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s Hackers' Pub?

Hackers' Pub is a place for software engineers to share their knowledge and experience with each other. It's also an ActivityPub-enabled social network, so you can follow your favorite hackers in the fediverse and get their latest posts in your f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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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외국 반도체회사에 다니는데 이름만 들으면 다 아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회사다. 1년 전쯤에, 친구가 자기 팀에서 예전부터 쓰고있는 시뮬레이션 코드가 너무 복잡해서 리팩토링 하고 싶다고 나를 찾아왔다. 한 2, 3000줄 되는 Numpy 코드였다.

나는 시뮬레이션의 의미 자체는 전혀 이해를 못하니(이래서 보안문제도 익스큐즈 할수 있었을 것이다), 그냥 코드의 모양만 보고 이상한 부분을 조금씩 고쳐나갔다. 그... 전형적인 물리학자들의 실험실 코드였다(코드를 못짜는건 이해를 하는데, 거기에 대해 한치의 부끄러움도 느끼지 않는다는 점이 뒷목을 잡게 만든다). Numpy 함수도 제대로 활용을 못해놨길래, 나도 Numpy 잘 못쓰지만 대충 이런 함수가 아마 있겠지... 하고 검색해서 찾아내서 교체하고 이런걸 반복했다.

이것저것 고친 다음에 잘돌아가나 한번 실행을 해봤는데, 이럴수가. 시뮬레이션이 1000배 빨라졌다. 아니 뭐, 한 2배 3배 빨라졌으면 내 솜씨라고 자부할텐데, 1000배 빨라진거는 그냥 원래 코드가 똥통이었다고 해석할수 밖에 없다. 구라안치고 정말 1000배다. 1000배의 성능향상의 보답으로 나는 교촌치킨웨지콤보세트를 현장에서 받아먹었다.

그 이후에 어떤 일이 있었냐. 기존 시뮬레이션 코드로는 하루에 시뮬레이션을 2, 3번정도밖에 돌리지 못했는데, 1000배 빨라지고 나니까 결과가 수십초만에 나오니 하루에 수백번 돌릴수 있게 된것이다(내가 고친 코드가 전부는 아니어서 1000배 향상은 아닌데, 가장 큰 병목이긴 해서 결국 100배 이상이라는 듯). 그때부터 100배 많아진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인프라가 필요해졌다. 그래서 거기 개발팀이 데이터베이스와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팀에서는 일종의 특이점이 시작된것이다;;

결론: 교촌치킨웨지콤보 세트는 개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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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느린 C/C++ 코드 작성하는 법 배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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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능 C/C++ 및 어셈블리 코딩 기법* 을 실전 예제로 학습할 수 있는 오픈소스 프로젝트
- STL 대신 *최적화된 라이브러리* 와 다양한 하드웨어 최적화 기법 사용 예시 포함
- *입력 생성 비용* , *수학 함수 근사화* , *CPU 분기 예측* , *멀티코어 병렬화* 등 다양한 퍼포먼스 트릭 설명
- CUDA, 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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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hada.io/topic?id=20442&utm_source=googlechat&utm_medium=bot&utm_campaign=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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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세기 들어 2008이나 그리스 위기, 코로나 사태 같은 걸 보면, 경제가 어려우니 감세를 해 준다고 할 때는 소수 부자가 감세를 받고, 경제가 어려우니 긴축을 한다고 할 때는 모두가 누리는 사회 시스템이 약화된다. 근데 이게 보통 동시에 일어나고, 당연히 부가 거꾸로 흘러 집중된다.

RE: https://bsky.app/profile/did:plc:fl6xvsneko2e7wryimmdyum6/post/3lna4rguv7c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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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반의 접근에 지나친 신뢰를 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어차피 사람도 못 하는 일을 인공지능이라고 제대로 해낼 리가 없기 때문이다. 번역을 예로 들면, 아무런 다른 맥락을 모르는 채로 "연패"를 "연속 패배"의 의미로 번역할지 "연속 우승"의 의미로 번역할지는, 결국 사람도 기계도 곤란해지는 부분이다. "기계는 실수하지 않을 거"라는 과잉신뢰가 여러 문제의 근본이 아닌가 생각한다. 자연어 소통이 가능한 비숙련 비서 한 명을 데리고 일한다고 생각해야 하는데, 뭔가를 아예 일임해 버리면 당연히 사달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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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히든 피겨스>는 소련과의 우주경쟁에서 승리를 가져온 천재 흑인 여성 수학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주인공 중 한명인 캐서린 고블이 쓸 수 있는 화장실이 없어서 참다 참다 결국 유색인종 전용 화장실까지 상당한 거리를 전력질주하는 장면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오늘날 그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이들이 트랜스젠더다. 출생 당시의 성별과 성별정체성이 서로 다른 사람을 뜻하는 트랜스젠더에게 화장실은 일상생활의 큰 걸림돌 중 하나다.

“시선이 더 아파”…몸 아파도 꾹 참는 트랜스젠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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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Lite에서의 트랜잭션과 가상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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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QLite 가상 테이블도 쓰기 및 트랜잭션 지원이 가능* 하며,
xUpdate, xSync, xCommit, xRollback 등의 훅을 구현해 사용함
- SQLite는 기본적으로 *롤백 저널 방식으로 원자성* 을 보장하며, 여러 DB 파일을 다룰 때는 *슈퍼 저널* 로 전체 커밋을 조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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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테이블도 SQLite의 트랜잭션 프로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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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hada.io/topic?id=20441&utm_source=googlechat&utm_medium=bot&utm_campaign=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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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being so smart as usual. My HR monitor was misbehaving and reporting bpm over 200 early in a ride, so I turned it off.

Strava “AI” thinks this means my peak HR was actually 216 and average 9bpm over 4 hours. lol text generator.

Screenshot of text:

Athlete Intelligence
Your heart rate peaked at an impressive 216 bpm, though your average was only 9 bpm, indicating a very intense but short eff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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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밸리의 횡단보도 버튼이 Musk와 Zuck 목소리로 나오도록 해킹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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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리콘밸리 지역의 *횡단보도 버튼 음성 시스템이 해킹* 되어 버튼을 누르면 *Elon Musk 및 Mark Zuckerberg를 흉내낸 음성* 이 재생
- 메시지는 *풍자적이거나 불쾌감을 줄 수 있는 내용* 을 포함함
> "사람들은 암이 나쁘다고 하지만, 암이 되어보면 끝내줌" - Musk
- Palo Alto, Redwood City, Menl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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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hada.io/topic?id=20440&utm_source=googlechat&utm_medium=bot&utm_campaign=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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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외국 반도체회사에 다니는데 이름만 들으면 다 아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회사다. 1년 전쯤에, 친구가 자기 팀에서 예전부터 쓰고있는 시뮬레이션 코드가 너무 복잡해서 리팩토링 하고 싶다고 나를 찾아왔다. 한 2, 3000줄 되는 Numpy 코드였다.

나는 시뮬레이션의 의미 자체는 전혀 이해를 못하니(이래서 보안문제도 익스큐즈 할수 있었을 것이다), 그냥 코드의 모양만 보고 이상한 부분을 조금씩 고쳐나갔다. 그... 전형적인 물리학자들의 실험실 코드였다(코드를 못짜는건 이해를 하는데, 거기에 대해 한치의 부끄러움도 느끼지 않는다는 점이 뒷목을 잡게 만든다). Numpy 함수도 제대로 활용을 못해놨길래, 나도 Numpy 잘 못쓰지만 대충 이런 함수가 아마 있겠지... 하고 검색해서 찾아내서 교체하고 이런걸 반복했다.

이것저것 고친 다음에 잘돌아가나 한번 실행을 해봤는데, 이럴수가. 시뮬레이션이 1000배 빨라졌다. 아니 뭐, 한 2배 3배 빨라졌으면 내 솜씨라고 자부할텐데, 1000배 빨라진거는 그냥 원래 코드가 똥통이었다고 해석할수 밖에 없다. 구라안치고 정말 1000배다. 1000배의 성능향상의 보답으로 나는 교촌치킨웨지콤보세트를 현장에서 받아먹었다.

그 이후에 어떤 일이 있었냐. 기존 시뮬레이션 코드로는 하루에 시뮬레이션을 2, 3번정도밖에 돌리지 못했는데, 1000배 빨라지고 나니까 결과가 수십초만에 나오니 하루에 수백번 돌릴수 있게 된것이다(내가 고친 코드가 전부는 아니어서 1000배 향상은 아닌데, 가장 큰 병목이긴 해서 결국 100배 이상이라는 듯). 그때부터 100배 많아진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인프라가 필요해졌다. 그래서 거기 개발팀이 데이터베이스와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팀에서는 일종의 특이점이 시작된것이다;;

결론: 교촌치킨웨지콤보 세트는 개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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最近在網路上看到吃藍莓有改善認知能力的藥效, 然後我就去 Costco 買了兩盒開始每餐都吃ㄧ些。
現在正處於強力的 "好像真的有效果" 的心理作用當中。 :te_026:
這好像有個專有名詞...怎麼ㄧ直想不起來... :ageblob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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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직 LLM 서비스는 사람 비서만큼 빠른 피드백 흡수를 받지 못한다. 반면 초기 LLM 개발 시도 중에는 SNS 대화 기반으로 즉각적인 재학습을 허용해 놨더니 온갖 저질적인 요구를 낼름낼름 받아먹어 사이버 나치가 되어버린 경우도 있었다. 뭘 배우고 뭘 배우지 말아야 하는지 분별시키고, 출처를 명확히 하고 인지 왜곡을 경계하라는 가르침은, 인간에게 가르치려 해도 20년쯤 걸리는 과정이고 심지어 자주 실패한다. 내 생각에는 수준에 비해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고 너무 많은 것을 의지해 놓고 환각이네 오작동이네 아우성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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