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때 친구(컴알못)가 노트북 견적 짜달라고 한적이 있는데, 성능 상관없고 최대한 싸게만 해달라고 했다. 그래서 운영체제 미포함 기기에 우분투 깔아서 30만원으로 맞춰줬다. 우분투를 영업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고 싸게 해달라는 요구를 최대한 맞춘 결과였다. 걔가 그때 형편이 안 좋아서 한푼이라도 아끼는게 중요했고, 나는 나름 목적을 달성했다는 것에 뿌듯해했다. 리브레 오피스 깔아주면서 한글, 엑셀 대신에 이거 쓰면 된다고 설명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이 일을 까맣게 잊고 살다가 1년후 쯤에 그 친구를 다시 만났는데, 보자마자 반응이

나 너무 많은 일이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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