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l4g1

@ll4g1@hackers.pub · 5 following · 6 followers

약간의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어쨌든 파이썬 개발 환경을 uv와 marimo로 완전히 옮기는 데 성공했다.

그래도 마리모에서 작성한 모듈 안의 함수를 다른 데서 가져오지 못할 때는 다소 당황했다. 마리모는 함수를 코드 외부에서 재사용 가능하도록 만들고 싶으면 셀을 형식에 맞게 설정해야 하더라. 보통은 메인 함수를 if name=='main': 조건하에서 실행하도록 만들뿐 모듈 내부 함수에는 별다른 접근 제한이 없지만 마리모는 import를 포함해 함수에 필요한 사전 설정들이 setup cell에 없다면 재사용 자체가 불가능하다.

global variable 다루는 것도 그렇고 마리모쪽이 보안에 어느 정도는 신경을 쓰는 것 같다. 그래봤자 파이썬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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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에 inspect.getsource() 함수가 있다는 것 자체는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처음 써봤다. 저게 무슨 함수인고 하니 매개변수로 함수를 받아 그 소스코드를 리턴해준다. 사실 이 얘길 처음 들었을 때 이걸 대체 어디 쓰지 싶었는데...

그리드 서버에 있는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한 코드를 돌리려고 했더니 내가 따로 만든 모듈을 못 불러가서 모듈 못찾음 에러가 뜨더라... 물론 내 모듈을 불러가게 만들 방법이 있기는 했는데 연구 그룹의 분석 프레임워크로 컴파일한 shared object 파일을 만들어야 했다. 게다가 내 모듈은 수시로 바뀌는 설정값들을 따로 뽑아 json 파일로 만든 뒤 그걸 매번 읽어서 반영하는 형식이어서 바뀌는 설정값마다 컴파일을 따로 해줘야 했다.

그래서 이번에 inspect.getsource() 함수를 활용해서 설정값들을 반영하면서 내 모듈의 소스코드를 포함하는 파이썬 스크립트를 쓰는 파이썬 스크립트를 썼다. 이게 상정된 용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해결해서 기분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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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첫 번째 포스트가 아닙니다.

거짓말입니다. 사실 첫 번째 포스트입니다. 마크다운을 지원하네요.

포스트 언어 설정이 되네요.

설정에 AI 요약 설정이 있던데 그 관련일지, 단순히 같은 언어를 쓰는 사람들끼리 서로 노출시키기 쉽게 하기 위해서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쓰다 보면 알게 되겠죠.

평소 프로필 설정을 잘 안 하는 편인데

  • 여기선 인원이 많지 않아 서로 알아봐야 할 필요성이 더 높아서
  • 웬만하면 해두는 게 좋겠군요.
  • 뭐라고 쓸지 고민해봐야겠군요. 쓸 말이 많지야 않겠지만...

의외로 수식까지 지원하네요.

eiπ=1e^{i\pi} = -1

iddtψ=Hψi\hbar \frac{d}{dt} \left\vert \psi \right\rangle = H \left\vert \psi \right\ran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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