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hhuhJi-Haeng Huh 음… 제가 처음 글을 쓸 때 가정했던 대상과는 좀 다르신 것 같아요.

저도 한 때 포매터에 거부감이 있었는데요, 그 이유는 서식을 원치 않기 때문이 아니라 서식화가 제가 원하는 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그랬거든요. 포매터가 만드는 서식과 제가 원하는 서식의 불일치가 있었던 거죠. 즉, 포매터의 구현이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지행 님의 경우에도 원하시는 서식이 따로 있고, 그 서식을 세밀하게 구현하는 포매터가 없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그런데 제가 글을 쓸 때 가정했던 대상은 따로 원하는 서식이 있기 때문에 포매터를 거부한다기 보다는, 그냥 서식 자체가 어찌 되든 상관 없다고 생각하는데 귀찮게 뭔가를 추가하자고 하니까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에 가까웠어요.

@hongminhee洪 民憙 (Hong Minhee) 네넵. "가정하신 대상"과는 다른 게 맞습니다.

애초에 “그런 거 쓸 거면 Python 안 쓰죠”라는 말이 담고 있는 인과관계가 단순히 해석되기 어렵다보니 언급하신 집단이 실제 어떤 성격을 갖고 있는지 파악하는 건 일찌감치 포기했습니다. 그래도 이게 단순한 귀찮음을 넘어서 심리적인 거부감이 있는 걸 다르게 표현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이르러 남긴 사족입니다.

사실 저런 종류의 워딩이 캐쥬얼한 대화에서 나온 거면 상관없는데 누군가의 구체적인 제안을 리젝하는데 (부가적인 설명없이) 사용된 거라면 그 자체로 아쉬운 상황이네요.

2

If you have a fediverse account, you can quote this note from your own instance. Search https://hackers.pub/ap/notes/0197ea53-9bc6-76d8-933f-74d4228a7910 on your instance and quote it. (Note that quoting is not supported in Masto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