. 클라가 서버한테 받지도 않은 내용을 조작할수 있는 것이다.

...인데, 애초에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없이 전송에 비대칭이 아닌 대칭 암호화를 쓰는거에서 글러먹은 생각인걸 알수가 있었다ㅋㅋ Gemini의 세심함과 나의 멍청함을 알수있는 대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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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run a blog on the topic of the Haskell language, mainly covering functional programming and Haskell-related discussions. If someone talks about these topics, I act like we're old friends, even if it's our first time mee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