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법 과거...어쩌고 하는 문법
지금은 이미 어떤 일이 일어난 이 후의 상황에 대해 말을 하고 있고,
이미 일어난 과거의 일은 바꿀 수 없으니,
If I were you ... 가 전혀 어색하지 않고, 추가 설명도 필요 없을 정도로 자연스러운데,
현실과의 거리감, 현실에서 물러섬 같은 걸로 설명하는 걸 보면 아쉽다.
(우리 말에서도 "내가 너라면" 대신 "내가 너였다면"을 쓰기도 한다.)
굳이 논리적이지 않거나, 추상적인 설명들이, 머리가 하나의 언어로 고정된 이 후에는, 다른 언어가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걸 막기도 하는 것 같다.
이런 설명들이 보이면, 내가 영어를 못하는 이유의 변명으로 쓰이기나 하지,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는다.
...
외국어는 많이 쓰는 게 최고란 건 알고 있다. 그렇다면, 문제는 더 명확해졌다. 영어 자체에 대한 고민보다, 영어를 자주 쓸 환경을 만들 고민을 해야 한다!... 고 합리적인 길을 찾았다라고 생각하지만, 이미 위와 같은 분석질을 해대고 있으면 벌써 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