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s Hackers' Pub?

Hackers' Pub is a place for software engineers to share their knowledge and experience with each other. It's also an ActivityPub-enabled social network, so you can follow your favorite hackers in the fediverse and get their latest posts in your f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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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학부과정을 다니는 동안 큰 불만은 없었다. 하지만 학과에 여성 전임교수가 한 명도 없다는 건 놀랍고도 실망스러웠다. 교수 자리가 극히 적다는 건 알지만 다섯 명의 전임교수 중 여성이 한 명도 없다는 건 이해하기 어려웠다. 대학 내에서도 진보적이기를 자처하는 학과였다. 국가에 의한 폭력, 노동, 인권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다루는 커리큘럼이 있었지만 여성주의는 다뤄지지 않았다. 여학생이 더 많은 학과였는데도 그랬다. 대학 내에는 총여학생회가 없었고 여성주의 동아리, 소모임도 없었다. 그럼에도 다들 서로가 진보적이라고 믿었고 남녀평등의 가치를 추구한다고 믿었다. 나도 그렇다고 착각했다. "저는 페미니스트는 아니지만"이라고 말을 시작하던 때였다. 학내에 여성주의와 젠더 감수성이 부재하여 생기는 일들이 계속해서 터졌다. 그러나 어떻게 이 사건을 읽어내고 해결해야 하는지 알 수 없었다. 구성원들은 대개 참거나 묵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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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학부과정을 다니는 동안 큰 불만은 없었다. 하지만 학과에 여성 전임교수가 한 명도 없다는 건 놀랍고도 실망스러웠다. 교수 자리가 극히 적다는 건 알지만 다섯 명의 전임교수 중 여성이 한 명도 없다는 건 이해하기 어려웠다. 대학 내에서도 진보적이기를 자처하는 학과였다. 국가에 의한 폭력, 노동, 인권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다루는 커리큘럼이 있었지만 여성주의는 다뤄지지 않았다. 여학생이 더 많은 학과였는데도 그랬다. 대학 내에는 총여학생회가 없었고 여성주의 동아리, 소모임도 없었다. 그럼에도 다들 서로가 진보적이라고 믿었고 남녀평등의 가치를 추구한다고 믿었다. 나도 그렇다고 착각했다. "저는 페미니스트는 아니지만"이라고 말을 시작하던 때였다. 학내에 여성주의와 젠더 감수성이 부재하여 생기는 일들이 계속해서 터졌다. 그러나 어떻게 이 사건을 읽어내고 해결해야 하는지 알 수 없었다. 구성원들은 대개 참거나 묵인했다.

별다른 학습과 훈련 없이 '진보'와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학내 사건들이 소리소문 없이 묻히거나 유야무야 덮였다. '페미니즘'은 담론화되기 어려웠다. 다들 예술가는 진보적인 사람들이며 진정한 예술은 그런 것들을 뛰어넘는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아니라고 목소리를 내면 그거 하나 못 참고 어떻게 예술가가 되느냐며 지탄했다.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서로에게 무관심한 공간이기도 했다.
-이길보라『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어서』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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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했다. 나는 그저 현장에서 활동하며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나만의 시선이 담긴 다큐멘터리로 만들어 세상에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것인데 어른들은 그러려면 '좋은 대학'에 가야 한다고 했다. '좋은 활동가'가 되고 '좋은 영화'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할 텐데, 어떤 직업 혹은 어떤 명함을 가진 사람이 되라는 말처럼 들렸다. 그렇다면 현장은 언제 가볼 수 있지? 그곳에는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을까? NGO 활동가가 어떤 일을 하는지, 다큐멘터리는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지 알지 못한 채 명함을 갖기 위해 모든 것을 에둘러 돌아가라니. 나는 도대체 무엇을 위해 공부하는 걸까. 질문이 머릿속에서 끊이질 않았다.
-이길보라『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어서』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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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여름, 나는 경기도 부천에서 한 농인 부모의 딸로 태어났다. 남아선호사상의 영향으로 남아 출생성비가 여아 100명당 116.8명에 육박하던 해였다. 많은 여자아이들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죽었다. 나 역시 다르지 않았다. 할머니는 여자라서 안 된다며 대를 이을 아들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부모는 입술 대신 손짓과 표정으로 딸을 낳은 후에 아들을 낳으면 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지만 할머니의 생각은 달랐다. '장애인'이라 입에 풀칠하기도 어려울 텐데 아들 딱 하나만 낳아 기르라고 했다. 엄마는 손을 내저었다. 성별은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 엄마는 지금까지 그래왔듯 온전히 당신의 결정으로 나를 낳았다.
-이길보라『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어서』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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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탈북민 증언 채록집 링크

국제 앰네스티 한국지부의 탈북민 증언 채록집 "60+Voices 북한에서의 일상을 돌아보다"가 국제 사회 감시 속에서 그나마 김정은 하에서 개선된 면도 다루는 등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amnesty.or.kr/resource/sixty_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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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역사 - 2017년 3월 10일 박근혜 탄핵 헌재 인용 9주년

이때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특검 소속인 이 다시 탄핵되는 대통령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죠..

그리고 보수 성향이지만 박근혜 탄핵 인용 의견으로 다시 돌아섰던 안창호가 그에 의해 국가인권위원장으로 임명되어서 아직까지 깽판 치고 있을 줄은요(...)

당시 친구랑 선고 후의 헌재 앞에 가서 시위대가 당황하며 국회 앞으로 가자 어쩌자 떠들고, 사회자 중 일부는 부추기고 일부는 진정시키려 하는 혼돈의 광경을 봤던 기억이 나요. 제가 현장을 뜬 후 그렇게 무책임하게 선동하는 와중에 결국 극우 시위대 사상자가 발생하는 비극이 일어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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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状の生成AIは作業と意思決定の補佐しか代替せず、
人間作業者が暗黙に行っていた「意図の明文化」と「(意図に対する)責任担保」はAI代替によりエスカレーションされるだけ。
「そらそうよ」なんだけど、現LLMの正常進化の先でも、人間に帰属する意図と責任の総量は変わらないんじ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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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 요청] 🐸 성별 이분법으로 인한 차별 경험 및 인식 설문조사 민우회는 성별 이분법 해체(!)를 위해 일상에서 경험한 차별의 장면을 구체적으로 기록하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실천 내용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다회, 라운드 테이블, 페미니즘x젠더 페스티벌까지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참여 부탁 드려요!

🐸 [참여 요청] 🐸
성별 이분법으로 인한 차별 경험 및 인식 설문조사 홍보물입니다.
개구리 캐릭터가 배경에 있는 가운데, 참여대상, 설문 기간, 참여 방법, 설문 구성 등이 적혀 있습니다.

👥 참여 대상: 성별 이분법으로 인한 차별을 경험한 적 있는 누구나!
🗓 설문 기간: 3/11(수) ~ 3/30(월)
📍 참여 방법: 큐알코드(이미지 마지막장) 또는 프로필 링크(https://surveys.do/feminism_gender)
💟 설문 구성: 성별 정체성 또는 성별 이분법적 상황으로 인한 차별경험 및 대응, 차별구조에 대한 인식 등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 설문조사에 참여하신 분들 중 30명을 추첨하여 CU 편의점 기프티콘(5천원)을 드립니다!성별 이분법으로 인한 차별 경험 및 인식 설문조사 홍보물입니다.
개구리 캐릭터가 배경에 있는 가운데, 설문 안내와 문의가 안내되어 있습니다.

설문 안내
-문항은 20개 내외로, 약 1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민우회는 수다회, 라운드 테이블, 페미니즘X젠더 페스티벌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문의
한국여성민우회 성평등미디어·반차별팀
02)737-5763
network@womenlink.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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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p for wanted:

That single file gets copied to several projects, not a package, not a library.

I could let it have its git repo, build process, etc and pull it in with the dependency mechanism. 😮‍💨

Is there a better way, like an "include" mechanism for git repos or whatnot?

My second best approach currently is to let the build system copy the file if the single file repo is available and commit the copy whenever it shows up as changed. Better ide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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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사람 사는 동네라는걸 특히 남한 사람들이 너무 모르고 있음 우리가 아는 세계 소식 웬만해서는 비슷하게 다 알고 있고요 "서방" 문화 컨텐츠 이런것도 북한 관련 각종 기기괴괴 썰들과 달리 그리 어렵진 않게 퍼져있음 모란봉 악단 공연 영상 정도만 봐도 여러 전자 악기들 다 요즘에 널리 쓰는 것들 똑같이 쓰고 있고, 서점 등지에 가면 해리포터 같은 현대 판타지 소설 역시 찾아볼 수 있음. 대내외적 사정으로 상대적으로 폐쇄적으로 국가를 굴리고 있긴 하지만 남한 사람들 머릿속에 박힌 말도 안되는 수준의 감옥 이런 나라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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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때는 학폭에 대한 법적 정의도 미비해서, 아주 유명한 격언이 있었음.

"학폭은 ㅎㅈ으로 갚는다"

요즘엔 법이 생겨서, 가해자들은 죄 값을 법대로 갚는걸 정말 감사히 여겨야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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