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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하

@akastoot@hackers.pub · 133 following · 101 followers

설계 능력 없고 코딩 AI보다 못하고 뭔가 이상한 걸 만들고 있고 (, http://referral.akaiaoon.dev) 매일 커피나 마시는 이제 직장이 없는 SE

GitHub
@IAOON
Referral Project
referral.akaiaoon.d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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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과 동시에 조리를 시작합니다“라는 문구를 보고.

어떻게 조리시작 시점과 주문 완료 시점 사이에 정시성을 보장할 수 있을까. 조리시작 시점의 동시성을 보장하려면 주문을 예측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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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상에서 어떠한 담론에 대한 논의가 여럿 오갈때 전체적으로 천천히 살펴보면, 해당 담론에 대한 찬반 여부와 별개로 토론을 하고싶은 사람이 있고 시비 털고 조롱하고 키배뜨고싶은사람이 있는데 후자가 너무 많이 보인다 심지어 블루스카이에도 물론 블루스카이는 절대적인 이용자 수가 적어서 블루스카이-트위터 담 너머를 향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서로 키배가 터지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긴 한데 좀 좀 그렇다 다들 뇌에 힘좀 주고 삽시다..(일단 나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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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성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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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카이를 연합우주보다 먼저 썼고, 해커뉴스에서 관련 주장에 대해서 꽤 싸우기도 한 입장에서 민희님의 글 〈Bluesky는 X의 훌륭한 대안일 수 있지만, 연합우주의 대안은 아닙니다〉에 대한 반대 의견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 의견이 연합우주에 대한 전면적인 비판이 아니라는 것을 의견을 제시하기에 앞서 확실히 해 둔다(그랬다면 Hackers' Pub에 들어 올 일이 없었겠지).

탈중앙화는 매력적인 개념임이 틀림 없다. 인터넷의 많은 중요한 요소들이 어느 정도 탈중앙화되어 있으므로 탈중앙화가 인터넷의 장점들에 큰 몫을 했다는 생각을 쉬이 할 수 있고, 어느 정도는 그게 사실이기도 하니까. 하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탈중앙화는 기술적인 특징이지 그 자체로 장점이 아니며, 탈중앙화가 장점으로 작용하려면 연결고리가 필요하다. 이를테면 비트코인을 위시한 암호화폐는 본디 비잔틴 실패까지 대비할 수 있는 강력한 탈중앙화를 장점으로 내세웠으나, 결국 화폐로서 제대로 사용되기 시작하자 현실 경제와의 커플링 때문에 그 "장점"이 크게 희석되고 말았다. 현 시점에서 암호화폐는 무에서 유의 신뢰를 창조하여 신용화폐의 요건을 충족하는 데까지는 성공했고 그것만으로도 역사적인 일이기는 하지만, 그게 탈중앙화랑 무슨 상관이 있느냐 하면 글쎄올시다.

블루스카이가 연합우주보다 덜 탈중앙화되어 있음은 분명하다. 민희님의 글에서 지적되었듯, 블루스카이가 이런 선택을 한 가장 큰 이유는 온전한 소셜 네트워크 기능을 위해 전역 뷰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반대로 말하면 연합우주는 더 탈중앙화를 하기 위하여 전역 뷰를 포기했는데, 이 때문에 연합우주에서의 "소셜 네트워크"는 트위터/X와는 구조가 크게 다르다. 노드 규모가 문턱값에 다다르지 못하면 다른 노드에 있는 사용자를 찾아서 팔로해야만 온전한 소셜 네트워크 구성이 가능한데, 연합우주 안에서는 이런 외부 사용자를 찾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공하지 않는다. 물론 인터넷과 똑같이 검색 엔진이 존재할 수야 있겠지만, 크롤링으로 인한 부하와 프라이버시에 대한 의견 차이 때문에 현실적으로 작동하는 연합우주 내 검색 엔진은 없다고 알고 있다. 따라서 연합우주에서 소셜 네트워크의 구성은 연합우주 바깥의, 보통은 중앙화되어 있는, 다른 소셜 네트워크(이를테면 현실 인간 관계)를 빌어야만 하는데, 이러면 탈중앙화가 큰 가치가 있을까?

한편으로는 전역 뷰가 소셜 네트워크의 단점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여지도 있다. 트위터/X를 오래 써 본 사람이라면 다 알겠지만 한 무리의 사람들이 다른 의견을 가진 무리와 충돌하는 주된 통로는 검색이나 해시태그를 통한 노출, 즉 전역 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의 규모 있는 연합우주 노드들을 살펴 보면 각 노드가 곧 한 무리에 대응하는 식으로 충돌을 미리 회피하는 형태로 구성되지, 딱히 이런 충돌을 막기 위한 접근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드 운영자를 위해 차단하는 걸 추천하는 서버 목록 같은 게 돌아다니는 건 연합우주 바깥의 일이지 않는가. 결국 전역 뷰의 역할을 대체하는 소셜 네트워크 바깥의 또 다른 소셜 네트워크가 존재할 것이기에, 우리가 소셜 네트워크를 어떤 이유로든 유용하다고 여긴다면 전역 뷰가 없는 게 장점이 될 수는 없다.

모든 이들이 이런 사고 과정을 가지고 블루스카이나 연합우주를 선택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적어도 현 시점에서 사용자들은 블루스카이(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약 3360만명)를 연합우주(FediDBFediverse.party로부터 추정할 때 최대 1530만명)보다 선호하는 것은 틀림이 없다. 게다가 블루스카이의 규모는 최근 1년 사이에 10배 불어난 것이고, 조금 장애가 있었지만 현재는 잘 동작하는 것으로 보인다. 위의 논의와 결합해 보면, 블루스카이는 정석적인 스케일링에 성공하고 있는 반면 연합우주는 스케일링 문제를 회피하기 위해 온전한 소셜 네트워크의 구성을 포기했다고 볼 수도 있는 대목이다. 블루스카이가 못미더운 부분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연합우주가 더 좋은 소셜 네트워크 경험을 제공한다고 가정하고 블루스카이의 단점을 제시할 수는 없다. 마치 암호화폐를 논할 때 장점만 말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말이다.



RE: https://hackers.pub/@hongminhee/2025/bluesky-a-good-alternative-to-x-not-to-the-fedive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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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은 다 그럭저럭이었으나 컴퓨터 구조 수업을 제일 재밌게 들었다. 아닌가? 생각해보니 다 괜찮게 들었는데? 데이터사이언스 과목들이 젤 힘들었음 재미 못붙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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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하 shared the below article:

2025 Q2/Q3 Review

Jaeyeol Lee @kodingwarrior@hackers.pub

이 글은 2025년 2분기 결산을 미루고 3분기에 몰아 작성한 개발자의 회고록입니다. 4월부터 9월까지 2~4주 단위로 굵직한 이벤트들이 연이어 발생하며 '업보 청산'의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임금 미지급, 파이콘 발표 준비, Fedify 프로젝트 참여, UbuCon Korea 발표, PyCon KR 참여, Hackers' Public 주최, PyCon JP 참여 등 다사다난했던 3분기를 요약하고 있습니다. 특히 Fedify 프로젝트에 기여하며 NestJS 기반의 연합우주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하고, Hackers' Public 밋업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강조합니다. 현재는 수입이 거의 없는 상태이지만, 취업 준비와 외주를 병행하며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Node.js 백엔드 엔지니어 또는 풀스택 엔지니어로서의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술 면접 준비와 함께 OS 및 네트워크 관련 지식을 쌓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4분기에는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크리스마스 이전에 취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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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인프라는 공짜가 아니다: 지속 가능한 관리에 대한 공동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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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픈 인프라는 공짜가 아니다: 지속 가능한 관리에 대한 공동 성명서 요약

최근 OpenSSF(오픈 소스 보안 재단)를 비롯한 여러 주요 오픈소스 재단 및 패키지 저장소 관리 기관들이 *"오픈 인프라는 공짜가 아니다(Open Infrastructure is Not Free)"* 라는 제목의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성명서의 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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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hada.io/topic?id=23245&utm_source=googlechat&utm_medium=bot&utm_campaign=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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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사진을 업로드하면 AI가 한국어 트윗을 자동 생성해주는 사이드 프로젝트에요 https://tweet-gen-ai.vercel.app/

결과는 이런식으로 나와요 https://tweet-gen-ai.vercel.app/shared/v3SGg2NhcGXhblRIDDjNr

Replit 구독 해제했더니 서비스를 내려버려서-_-... vercel로 재배포했어요

vercel용으로 리팩토링 해야하니 Cursor > ChatGPT > Claude Max 순으로 써봤는데 결국 클로드가 해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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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링 네트워크에서 영감을 얻어 노드들이 서로 토큰을 돌려가며 서로 헬스체크하는 일종의 탈중앙화(?) 헬스체크 서비스를 대충 만들어보았다. 토큰 네트워크를 토큰이 돌며 노드들이 서로의 주소를 사인하고, 만약 다음 노드가 없거나 연락 불가하다면 이슈어에게 다시 돌려주는 방식의 단순한 토큰링 네크워크인데, 잘 작동해서 기분이 좋다.

demo of token ring health check ser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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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문화가 죽어가고 있다: 호기심 많은 개발자는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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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에는 *호기심과 탐구심* 이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도구들을 만들어냈지만, 오늘날 개발 문화는 점차 *지표와 수익 중심* 으로 이동하고 있음
- 예전의 개발자들은 단순한 호기심으로 쓸모없을 수도 있는 프로젝트를 만들며 *순수한 학습과 실험* 에 몰두했음
- 현재는 개발자들이 *최신 프레임워크와 수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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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hada.io/topic?id=23222&utm_source=googlechat&utm_medium=bot&utm_campaign=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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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이전에는 당신에게 취향(Taste)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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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많은 사람들이 AI를 잘 쓰려면 *취향(taste)* 을 길러야 한다고 말하지만, 정작 그 자신들은 *과거에 뚜렷한 취향을 보여주지 못한 경우* 가 많음
- 취향은 *미적 품질에 대한 비판적 판단, 식별, 감상* 을 의미하며, AI 맥락에서는 *맥락 적합성, 품질 인식, 반복 개선, 윤리적 경계 인식* 등의 요소로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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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hada.io/topic?id=23223&utm_source=googlechat&utm_medium=bot&utm_campaign=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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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MLOps 를 구축해야 하는데 구축해본 적 있는 분이 있다면 커피챗을 좀 해보고 싶다...

Pheonix 트레이싱 도구를 이제서야 도입했고, Airflow 같은 것들도 제대로 써보고 싶은데 파이프라인을 제대로 구성해본 적이 없어서 생각은 하는데 아직 정확히 어떻게 구성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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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MLOps 를 구축해야 하는데 구축해본 적 있는 분이 있다면 커피챗을 좀 해보고 싶다...

Pheonix 트레이싱 도구를 이제서야 도입했고, Airflow 같은 것들도 제대로 써보고 싶은데 파이프라인을 제대로 구성해본 적이 없어서 생각은 하는데 아직 정확히 어떻게 구성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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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int *p를 (int *)(uintptr_t)p 캐스팅하지 마세요 출처라는 것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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