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s Hackers' Pub?

Hackers' Pub is a place for software engineers to share their knowledge and experience with each other. It's also an ActivityPub-enabled social network, so you can follow your favorite hackers in the fediverse and get their latest posts in your f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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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계엄의 밤을 떠올립니다. 민주주의를 지킨 광장과, 그 밤을 수놓았던 무지갯빛 응원봉을 떠올립니다. 다시는 그런 자들이 정권을 잡고, 어설프게 왜곡한 수치로 경제의 실상을 가리며, 노동자 카르텔이 어쩌고 하는 소리를 못하게 해야 합니다. 산티아고에 비가 내린다는 방송이 울려퍼졌던 그 날이 오버랩되는 12월의 3일. 차가운 추위 속에서 다시 인사드립니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진짜 민주주의를 향해 갈 우리 나갈 길 멀고 험해도, 손에 손 맞잡고 눈물 흘리며 깨치고 나가 끝내 이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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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현재 미국은 슈퍼파워고, SDR이 있다 해도 달러는 사실상 유일한 기축통화로 경제 체제를 만들고 있습니다. 한국은 좋든 싫든 거기에 동참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미국에 대해 나쁘게 말하지 않을 것을 요구받을 수도 있다 생각해요. 하지만 분명히 알아두어야 합니다. 외교는, 국제 관계는 냉혹하기 그지 없고, 한 쪽 편만 들어선, 하나의 생로만으로는 살 수 없단 것 말이죠. 무엇보다 중요한건, 이들이 꾀한 미래가 국민이 피를 흘릴 수 밖에 없는 전쟁이었단겁니다. 북한 반응에 "박수치며 좋아했다"라뇨. 말도 안 되죠.

북한 발표 박수 치며 좋아했다?‥'외환' 강제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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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미국이 칠레의 몰락을 가져왔나?(DID U.S. CAUSE CHILE’S DOWNFALL?)"라는 문서에서 사실 쟤네들의 내인적 문제고 경제정책의 문제라며 도망을 가고 있습니다만. (원문 : Answer: No. Chile’s economic plight was caused by their own misguided economic policies.) 우리는 다 알고 있죠. 남미의 각종 자원에 엮인 이권을 빼먹기 위해 정권을 박살내고 사실상 괴뢰 정부를 세웠던 추악한 뒷공작들을요. 이런걸 보면 참 씁쓸해집니다.

Historical Documents - Offi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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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미주 경제실장이라는 사람이 시사저널에 기고한 글입니다. 글 첫머리부터 벌써 머리가 어질어질 합니다. "칠레가 위기를 극복하고 고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던 데는 피노체트의 강권 통치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피노체트는 무자비한 탄압으로 경제 혁명을 관철했다.", "칠레 군부는 거시경제적 안정이 1차 목표였음을 천명하고 85년부터는 신자유주의 정책의 일관성을 철저히 회복했다"라고 써놓고 있습니다. '이 얼마나 끔찍하고 무시무시한 생각이니'라는 말이 나오지 않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경제 위기 극복한 나라 ③칠레 - 시사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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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의 기사를 돌이켜봅니다. 당시 매일경제는 @mkcokr.bsky.social@bsky.brid.gy 누가 봐도 당시 탄핵으로 집권한 민주당 정부를 겨냥한 것 처럼 노동계 요구를 수용해주고, 정부 부채를 늘리고, 외국인 투자가 줄었으며, 불황으로 빈부격차가 늘었다는, 선후 관계를 대단히 뒤틀어놓은 내용만 가지고 칠레는 좌파라 망했다며 한국도 이를 따라 망할 것이라고 우겨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그런가요? 아니죠. 한국은 칠레와 다르고, 베네수엘라와도 다릅니다. 그런데 이런 곡학아세는 소위 'K-보수'사이에 하루이틀이 아니었다는게 공포입니다.

칠레, 최저임금 인상·무상복지 올인…경제 망가지고 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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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세계은행과 IMF는 아옌데 정권이 무너진 후, 피노체트 쿠데타 정권에게는 돈을 팍팍 풀어줬습니다. 물론 아옌데의 경제정책이 100% 옳다는 것은 아닙니다. 확장적 재정·통화, 국유화, 가격통제, 민간투자 위축 등이 일으킨 인플레이션 압력과 경제 불균형은 근본적으로 남았을 것이라 볼 수 있어요. 하지만 미국 및 서구권 금융의 이런 압박이 없었다면 위기는 훨씬 마일드하게 지나갔을 가능성이 큽니다. 거기다 경제를 구리에만 의존하는 '바나나 공화국' 형태였던 칠레였기에 세계경제의 변동성에서 오는 피해는 더욱 커질 수 밖에 없었죠.

cadtm.org/World-Bank-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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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미국은 칠레에 대해 단기산업신용 축소를 저지르고, 투자를 줄이며, 자본을 유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면서 가뜩이나 자립경제를 시행하려 했던 칠레의 구리 산업은 절단나게 됩니다. 설상가상으로 구리 가격까지 70년 대비 반토막이 나면서 뭔가 할 수도 없어졌죠. 가뜩이나 기술이 부족해서 성급한 국유화 과정에서 생산 차질이 생기는데, 수출수익까지 감소하니 외환보유액이 급감하고 외채 상환 압박이 점점 증가했습니다. 이 시기 IMF는 칠레에게 긴축을 요구하는 한편 모조리 개방하는 미국식 해법을 강요했지만, 통하지 않았죠.

Historical Documents - Offi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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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E 스키드모어의 현대 라틴아메리카에 따르면 그런 미국의 자본 침탈에도 불구하고 구리는 칠레 경제를 주도했으며, 1956년에 구리는 수출의 절반을 차지했고 구리회사 과세 수입이 정부 예산 전체의 5분의 1에 달할 정도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구리가 돌아가야 칠레 경제가 돌았죠. 그런데 우리는 1970년 9월 CIA 국장과 당시 대통령 닉슨 간의 대화에서 칠레에 대해 "경제를 비명지르게 하라(make the economy scream)"는 정보공작에 천만 달러를 먼저 가용할 수 있고, 필요시 더 쓰라 했던걸 알고 있어요.

Historical Documents - Offi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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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노동자들의 일자리도 없었고, 장비와 부품을 죄다 미국에서 실어날라 오면서 칠레 제조업계가 수주할 작업도 그렇게 많지 않았으며, 막대한 이윤의 대부분이 칠레에 투자되지 않고 미국에 있는 모회사로 송금되었습니다. 아옌데가 Codelco라는 국영회사로 구리를 죄다 가져왔으나 문제는 앞서 말한 구리의 변동성도 문제였습니다. 우리는 1973년에 뭐가 왔는지 알고 있죠. 바로 오일 쇼크입니다. 실제 1971-72년의 구리 가격은 70년 대비 드라마틱하게 주저앉았습니다. 70년 11월에 당선된 아옌데에겐 머리가 아픈 일이 아닐 수 없죠.

Modern Latin America : Skidm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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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아노는 이후 질소고정법의 대중화와 함께 과거와 같은 위상을 가지진 못하게 되었지만, 그 자리엔 구리가 들어오죠. 구리는 Dr.Copper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현대 산업, 특히 전기를 사용하는, 에 굉장히 큰 역할을 수행합니다. 구리의 수요와 가격을 보면 향후 경제 전망이 보인다고도 할 정도입니다. 60-70년대 당시, 전 세계가 전기를 쓰고 칠레는 이 구리의 힘으로 남미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에 꼽힐 정도로 급성장했습니다. 이 시기엔 소위 '전기화'와 '전신화'가 세계적으로 널리 진행되며 구리선 수요가 엄청나게 늘어났었거든요.

The History of Copper Pric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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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보기에 칠레는 아옌데 집권 당시 경제가 망가진 것 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신자유주의의 모범생이었던 피노체트 정권에서는 경제가 살아난 것 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는 얄팍하게 해석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먼저 구리를 봅시다. 칠레는 안데스 산맥 일대에 자리한 나라라 원래 구리 매장량이 많은데, 1879-1883년 사이 볼리비아/페루 연합군과의 전쟁 과정에서 안토가파스타, 타라파카, 아리카, 타크나 지역을 병합하게 되죠. 이 전쟁은 구아노 채취지를 놓고 일어난 '새똥 전쟁'이란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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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체트가 죽었음에도 그 망령은 칠레를 떠돌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 망령이 왜 대한민국에까지 흘러 들어온건지 알 수 없습니다. 민원정 교수는 칠레에 대해 "피노체트 독재 시절에는 신자유주의의 모범생이라는 칭찬도 들었다."고 평가했고, 피노체트 지지자인 호세 카스트를 누르고 승리한 가브리엘 보리치에 대해 "동거녀와 함께 문신 새긴 팔을 치켜들 때 주가는 폭락하고 환율은 널을 뛰었다. 공산당과 거리를 둔다지만 어른 눈에는 불안하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우리는 이런 말을 자주 들어봤습니다. 이명박을 추종하던 이들 말이죠.

문신한 35세 좌파대통령, 칠레를 구할 수 있을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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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 Loss Habits by Ben Carpenter, 2025

From the bestselling author of Everything Fat Loss, Fat Loss Habits is a myth-busting, action-focused guide that will transform your relationship with food for good.
Good habits are powerful. Repeated actions bring about change one step at a time, and help us ensure that these changes become part of our lives. But when it comes to fat loss, too often the focus is on bad habits.




We've all heard that snacking between meals, stress eating and mid-week takeaways won't help us lose weight— but that doesn't make it easier to stop doing these things. On top of this, we're constantly bombarded with articles and videos telling us why certain foods are bad, or toxic, or poison. This makes the search for basic nutrition advice almost impossible, and it's not surprising that so many people feel confused about what to eat. 
Ben Carpenter is a fitness coach, research nerd, and trusted source of no bullshit fat l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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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쓰는지도 모르겠었던 투명성보고서 써보니까 Claude Skills가 왜 좋은지 좀 실감한다... 문서 작업하는거 자동화하는거 관련해서는 사실상 python-docx, openpyxl, xlsxwriter, python-pptx, reportlab, PyMuPDF, pdfplumber 스크립팅하는거 wrapper 였을 뿐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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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를 잡아넣은 검사가 극우 내란수괴가 되고, 한 번 끌어내린 트럼프가 재집권하는 따위의 퇴행이 이루어진 걸 보고 나니, 그에 앞서서 몇 가지 상쾌한 이벤트들이 있었던들 그것을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섣불리 불러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고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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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이후의 여러 흐름으로 경험한 것은, 민주주의의 승리를 쉽게 말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다. 아무리 거국적 분위기가 그럴싸해 보여도 차별, 혐오, 증오, 선동이 방치되는 이상 전선은 언제라도 후퇴할 수 있다. 민주주의의 승리는 선거 한두 번이나 악당 몇 명의 처벌로 달성되는 것이 아니다. 나는 견고하고 불가역절인 사회대전환을 원한다. 빠르고 확실하면 제일 좋으나, 둘 모두를 동시에 달성할 수 없다면 확실하기라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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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ar Microbes and Climate Change by Alysson Wagner, 2025

A Molecular Understanding for Sustainable Future

Recent studies on have focused on , microbes that thrive in high temperatures, while , which prefer cold environments, have received less attention. However, interest in cold-adapted microbes, especially those in polar regions, has increased significantly in recent decades.






Given that much of Earth’s biosphere remains below 5°C, psychrophiles likely outnumber thermophiles. Oceans, covering over 75% of the planet, maintain deep water temperatures between 2–4°C. Antarctica offers both terrestrial and aquatic cold habitats, including ice that melts seasonally. Other cold ecosystems include permafrost, alpine soils, cold deserts, marine sediments, glaciers, and sea ice.

This book explores microbial diversity and adaptation in extreme polar environments, emphasizing their potential for biotechnological applications. It presents a comprehensive overview of molecular diversity and genetic adaptations in cold-loving microorganisms. The chapters detail representative microbial groups, their habitats, and survival strategies in frigid conditions. It is designed for scientists interested in how life persists in extreme cold.

To survive in such harsh climates, polar microbes have evolved specific regulatory mechanisms to respond to environmental stressors. Over the past decade, research has uncovered microbial responses to anthropogenic challenges like UV-B radiation, nutrient scarcity, desiccation, heavy metals, and temperature extremes. These studies have provided the basis for understanding gene regulatory pathways involved in morphological, physiological, and metabolic adapt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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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넷은 8.0이후로 Microsoft만이 아니라, Canonical, RedHat 등 각 리눅스 배포판 관리자들이 Microsoft를 대신하여 본인들의 배포판 OS에서 잘 작동할 수 있도록 검증 과정을 거쳐 독자적으로 빌드하여 패키징을 하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매우 유의미한 발전이 하나 있었는데, IBM 메인프레임 (s390x)과 IBM PowerPC (ppc64el)에서도 우분투 리눅스를 사용하면 이제 닷넷 10을 아주 손쉽게 apt install dotnet-sdk-10.0 명령어 하나로 바로 설치해서 쓸 수 있게 됩니다.

https://forum.dotnetdev.kr/t/ibm-s390x-ibm-powerpc-ppc64el-10/14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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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넷은 8.0이후로 Microsoft만이 아니라, Canonical, RedHat 등 각 리눅스 배포판 관리자들이 Microsoft를 대신하여 본인들의 배포판 OS에서 잘 작동할 수 있도록 검증 과정을 거쳐 독자적으로 빌드하여 패키징을 하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매우 유의미한 발전이 하나 있었는데, IBM 메인프레임 (s390x)과 IBM PowerPC (ppc64el)에서도 우분투 리눅스를 사용하면 이제 닷넷 10을 아주 손쉽게 apt install dotnet-sdk-10.0 명령어 하나로 바로 설치해서 쓸 수 있게 됩니다.

https://forum.dotnetdev.kr/t/ibm-s390x-ibm-powerpc-ppc64el-10/14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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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ould not have guessed this was possible!

Vladan Majerech has found a one-dimensional spaceship in the Game of Life: a pattern just one cell high and 3,707,300,605 cells wide that, after 133,076,755,768 generations (during which it is not confined to the one-dimensional line, of course) recreates the starting pattern but translated two cells to the right.

conwaylife.com/forums/viewto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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