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 프로젝트에 LLM이 쉬운 문제는 다 해치워주는 바람에 이제 머리 아픈 문제밖에 안남아서 그래서 오히려 진도가 안나가고 있다;; 아직 아무도 이 현상에 이름을 붙이지 않았다면 미리 'bgl의 역설'이란 명칭을 선점하고 싶다.
@bglbgl gwyng ㅋㅋㅋㅋ 좋은 관찰이네요. 근데 누군가 학술 용어에 직접 자기 이름 붙이는 걸 상상해보면 "본인을 3인칭으로 칭하기" 이상으로 과하게 귀여운 행위일 거 같아요.
보통은 "Residual Complexity Reversion in Cognitive Task Automation" (Bgl, 2025)에 제시된 "Paradox of residual complexity"라는 개념이 여러 차례 인용되다가 이를 원전을 읽지도 않고 인용하는 이들이 생길 때 즈음 원래 의도에서 살짝 비틀린 의미를 갖는 용어로 "Bgl의 역설"이라는 이름이 탄생하게 되죠. Bgl은 기회가 날 때마다 그 미묘한 차이를 설명하려 하지만 이내 포기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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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티를 함께 만들 팀을 만들고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 또는 잘 모르겠지만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은 분도 bgl@gwyng.com으로 편하게 연락주세요.
지금까지 다루어 봤던 언어는 아래와 같습니다. MSX Basic Z80 Assembly Pascal GW-Basic C Macromedia Director Visual Basic PHP Flash Actionscript C++ Javascript
그리고 지금은, 하스켈을 비즈니스에 쓰려고 몇 년간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 상태는, 하스켈 자체를 연구하는 게 아니라, 하스켈 (혹은 함수형 언어) 이해가 어려운 이유를 연구하는 아마추어 연구가쯤 되어버렸습니다. 하스켈 주제로 블로그를 운영 중이지만, 아직은 하스켈 프로그래머라고 자신 있게 말하진 못하고 있습니다. 가끔 이해에 도움이 될만한 측면이 보이면, 가볍게 아이디어를 여러 SNS에 올려보곤 하는데, 그다지 프로그래머에게 쓸모 있는 내용이 포함되진 않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