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img

Haze

@nebuleto@hackers.pub · 82 following · 70 followers

Haze Lee but also known as Kihan Park

  • 💻 Make stuff with Computer
  • 💉 Living with Migraine more than 10y, Migraine Advocate [Headache Place]
  • 💬 🇰🇷, Also 🇯🇵 & 🇬🇧🇺🇸
GitHub
@Nebu1eto
X(Twitter)
@Nebu1eto

AI 기술이 발달하면서 글이나 코드 같은건 프롬프트를 잘 던지면 굉장히 그럴싸한 결과물을 내놔서 세상이 많이 좋아졌다고 느끼는데 디자인에선 아직 잘 모르겠다. 디자인이라해도 웹이나 앱 같은 경우엔 https://www.layermate.ai/ 같이 꽤 괜찮은 도구들이 있는데 포스터 같은걸 만들면서 나는 클립아트 정도만 AI의 도움을 (그것도 몇 번이나 삽질을 해서...) 받았다.

도둑놈 심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포스터 같은걸 만들 때도 쓸 수 있는 저런 Layermate같은 도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무척이나 했다. "색상은 ..., ...를 주로 활용한 A4 사이즈 포스터를 만들어줘. 안에 이미지로는 어떠한 것들이 들어가야하고, 텍스트로는 어떤 것들이 들어가야 해." 같이 프롬프트를 잘 적으면 괜찮은 포스터 시안 몇 개가 뚝딱 나오면 세상이 오죽 편할까...

1
2

보도자료를 작성하면서 비슷한 내용의 보도자료 예시 두 가지와 보도자료에 들어갈 내용을 정리해줬더니 Claude가 정말 놀라울 정도로 초안을 잘 작성해줬다. 안에 들어가는 내용 중 일부를 근거가 있는 자료로 바꾸고 멘트 등은 손을 봤지만 이 정도로 잘 작성해줄거라곤 기대도 안했는데...

뇌를 빼고 사는 것이 좋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AI 덕분에 뇌에 힘 빼고 살기 편해진 세상이 온건 맞는 것 같다.

1

단체 메일에서 BCC로 리스트를 넣어 보내야 할걸 TO에 넣어서 보낸걸 받고서 이제 이건 사람이 실수하기 너무 쉬운 구조가 아닌걸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차라리 이메일 서버 혹은 서비스에서 TO나 CC 목록에 수신인이 10명 이상이 있는데도 BCC가 아예 비어있다면 메일을 보내기 전에 경고를 띄워서 실수를 시스템적으로 막아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BCC로 리스트를 넣어 보내야 하는데 모든 수신인을 TO에 넣은 단체 메일
3

단체 메일에서 BCC로 리스트를 넣어 보내야 할걸 TO에 넣어서 보낸걸 받고서 이제 이건 사람이 실수하기 너무 쉬운 구조가 아닌걸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차라리 이메일 서버 혹은 서비스에서 TO나 CC 목록에 수신인이 10명 이상이 있는데도 BCC가 아예 비어있다면 메일을 보내기 전에 경고를 띄워서 실수를 시스템적으로 막아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BCC로 리스트를 넣어 보내야 하는데 모든 수신인을 TO에 넣은 단체 메일
5

@z9mb1Jiwon 저도 컴퓨터는 작으면 작을수록 좋아하는데 일단 조립이 어려운걸 둘째치고 가격이 비싸고 + 공간 제약 때문에 쿨링 때문에 성능이 안 나오더라구요… 그런 의미에서 맥미니/맥스튜디오가 SotA라고 생각합니다

0
3

좋아하는 두 밴드의 보컬이 예전에 콜라보로 장미꽃 x 네이티브 댄서라는 두 노래의 매시업 커버를 냈었는데 원곡을 찾아보지 않았었다.

몇 년 지나고서 사카낙션 노래들에 빠지게 되면서 매시업했던 네이티브 댄서가 사카낙션 노래라는걸 알게 되어서 그러면 장미꽃은 누구 노래일까 하고 찾아보니 쿠루리였다. 일본 밴드 중에선 전설적인 밴드 중 하나니 이름은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듣게 될 줄은 몰랐다…

새삼 2001년에 나온 노래와 2009년에 나온 노래를 2025년에 들으면서 명곡은 어느 시대에 들어도 좋은거구나하고 느꼈다.

쿠루리 - 장미꽃yui와 odol의 미조베 료가 커버한 장미꽃 x 네이티브 댄서 매시업 (2019)네이티브 댄서가 수록된 사카낙션의 앨범 신시로 (2009년 발매)장미꽃이 수록된 쿠루리의 앨범 Team Rock (2001년 발매)
0
0
12
2

오늘의 세상 쓸모 없으면서도 유용한 연구: 주 3회 이상 라멘을 먹으면 사망 리스크가 1.52배 늘어난다. [기사]를 보고 너무 궁금해서 논문을 찾아보니 논문도 있었다. 염분이나 지방 섭취 때문에 당연한거 아닐까 싶으면서도... 당연하게 생각되는게 정말 맞다는걸 이야기하는거니 의미는 있겠지...

https://pubmed.ncbi.nlm.nih.gov/40752043/

2

조만간 Hackers' Pub 티셔츠를 제작하려고 합니다. 가격이 얼마가 될 지는 모르겠는데 마플 기준으로는 1만원–2만원 사이 정도 될 것 같군요. 관심 있으신 분 계신가요?

1
3

개방형 오피스가 코딩의 생산성을 저하시키는 일종의 또 다른 ADHD 상태를 만든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대해 어느 정도는 그럴 수 있지 하고 생각하면서도 많은 부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데... 사무실 내의 소리나 환경적 문제를 제외하면 Slack 등의 업무용 메신저나 메일 등의 알림은 집에서도 사무실에서도 똑같이 발생한다. 내가 업무 시간 중 일정 시간 안에 답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알림 설정을 미리 해두지 않으면 결국 어디서 일하던간에 알림으로 인한 스트레스나 방해는 똑같이 받게 된다는 점이다. 또한 사무실 내의 다른 소리나 시각적 문제로 집중력을 떨어트릴 수 있다. 근데 이것도 잘 생각해보면 집에서도 가족이나 동거인, 키우는 동물 등이 있다면 똑같이 발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닐까.

결국은 어디에서 일하던간에 본인이 편안한 환경을 만들고 생산성을 유지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 다만 이 글은 본인의 생산성을 환경에 따라 측정해서 자신만의 데이터를 뽑아낸게 굉장히 의미있다. 아마 제품의 홍보 목적도 겸하는 것이 되겠지만 말이다.

https://floustate.com/blog/open-office-secondhand-adhd

8
4
3

Haze shared the below article:

OSSCA: Fedify 프로젝트 기여자들을 위한 안내

洪 民憙 (Hong Minhee) @hongminhee@hackers.pub

이 글은 오픈 소스 컨트리뷰션 아카데미 참여자, 더 나아가 Fedify 프로젝트에 기여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안내서입니다. Fedify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준비 사항과 소통 채널, 개발 환경 설정, 그리고 프로젝트 구조에 대한 이해를 돕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먼저 Fedify Discord 서버에 참여하여 자기소개를 하고, 연합우주(fediverse)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쌓기 위해 계정을 만들어보는 과제가 주어집니다. JavaScript와 TypeScript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함께, Fedify가 ActivityPub 프레임워크로서 연합우주 SNS 소프트웨어 개발을 쉽게 만들어주는 도구임을 설명합니다. 저장소를 포크하고 클론하는 방법, Node.js, Deno, Bun 등 다양한 런타임 환경 설정 방법, 그리고 Visual Studio Code를 활용한 개발 환경 구성 방법을 상세히 안내합니다. 마지막으로, Fedify 저장소의 구조와 린트, 테스트 실행 방법을 소개하며, 기여할 일감을 찾는 방법과 추가 정보 링크를 제공합니다. 이 글을 통해 독자는 Fedify 프로젝트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으며, 오픈 소스 기여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Read more →
11
0
1
6

Deno는 console.log()에서 %c 형식 지정자를 통해 간단한 CSS를 사용할 수 있다.

console.log("%cHello World", "color: red");
console.log("%cHello World", "background-color: blue");
console.log("%cHello World", "text-decoration: underline");
console.log("%cHello World", "text-decoration: line-through");
console.log("%cHello World", "font-weight: bold");
console.log("%cHello World", "color: red; font-weight: bold");
console.log("%cHello %cWorld", "color: red", "color: blue");
console.log("%cHello World", "color: #FFC0CB");
console.log("%cHello World", "color: rgb(255, 192, 203)");

위 코드는 아래처럼 출력된다:

Hello World
Hello World
Hello World
Hello World
Hello World
Hello World
Hello World
Hello World
Hello World

블루스카이를 연합우주보다 먼저 썼고, 해커뉴스에서 관련 주장에 대해서 꽤 싸우기도 한 입장에서 민희님의 글 〈Bluesky는 X의 훌륭한 대안일 수 있지만, 연합우주의 대안은 아닙니다〉에 대한 반대 의견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 의견이 연합우주에 대한 전면적인 비판이 아니라는 것을 의견을 제시하기에 앞서 확실히 해 둔다(그랬다면 Hackers' Pub에 들어 올 일이 없었겠지).

탈중앙화는 매력적인 개념임이 틀림 없다. 인터넷의 많은 중요한 요소들이 어느 정도 탈중앙화되어 있으므로 탈중앙화가 인터넷의 장점들에 큰 몫을 했다는 생각을 쉬이 할 수 있고, 어느 정도는 그게 사실이기도 하니까. 하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탈중앙화는 기술적인 특징이지 그 자체로 장점이 아니며, 탈중앙화가 장점으로 작용하려면 연결고리가 필요하다. 이를테면 비트코인을 위시한 암호화폐는 본디 비잔틴 실패까지 대비할 수 있는 강력한 탈중앙화를 장점으로 내세웠으나, 결국 화폐로서 제대로 사용되기 시작하자 현실 경제와의 커플링 때문에 그 "장점"이 크게 희석되고 말았다. 현 시점에서 암호화폐는 무에서 유의 신뢰를 창조하여 신용화폐의 요건을 충족하는 데까지는 성공했고 그것만으로도 역사적인 일이기는 하지만, 그게 탈중앙화랑 무슨 상관이 있느냐 하면 글쎄올시다.

블루스카이가 연합우주보다 덜 탈중앙화되어 있음은 분명하다. 민희님의 글에서 지적되었듯, 블루스카이가 이런 선택을 한 가장 큰 이유는 온전한 소셜 네트워크 기능을 위해 전역 뷰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반대로 말하면 연합우주는 더 탈중앙화를 하기 위하여 전역 뷰를 포기했는데, 이 때문에 연합우주에서의 "소셜 네트워크"는 트위터/X와는 구조가 크게 다르다. 노드 규모가 문턱값에 다다르지 못하면 다른 노드에 있는 사용자를 찾아서 팔로해야만 온전한 소셜 네트워크 구성이 가능한데, 연합우주 안에서는 이런 외부 사용자를 찾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공하지 않는다. 물론 인터넷과 똑같이 검색 엔진이 존재할 수야 있겠지만, 크롤링으로 인한 부하와 프라이버시에 대한 의견 차이 때문에 현실적으로 작동하는 연합우주 내 검색 엔진은 없다고 알고 있다. 따라서 연합우주에서 소셜 네트워크의 구성은 연합우주 바깥의, 보통은 중앙화되어 있는, 다른 소셜 네트워크(이를테면 현실 인간 관계)를 빌어야만 하는데, 이러면 탈중앙화가 큰 가치가 있을까?

한편으로는 전역 뷰가 소셜 네트워크의 단점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여지도 있다. 트위터/X를 오래 써 본 사람이라면 다 알겠지만 한 무리의 사람들이 다른 의견을 가진 무리와 충돌하는 주된 통로는 검색이나 해시태그를 통한 노출, 즉 전역 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의 규모 있는 연합우주 노드들을 살펴 보면 각 노드가 곧 한 무리에 대응하는 식으로 충돌을 미리 회피하는 형태로 구성되지, 딱히 이런 충돌을 막기 위한 접근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드 운영자를 위해 차단하는 걸 추천하는 서버 목록 같은 게 돌아다니는 건 연합우주 바깥의 일이지 않는가. 결국 전역 뷰의 역할을 대체하는 소셜 네트워크 바깥의 또 다른 소셜 네트워크가 존재할 것이기에, 우리가 소셜 네트워크를 어떤 이유로든 유용하다고 여긴다면 전역 뷰가 없는 게 장점이 될 수는 없다.

모든 이들이 이런 사고 과정을 가지고 블루스카이나 연합우주를 선택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적어도 현 시점에서 사용자들은 블루스카이(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약 3360만명)를 연합우주(FediDBFediverse.party로부터 추정할 때 최대 1530만명)보다 선호하는 것은 틀림이 없다. 게다가 블루스카이의 규모는 최근 1년 사이에 10배 불어난 것이고, 조금 장애가 있었지만 현재는 잘 동작하는 것으로 보인다. 위의 논의와 결합해 보면, 블루스카이는 정석적인 스케일링에 성공하고 있는 반면 연합우주는 스케일링 문제를 회피하기 위해 온전한 소셜 네트워크의 구성을 포기했다고 볼 수도 있는 대목이다. 블루스카이가 못미더운 부분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연합우주가 더 좋은 소셜 네트워크 경험을 제공한다고 가정하고 블루스카이의 단점을 제시할 수는 없다. 마치 암호화폐를 논할 때 장점만 말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말이다.



RE: https://hackers.pub/@hongminhee/2025/bluesky-a-good-alternative-to-x-not-to-the-fediverse

@yurume유루메 Yurume

아마 글은 SNS의 기능으로선 훌륭한 대안이지만, 탈중앙화적 지향점이나 기술 특성을 연합우주와 비교하면 대안이 되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블루스카이를 비롯한 AT Protocol 쪽은 사실상 Bluesky 서버에 굉장히 의존적이라고 생각되구요. (PDS 서버를 띄울 수 있게 된 것도 그렇게 오래 되지 않았으니...)

저도 일반 사용자들이 연합우주를 고려할 때 (필수는 아니지만 결국...) 탈중앙화나 분산에 대한 개념을 이해해야한다는 점이 꽤 큰 진입 장벽이 되고 있다 느껴서, 저는 연합우주와 X 그리고 Bluesky가 어느 쪽도 다른 쪽의 "완전한 대안"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1

블루스카이를 연합우주보다 먼저 썼고, 해커뉴스에서 관련 주장에 대해서 꽤 싸우기도 한 입장에서 민희님의 글 〈Bluesky는 X의 훌륭한 대안일 수 있지만, 연합우주의 대안은 아닙니다〉에 대한 반대 의견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 의견이 연합우주에 대한 전면적인 비판이 아니라는 것을 의견을 제시하기에 앞서 확실히 해 둔다(그랬다면 Hackers' Pub에 들어 올 일이 없었겠지).

탈중앙화는 매력적인 개념임이 틀림 없다. 인터넷의 많은 중요한 요소들이 어느 정도 탈중앙화되어 있으므로 탈중앙화가 인터넷의 장점들에 큰 몫을 했다는 생각을 쉬이 할 수 있고, 어느 정도는 그게 사실이기도 하니까. 하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탈중앙화는 기술적인 특징이지 그 자체로 장점이 아니며, 탈중앙화가 장점으로 작용하려면 연결고리가 필요하다. 이를테면 비트코인을 위시한 암호화폐는 본디 비잔틴 실패까지 대비할 수 있는 강력한 탈중앙화를 장점으로 내세웠으나, 결국 화폐로서 제대로 사용되기 시작하자 현실 경제와의 커플링 때문에 그 "장점"이 크게 희석되고 말았다. 현 시점에서 암호화폐는 무에서 유의 신뢰를 창조하여 신용화폐의 요건을 충족하는 데까지는 성공했고 그것만으로도 역사적인 일이기는 하지만, 그게 탈중앙화랑 무슨 상관이 있느냐 하면 글쎄올시다.

블루스카이가 연합우주보다 덜 탈중앙화되어 있음은 분명하다. 민희님의 글에서 지적되었듯, 블루스카이가 이런 선택을 한 가장 큰 이유는 온전한 소셜 네트워크 기능을 위해 전역 뷰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반대로 말하면 연합우주는 더 탈중앙화를 하기 위하여 전역 뷰를 포기했는데, 이 때문에 연합우주에서의 "소셜 네트워크"는 트위터/X와는 구조가 크게 다르다. 노드 규모가 문턱값에 다다르지 못하면 다른 노드에 있는 사용자를 찾아서 팔로해야만 온전한 소셜 네트워크 구성이 가능한데, 연합우주 안에서는 이런 외부 사용자를 찾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공하지 않는다. 물론 인터넷과 똑같이 검색 엔진이 존재할 수야 있겠지만, 크롤링으로 인한 부하와 프라이버시에 대한 의견 차이 때문에 현실적으로 작동하는 연합우주 내 검색 엔진은 없다고 알고 있다. 따라서 연합우주에서 소셜 네트워크의 구성은 연합우주 바깥의, 보통은 중앙화되어 있는, 다른 소셜 네트워크(이를테면 현실 인간 관계)를 빌어야만 하는데, 이러면 탈중앙화가 큰 가치가 있을까?

한편으로는 전역 뷰가 소셜 네트워크의 단점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여지도 있다. 트위터/X를 오래 써 본 사람이라면 다 알겠지만 한 무리의 사람들이 다른 의견을 가진 무리와 충돌하는 주된 통로는 검색이나 해시태그를 통한 노출, 즉 전역 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의 규모 있는 연합우주 노드들을 살펴 보면 각 노드가 곧 한 무리에 대응하는 식으로 충돌을 미리 회피하는 형태로 구성되지, 딱히 이런 충돌을 막기 위한 접근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드 운영자를 위해 차단하는 걸 추천하는 서버 목록 같은 게 돌아다니는 건 연합우주 바깥의 일이지 않는가. 결국 전역 뷰의 역할을 대체하는 소셜 네트워크 바깥의 또 다른 소셜 네트워크가 존재할 것이기에, 우리가 소셜 네트워크를 어떤 이유로든 유용하다고 여긴다면 전역 뷰가 없는 게 장점이 될 수는 없다.

모든 이들이 이런 사고 과정을 가지고 블루스카이나 연합우주를 선택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적어도 현 시점에서 사용자들은 블루스카이(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약 3360만명)를 연합우주(FediDBFediverse.party로부터 추정할 때 최대 1530만명)보다 선호하는 것은 틀림이 없다. 게다가 블루스카이의 규모는 최근 1년 사이에 10배 불어난 것이고, 조금 장애가 있었지만 현재는 잘 동작하는 것으로 보인다. 위의 논의와 결합해 보면, 블루스카이는 정석적인 스케일링에 성공하고 있는 반면 연합우주는 스케일링 문제를 회피하기 위해 온전한 소셜 네트워크의 구성을 포기했다고 볼 수도 있는 대목이다. 블루스카이가 못미더운 부분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연합우주가 더 좋은 소셜 네트워크 경험을 제공한다고 가정하고 블루스카이의 단점을 제시할 수는 없다. 마치 암호화폐를 논할 때 장점만 말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말이다.



RE: https://hackers.pub/@hongminhee/2025/bluesky-a-good-alternative-to-x-not-to-the-fediverse

2
0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