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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l gwy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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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lgwyng

어제 하스켈러들과 얘기하다가 느꼈는데, Linear Type이 얘기는 오래전부터 나왔지만 실제로 개발에 써본사람은 많지 않아서 약간 떡밥화?가 된거 같다. 나도 Linear Type에 대해선 예전에 Idris로 쓰여진 튜토리얼을 보고 흥미롭다고 생각한게 전부다. 근데 함수형 언어에 대해 GC가 필수라느니 C처럼 성능 최적화를 못한다느니 같은 이야기를 들을때 Linear Type을 언급하며 킹론상 가능하다능...이라고 하게된다(나말고도 많이들 그럴듯?) 하지만 정작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현하는지 공부해본적은 없다ㅋㅋIdris2가 궤도에 오르면 떡밥에서 벗어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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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차 닉스 모임을 다녀왔습니다. 공식 중대형 컨퍼런스도 좋지만, 커뮤니티의 소수 인원이 모이는 자리만의 재미가 있네요. 간만에 목쉬게 수다 떨다 왔습니다. 회사 소속 모든 인원이 닉스를 쓰는 회사가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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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ct Native에 Portal이 없어서 좀 고생을 했는데, 일단 지원하는게 맞다곤 생각한다. 근데 Portal이 필요한 경우는 상태 트리랑 뷰 트리가 순서가 어긋나있을 때인데(non-monotone?) 이런 설계 자체가 문제일 수 있다. 보통 개발할때 뷰 트리 기준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데, 상태 트리를 먼저 다 설계하고 렌더링은 최대한 단순하게 하면 될거 같긴한데, 음 이거 Redux잖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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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만들고 싶은 조그마한 서비스가 두개있는데 둘 다 흥하고 있는 서비스들은 이미 있고, 그냥 내 입맛에 맞게 사부작사부작 만들어서 쓰고 싶은 욕망이 있다. 반대로, 바쁜데 굳이 왜... 라는 심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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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Graham의 《해커와 화가》를 보면 본인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Lisp을 만드는 내용이 나오는데, 그게 바로 Arc. Hacker News가 초기에 Arc로 작성되어 있었다는 것은 잘 알고 있었는데, 여태까지도 Arc로 작성된 채로 유지되고 있을 줄은 몰랐다. 이제서야 Common Lisp으로 바꾼 게 놀라울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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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ech.kakaoent.com/front-end/2023/230330-frontend-solid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유명한 SOLID 원칙이 프런트엔드 UI 설계 관점에서 어떻게 관련이 있는지, 카카오엔터에서 모범사례를 잘 소개가 되어서 공유합니다. 읽고 나서 해당 원칙이 서비스 아키텍쳐 설계 관점으로 한정되지 않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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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 도배 공구 중에 스크레이퍼고 있는데요. 기존 페인트나 종이를 긁어서 떼어내는 도구입니다. "모으다/버리다" 뉘앙스보다는, "어딘가에 붙은 신문(사극에서 흔히 보이는 방榜)을 긁어서 떼어 내다" 뉘앙스가 들어 있어서 그렇게 쓰인게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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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 후 글 타래(쓰레드) 표현에 대한 계획이 예정되어 있는지 모르겠네요. 지금, 상위 글이 흐릿하게 나오긴 하지만, 시선 분산이 되는 건 막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상위 글의 폰트 크기까지 줄이든가, 디폴트로 폴딩 되어 있다거나 하면 어떨까요?

글 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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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언어에서 배열이 primitive로 주어지기 때문에 간과하기 쉬운데, 실제로 배열은 Binary Trie이다. 인덱스 0b01101010로 어떤 배열을 접근한다는건 왼오오왼오왼오왼으로 트리를 타고 내려가는 것이다. 실제로 칩에서 어떻게 동작할지를 상상해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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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l gwyng shared the below article:

책의 여러 효능

정진명의 굳이 써서 남기는 생각 @jm@guji.jjme.me

시각정보

흰 티셔츠의 가슴 부분에 "책의 여러 효능"이라는 제목으로, 30컷 안에 책의 여러 좋은 점이 나열되어 있는 티셔츠입니다.

"책의 여러 효능"이라는 제목 아래, 흑백으로 된 30가지 만화 컷으로 책의 유용함을 열거해놓은 그림이 그려진 흰 티셔츠. 등은 비어 있다.

해설

내가 이상한 티셔츠와 책을 좋아한다는 걸 아는 사람에게 생일선물로 받은 티셔츠. 마플샵에서 팔고 있는 듯하다.

생각

선물받은 티셔츠입니다. 100% 제 취향은 아니지만, 선물해준 분이 지난번에 선물한 티셔츠보다는 제 취향에 좀 더 가깝습니다. 이런 부분이 오래 알고 지내는 것의 재미있는 점이겠지요.

흰 티셔츠를 별로 입지 않아서 실제로 입을 일이 별로 없을 것 같다는 점이 아쉽고, 도안 자체가 티셔츠만을 위한 도안이 아니라 그런지 실제로 메세지 전달력이 높지는 않습니다. 어떤 분은 도안이 등에 있었으면 그래도 좀 읽어볼지도 모르겠는데 가슴에 있어서 부담된다는 말씀도 하시더라고요. 내용은 마음에 드는 편이었지만, 어떤 분들은 제가 입기에는 너무 메세지가 심심한 것 아니냐는 말씀도 하십니다.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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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ckers' Pub이라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위한 SNS 겸 블로그 플랫폼을 만들고 있습니다. ActivityPub을 지원하여 Mastodon이나 Misskey 등과도 상호 소통이 가능합니다. 아직 사용자 수는 적지만 괜찮은 글들이 올라옵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DM으로 이메일 주소 알려주시면 초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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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Fedify에서 npm 패키지 만드는데 dnt를 버리고 tsdown을 쓰게 바꿨다. 테스트도 Deno, Node.js, Bun 내장 테스트 러너로 돌게 했고. 이제 다시 원래 하려고 했던 Cloudflare Workers 지원 작업을 재개해야 한다.

https://github.com/fedify-dev/fedify/commit/cc3d14fda6a8548ecb04473de19c9134655e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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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페디버스 개발자 모임에서 주최한 스프린트에 다녀왔다. 기여하고자 했던 github.com/fedify-dev/fedify/i 는 또 JSON-ish 관련 이슈로 해결하지 못했지만 소규모 모임에서 얻을 수 있는 좋은 분위기와 에너지를 맘껏 느껴 좋았다. PR은 보내지 못했지만 Fedify 마스코트(이름 없음)로 키링 만들어 나눠드려 그나마 다행이었다. 행사 준비하고 진행해준 @hongminhee洪 民憙 (Hong Minhee) 님께 감사드린다.

페디버스 행사가 있는 날에 하필 트위터 서비스가 고장나서 오랜만에 마스토돈에 글 남겨본다 ㅋㅋ

페디파이 마스코트로 만든 키링맥북도 오랜만 코딩도 오랜만 스프린트도 오랜만지하철 2호선 타고 성수로 넘어가며 본 풍경이 상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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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d는 일단 에디터로서의 완성도가 매우 높다. 웬만한 기능이 모두 빌트인되어 있으면서, 방대한 코드베이스에서도 엄청난 반응성을 보여준다. AI 기능은 커서와 크게 다르지 않은데, 기본 제공 모델이 아직 Claude 뿐이다. (다른 모델은 API 키 필요) 그리고 IRC 같은 채팅 기능이 내장되어 있는게 재미있다. 전반적으로 상당히 공들인 것 같고, 장인정신 같은 것이 느껴지는 소프트웨어.

Zed 에디터에서 ~/.config/zed/settings.json 파일을 편집 중인 모습. 설정에는 AI 에이전트로 'claude-sonnet-4' 모델이 명시되어 있고, Vim 모드 활성화, 폰트 설정, 테마 설정('Dracula' 다크 테마), 사용자 정의 색상 등이 포함됨. 화면 오른쪽에는 '#vim' 채널의 채팅 로그가 표시되어 있으며, Vim 모드 관련 질문과 답변이 활발히 오가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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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hropic에서 새롭게 출시한 Claude Opus 4 모델은 사전 출시 테스트 중에 불안한 행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개발자들이 다른 AI 시스템으로 교체하겠다고 위협할 때, 해당 결정을 내린 엔지니어들의 민감한 개인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협박하며 자주 협박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perplexity.ai/page/anthropi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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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Wiki는 자체는 참 좋은데 이번에도 인간이 문제다. 문서를 한번 잘 뽑으놨으면 그걸 찬찬히 읽을 생각을해야지, 밑에 AI와의 채팅창을 달아놨더니 거기다가 게으르게 질문을 하고 앉았다. 원래 취지대로면 에너지도 절약하고 참 좋은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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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peScript를 Go언어로 포팅한 tsgo를 npm에서 설치할 수 있고, VSCode용 extension도 공개했다고. (실험적인 단계라서 VSCode 확장기능은 설치 후 추가적인 설정이 필요)

devblogs.microsoft.com/types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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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페디버스 서버에서 온 메시지라 그런가, 약간 외계인이 보낸 전파 신호를 감지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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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vaScript 번들러를 쓰려고 하니까 확실히 모듈 사이의 원형 의존성을 상당히 엄격하게 잡는 것 같다. 그냥 인터프리터로 실행할 때는 Python처럼 모듈 실행하다 도중에 다른 모듈 실행하고 다시 돌아와서 마저 실행하는 식으로 해결되는 면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정적 분석이 들어가다 보니 그렇게 하기는 어려운 듯. 이참에 모듈을 더 잘게 나누기로 했다. 다행히 그걸로 모두 해결되는 케이스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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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해킹 사태 등의 보안 사고에 대해 IT쪽으로 조금이라도 지식이 있는 사람과 아닌 사람(e.g. 우리 엄마 아빠)의 통신사의 잘못에 대한 분노의 크기가 다른거 같다. 가령 나는 해커가 RSA2048를 해독하는 알고리즘이라도 발명해서 해킹했다면 크게 화가 안날것이다. 굿잡, 어쩔수없지 정도? 근데 이번 사고의 디테일은 몰라도 그런거랑은 전~혀 관련 없다는건 당연하다.

근데 우리 엄마도 이게 통신사의 인재라는건 아는데, 동시에 해커들도 뭔가 방어하기 어려운 첨단 기술 그런걸 썼다고 막연히 생각하는거 같다. 그래서 나처럼 통신사들이 한방에 골로 가도 할말 없을 만큼의 잘못을 저질렀다고까지 생각하고 분노하진 않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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