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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ckers' Pub is a place for software engineers to share their knowledge and experience with each other. It's also an ActivityPub-enabled social network, so you can follow your favorite hackers in the fediverse and get their latest posts in your f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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週五短句

「難以撤回的決策要小心,還有得回頭的話就要大膽。」

產品經理每天都在做決策,但決策的風險程度不同,可略分為「可逆決策」與「不可逆決策」。不可逆的決策要小心,可逆的話就盡可能大膽。判斷決策的可逆性,建立快速驗證的機制,會是產品經理可以養成的好習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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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뢰즈와 가타리의 『천 개의 고원』, 「서론: 리좀」 읽기

정진명의 굳이 써서 남기는 생각 @jm@guji.jjme.me

서지정보

서명: 들뢰즈와 가타리의 『천 개의 고원』, 「서론: 리좀」 읽기
저자: 조광제
출판사: 세창미디어
출간일: 2023년 4월 3일
원서명: Mille plateaux. Capitalisme et schizophrénie 2
원서 출간일: 1980년

생각

『들뢰즈와 가타리의 『천 개의 고원』, 「서론: 리좀」 읽기』는, 『천 개의 고원』을 읽어보자! 고 결심하고, 본서로 바로 뛰어들기 전에 이 책에 대해서 설명한 개론서를 먼저 읽고 진입하기 위해 고른 책입니다.

리좀, 고원, 탈주선 같은 이야기들은 이 책 이전에도 조금씩 접했지만 이 책을 통해서 좀 더 들뢰즈와 가타리가 어떻게 언급했는지 실마리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저자의 강의를 엮어 출판한 이 책은 두껍지 않은 책에 이해하기 쉬운 설명들을 곁들여 읽기 편하고, 저자가 문제제기하는 바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려울 수 있는 본문의 난해한 문장들을 이해하기 쉽게 다시 정리하고 있어 본문을 읽을 때 이 책에서 얻은 사전 정보를 가지고 읽으면 조금은 알기 쉽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하게 됩니다. 뭐, 실제로 읽기 전까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말입니다.

읽으면서 들뢰즈와 가타리가 사본을 만들지 말고 지도를 만들라는 이야기를 한 부분에 눈이 갔습니다. 비디오 게임의 지도가 떠올랐지요. 캐릭터를 움직일 수 있는 비디오 게임에서 지도를, 그러니까 화면 한 구석에 뜨는 미니맵을 띄우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꽤 원시적이지만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그냥 캐릭터가 돌아다니는 월드를 바라보는 카메라를 하나 더 놓는 방법이 있습니다. 지면을 수직으로 내려다보고, 원근(시야각)을 주지 않는 것이지요. 이 때 플레이어가 보는 게임 화면, 그러니까 게임 캐릭터가 돌아다니는 월드와, 그 게임 화면 안에 작게 있는 지도는, 크기와 구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같은 층위에 있는 두 개의 관점인 셈입니다. 물론 들뢰즈와 가타리는 이것을 이야기하려고 한 것은 아니었겠지만, 이런 우연은 재미있네요.

뭐가 되었건, 더 찾을 수 있는 도움이 될 만한 책도 별로 없어보이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두꺼운 책에 들어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마침 빌린책챌린지도 거의 끝나가고요. 제대로 읽을 수 있을까요? 걱정이 앞섭니다. 하지만 기대도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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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idia, AI 칩 스타트업 Groq의 핵심 자산을 약 200억 달러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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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비디아가 *AI 가속기 칩 스타트업 Groq의 핵심 자산* 을 약 200억 달러 현금으로 인수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거래를 진행
- Groq는 *구글 TPU 개발진이 2016년에 설립한 회사* 로, AI 추론용 저지연 칩 기술을 중심으로 엔비디아와 경쟁해 온 이력을 가진 회사
- 거래는 *비독점적 기술 라이선싱 계약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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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hada.io/topic?id=25318&utm_source=googlechat&utm_medium=bot&utm_campaign=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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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미디어아카데미에서 진행하는 <스토리 구성이 익숙해지는 1페이지 기승전결 훈련> 마침내 4기 수강생 모집이 시작되었습니다! 📆 2026년 새해를 맞아 이번에는 정말로 시작해보자! 나만의 스토리 창작! 사실 이 강의가 4기까지 올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여러분들의 성원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스토리텔링의 밑바닥부터 튼튼하게 기초 공사를 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수강 신청해 주세요! m.hanter21.co.kr/jsp/mobile/e...

한겨레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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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sorship of queer people as "adult"

there's blame enough to go around: we should oppose the payment processors. we should oppose downstream businesses that go further than they're forced to in censoring us. we should oppose these oppressive laws.

to the extent that trying to build our own infrastructure is viable here (extremely questionable but we don't feel it's our place to tell people not to try), we should do that.

we should strategize however we can. every aspect of this fight matters.

censorship of queer people as "adult"

the younger people among you may not remember living under regimes where portraying queerness positively at all was explicitly illegal, but it wasn't that long ago. we've always, somehow, found each other, no matter what the forces of hate have done.

our culture survived it, and we will survive these new attacks.

that's a promis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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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체제에서 예정된 풍동 업그레이드와 시뮬레이션 인프라 증설은, 이제 이 팀이 배운 것을 실제 성능으로 환원할 수 있는 최소 조건을 갖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현실과 수치의 일치’라는 숙제는, 2026년부터 시작될 또 다른 시대에서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전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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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우디 인수를 통해 자본과 인프라라는 벌크업까지 더해진다면, 자우버는 다시 한번 큰 도약을 기대해볼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된다. 이 벌크업은 추상적인 표현이 아니다. 자우버가 여전히 사용하고 있는 풍동은 06년 BMW 인수 시기에 구축된 설비다. 그라운드 이펙트 시대의 민감한 플로어를 다루기에는 물리적으로 한계가 분명한 인프라였다. 즉 자우버의 지난 3년은, 최신 규정을 낡은 풍동과 불완전한 상관관계 속에서 해석해야 했던 시간이었다. 그 조건에서 규정을 이해하고 내부 개발 논리를 정립해냈다는 점이 오히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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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체감적으로 불합리해 보이는 선택이, 공기역학적으로는 정답일 수 있기 때문이다. 자우버는 이 간극 속에서 생존했다. 드라이버 감각과 랩타임, 시뮬레이션 수치가 서로 충돌하는 구간에서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남길지 판단하는 법을 배웠다. 성적이라는 측면에서는 혹독한 대가를 치렀지만, 결국 개발 측면에서 팀의 레벨은 도약할 수 있었다. 결국 지난 3년간의 최하위권 성적은 실패의 기록이라기보다, 학습의 기록에 가깝다. 자우버는 이제야 빠른 차를 만드는 법이 아니라, 왜 빠른 차가 그렇게 생길 수밖에 없는지를 이해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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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제임스 키 테크니컬 디렉터의 발언을 더하면, 자우버가 이 시간을 어떻게 사용했는지가 더욱 분명해진다. 키는 자우버의 서스펜션 전환에 대해 "It's absolutely not what you want to do at all."라고 말했다. 이 발언의 핵심은 프런트 풀 서스펜션이 나쁜 설계라는 고백이 아니다. 최적의 선택이라는 고백도 아니다. 빠른 차와 드라이버가 원하는 차가 그라운드 이펙트 시대 규정 하에서는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정했다는 점이다. 드라이버의 피드백만을 따라가지 않고 제대로 방향을 잡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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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페라리 자체의 문제다. 페라리는 의사결정이 분산된 팀이 아니다. 무솔리니 이후 이탈리아의 국가적 상징으로 기능해온 역사 속에서, ‘지금 이겨야만 하는 팀’이 되어버린 조직이다. 이 극도로 경색된 구조는, 틀릴 자유를 전제로 했던 그라운드 이펙트 시대와 근본적으로 충돌했다. 그 결과 실패를 인정할수도, 당장의 성적도 포기할 수 없었다. 그래서 비노토의 실패는 역설적으로 그의 강점을 드러낸다. 그는 규정을 읽고 초기 해답을 만들어내는 데 강점이 있는 인물이다. 그리고 지금의 자우버가 필요한 것도, 바로 그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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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아 비노토는 페라리에서 업데이트 실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지만, 그라운드 이펙트 시대 초기에 규정을 가장 정교하게 해석한 인물 중 하나였다는 점은 부정하기 어렵다. 22년 페라리는 플로어 설계, 에너지 관리, 타이어 활용까지 포함한 기본 패키지에서 거의 완성에 가까운 해석을 보여줬다. 시즌 초반의 경쟁력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었다. 문제는 정답을 찾는 능력이 아니라, 정답을 유지하고 고쳐나가는 조직이었다. 업데이트가 어긋나기 시작한 이후에도, 페라리는 문제를 빠르게 되돌리지 못했다. 이는 비노토 개인의 한계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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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인 선택 역시 일관된 방향성을 보였다. 페라리와 유사한 개념으로 출발했다가 실패했던 22년을 교훈 삼아, 23년에는 레드불식 다운워시 개념을 도입했다. 그리고 24년에는 과감하게 프론트 서스펜션을 풀 로드 타입으로 전환했다. 서스펜션을 바꾼다는 것은 단순한 부품 교체가 아니라, 섀시를 포함한 전체 패키지를 다시 설계한다는 의미다. 경험이 전무했던 자우버에게 성적 하락은 피할 수 없는 대가였다. 그러나 시행착오 끝에 자우버는 니코를 포디엄에 올렸고, 규정을 해석하고 부품을 설계/검증하는 내부 프로세스를 확립하는 데 성공했다.

What Sauber sees in its ’ins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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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버의 25년 성적은 분명히 부진했다. 그러나 그라운드 이펙트 시대가 요구한 조직의 조건을 기준으로 보면, 자우버의 25년은 포기한 시즌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비워낸 시즌에 가깝다. 실패한 것이 아니라, 선택을 한 것이다. 자우버는 25년을 달리면서도 시선은 일관되게 26년에 고정돼 있었다. 힌빌의 부품 생산 공장을 개편했고, 모터스포츠 밸리에 기술센터를 개설했다. 조직 내부적으로는 레드불 스포팅 디렉터 출신 조나단 휘틀리를 팀 수석으로 영입했고, 페라리에서 합류한 CTO 마티아 비노토를 중심으로 26년 체제를 구축해 나갔다.

Sauber open new UK Technolog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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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선택은 또 다른 문제를 낳았다. 플로어는 공기역학적으로 극단적으로 민감했고, 세팅이 조금만 어긋나도 포포싱 등이 발생하며 성능이 붕괴됐다. 수치상으로는 맞지만, 트랙에서는 맞지 않는 상황이 일어났다. 이제 중요한 것은 정답을 처음부터 맞히는 능력이 아니라, 틀렸음을 얼마나 빨리 인정하고, 빠르게 수정할 수 있는가였다. 시뮬레이션과 현실의 상관관계를 맞추는 것, 그리고 결과에 맞춰 부품을 빠르게 수급하고 세팅을 조정하며 드라이버의 피드백을 반영하는 것. 이것이 그라운드 이펙트 시대의 F1팀에게 주어진 공통 과제였다.

a red race car with the word 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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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라운드 이펙트 시대에는 속도감 있는 조직이 중요해졌을까. 2021년까지의 레이스 카는 바지보드, 아웃워시처럼 비교적 계산 가능한 한 두가지의 아이디어가 성능을 크게 좌우하던 시대였다. 문제는 규정의 허점과 그 결과였다. 선두차량이 만들어낸 더티에어에 후행 차량이 갇히며 추월은 점점 어려워졌고, 압도적인 자본과 파워유닛 우위를 가진 메르세데스만이 이 구조에서 장기 집권할 수 있었다. 흥행을 우려한 FIA는 아웃워시를 제한하고, 다운포스를 차체 외부가 아닌 플로어 하부, 즉 벤츄리 터널에서 만들어내도록 규정을 전면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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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관심없겠지만) 요거의 예시로는 tree-sitter의 파싱 테이블 + AST node 메타데이터 export가 있다. 지금은 파싱 테이블 대신 parser.c만 뱉고 중요한 메타데이터를 몇개 빼먹는다. 하는 김에 rewrite in haskell도 하면 더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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