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규

@curry@hackers.pub · 7 following · 9 followers

프로그래밍 언어 하스켈 패키지 중에 연합우주와 관련 있는 것을 찾아봤더니 webfinger-client가 있습니다. 2016년에 마지막 업로드가 되었고 너무 오래 돼서 빌드도 안 되는 상태입니다. LLM 도움을 받아 빌드 가능하게 패치하고 메인테이너에게 연락을 해봤습니다. 답장은 아직 없고 사실 메일을 보낸 지 24시간이 지나지도 않았지만 왠지 연락이 오지 않을 것만 같습니다. 급한 마음에(왜 급한지 모르겠지만) 하스켈 포럼에 패키지를 인수하고 싶다고 글을 남겼습니다. 좋은 소식이 오길 기대해봅니다. https://discourse.haskell.org/t/taking-over-the-webfinger-client-package-maintenance/1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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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hada.io/topic?id=19738 를 읽고 최근 생성형AI 활용 관련한 짧은 감상.

  • 매우 개인적인 의견이며 날 것의 생각입니다.
  • 샘플이 적어 편향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이미 철 지난 생각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 레퍼런스는 없습니다.
  1. 생성형 AI를 기대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는 이를 적극적으로 의존하려는 경향이 있어 보임.
  2. 생성형 AI에 대한 기대 심리가 너무 커짐.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은탄환처럼 만능 해결책이 되기를 바라는 경우가 많음.
  3. 생성형 AI 기반 소프트웨어의 출시 속도가 기존 소프트웨어보다 훨씬 빠르게 느껴짐. 대학원 시절 자주 하던 농담이 떠오름. "딥러닝 관련 아이디어가 있으면 2주 내로 논문을 쓰지 않으면 누군가가 먼저 쓴다." 이제는 AI Agent 기반 도구 덕분에 AI 관련 SW에도 같은 법칙이 적용되는 듯함. 예를 들어, 지난주 MANUS 코드가 공개되었으니 2주 내로 유사한 AI Agent SW가 쏟아질 가능성이 큼.
  4. 이러한 빠른 변화 속에서 생성형 AI 사용과 관련한 윤리 및 에티켓에 대한 집단 논의는 아직 시작조차 되지 못한 듯함. 그래도 개발팀 내부에서는 관련 논의가 점차 이루어지는 것 같음. 개인적으로는 생성형 AI를 페어 프로그래밍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MANUS의 동작 방식을 보고 생각이 바뀌려 하고 있음.
  5. 생성형 AI의 활용 범위는 이미 빠르게 확장되고 있음. 기존에 사용되는 작업이 문서 작성, 요약, 검색 정도였다면 이제는 다양한 메이저 창작 분야로 확대되는 중. 적용이 빠른 이유는 결국 속도와 비용 때문이라고 생각함. 다만, 기계가 만든 참기름 바른 듯한 미끄러운 결과물에 대한 반발감은 여전히 존재하며, 이를 줄이기 위해 생성형 AI 결과물에 전문가의 수정과 품질 검수(QC)가 결합되고 있음.
  6. 여전히 생성형 AI 및 LLM을 사용하지 않거나 거부하는 사람들도 많음. 이들에게 자연스러운 사용 경험을 제공할 방법을 고민해야 할 듯함. 생성형 AI는 한 번 익숙해지면 벗어나기 어려운 락인 효과가 크다고 생각함.
  7. 항상 생성형 AI에 뇌를 의탁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함. 지금 이 글도 먼저 초안을 작성한 후 ChatGPT에 교정을 부탁한 것임. 검수를 거치기는 하지만, 이러한 과정이 나의 사고 능력을 점차 약화시키는 것은 아닐지 고민해야 함. 그래서 hackers.pub에 뭐라도 계속 남기고자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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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 하실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Hackers' Pub은 아래의 기술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1. 2025년 3월 현재 Fresh 2.0은 정식 버전이 릴리스되지 않은 상태인데, 무시하고 불안정 버전을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Fresh 1.0 → 2.0에서 많은 게 바뀌기 때문에 굳이 Fresh 1.0을 쓰고 싶지 않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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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당근 첫화면은 항상 책 판매 글이 반 이상이다. 뭐 살거 없나 하고 매번 기웃기웃 하긴 하는데 영 불편하단 말이지. 책 전용 당근을 만들면 쓰는 사람이 있으려나?

중고 거래 앱에서 판매 목록에 도서 판매 글이 가득한 모습을 보여주는 화면. '자기계발 도서 20권' 2,000원, '책 소설 에세이 외' 6,000원, '중고 도서 4권 세트' 9,000원, '도서 9권 세트' 4,000원 등의 책 묶음이 판매 중이며, 각각의 책 사진과 가격이 표시되어 있다. 화면 하단에는 '홈', '동네생활', '동네지도', '채팅', '나의 당근' 등의 네비게이션 메뉴가 있고, 오른쪽 하단에는 '+ 글쓰기' 버튼이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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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 작성 폼을 개선했습니다. 이제 줄바꿈을 많이 하면 노트 입력창의 높이가 알아서 길어집니다. 그리고 댓글 달 때 원(原) 노트 내에 멘션된 계정들을 기본적으로 함께 멘션하도록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기 자신의 노트에 댓글을 달 때는 자기 자신에 대한 멘션이 포함되지 않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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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 작성 폼을 개선했습니다. 이제 줄바꿈을 많이 하면 노트 입력창의 높이가 알아서 길어집니다. 그리고 댓글 달 때 원(原) 노트 내에 멘션된 계정들을 기본적으로 함께 멘션하도록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기 자신의 노트에 댓글을 달 때는 자기 자신에 대한 멘션이 포함되지 않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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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ry 저도 그렇습니다… 제 메인 계정은 @hongminhee 쪽인데, 이쪽은 Hollo라는 제가 만든 ActivityPub 소프트웨어의 개밥먹기를 위해 써야 하고, 댓글 달고 있는 이 계정은 Hackers' Pub의 개밥먹기를 위해 써야 해서요… 개인적으로는 Hackers' Pub 계정을 좀 더 메인으로 사용해 주시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

@hongminhee 저도 하스켈 이야기 떠들기 좋아하는 제 정체성(?)과 해커스펍이 맞아서 애용하려고 합니다. 다만 아직 ‘좋아요’ 같은 기능이 없어서 해커스펍은 쓰기 전용으로, 우리인생은 읽기 전용(및 ‘좋아요’ 전용)으로 쓰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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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ckers' Pub 쓰고 계신 분들 중에서, 자신의 Hackers' Pub 계정을 연합우주(fediverse)뿐만 아니라 Bluesky에도 노출하고 그쪽 사람들과 교류하고 싶으신 분이 있다면, 상단 검색창에 @bsky.brid.gy@bsky.brid.gy을 검색하셔서 나오는 프로필을 팔로해 보세요. 그리고 1분 정도 뒤에 Bluesky에서 본인ID.hackers.pub.ap.brid.gy로 검색하면 본인의 Hackers' Pub 계정이 Bluesky에서도 보이는 걸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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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JZ(() NewJeans)가 말아주는 〈I FEEL COKE〉. 이 ()原曲(원곡)元來(원래) 80年代(년대) 日本(일본)의 Coca-Cola 廣告(광고)에 처음 쓰였고, 그 뒤에 韓國(한국)의 Coca-Cola 廣告(광고)에서도 90年代(년대) ()歌詞(가사)飜案(번안)하여 再使用(재사용)되었다. 어떻게 이렇게 昭和(쇼와) 末期(말기)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現代的(현대적)으로 解釋(해석)해낼 수 있는지… 참으로 卓越(탁월)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ZnVjY60qF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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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minhee 해커스펍에서 노트말고 모든 게시물을 따로 모아서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만약 아직 없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을 것 같습니다.

  • 검색할 때 키워드를 제공한다.(타입이 게시물인 것이라든지)
  • 타임라인에 노트뿐만 아니라 게시물도 따로 노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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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ry 다시 보니 팔로잉 기능은 있네요. 그런데 타임라인에 인스턴스가 해커스펍이 아닌 분들의 글은 어떻게 노출이 되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연합우주가 아직 익숙치 않아서 그런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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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bosslee 네, 맞습니다! 이른바 연합우주(fediverse)라고 하는 건데, 그 안에 Hackers' Pub도 있고 Mastodon도 있고 Meta의 Threads도 있고… 그렇습니다. 그들 사이에 서로 팔로도 되고 댓글도 달리고… 상호작용이 가능해요. 자세한 것은 제가 쓴 연합우주(fediverse)와 ActivityPub 프로토콜 이해하기: 개발자를 위한 가이드를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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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ry 용도상으로는 말씀하신 것처럼 노트는 X처럼 짧은 글을 공유하라고 만든 기능이고, 게시물은 velog처럼 긴 글을 공유하라고 만든 기능입니다. 읽을 때 UI도 좀 달라요. 각 용도에 좀 더 최적화된 UI입니다. 그리고 게시물은 기억하기 쉬운 퍼머링크(고유 URL)를 가진다는 차이도 있고요. 그렇지만 노트에 긴 글을 써도 되고 게시물로 짧은 글을 써도 되긴 합니다.

@hongminhee 노트를 쓰는 방법은 알겠는데 게시물은 어떻게 쓰는 건가요? 저는 노트를 특정 길이 이상 쓰면 게시물이 된다고 생각했는데 설명해주신 것을 보니 그건 아닌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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