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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l gwyng

@bgl@hackers.pub · 98 following · 123 follow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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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lgwyng

연합우주 계정의 이전에 관한 규격인 FEP-7628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아직 Hackers' Pub 계정을 다른 계정으로 이전하거나, 다른 계정을 Hackers' Pub 계정으로 이전하는 기능은 구현되지 않았지만, 그 밑작업으로서 FEP-7628을 이미 구현한 Mastodon, Misskey, Pleroma 등의 계정끼리 서로 이전한 것을 반영하는 기능은 구현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제 옛날 계정 중 하나인 @hongminhee洪 民憙 (Hong Minhee) 계정을 보면 첨부한 캡처 화면처럼 계정의 이전 안내가 표시되게 됩니다.

Hackers' Pub에서 더이상 사용되지 않는 계정의 프로필 화면. 새로운 계정으로 이전되었다는 메시지가 상단에 표시되고, 옛 계정의 프로필 사진은 흑백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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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letter.posthog.com/p/50-things-weve-learned-about-building

PostHog가 성공적인 제품을 만들면서 깨달은 50가지 교훈 (뉴스레터에서 지금까지 발행해놓은 것들 오마카세처럼 모아놓음)

그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들을 몇개 뽑아보자면...

  1. 신뢰는 투명성에서 온다. Build in Public 같은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
  2. 시장에 내놓지 않으면 검증 조차 할 수 없음. 일단 시장에 내놓고 반응을 살펴볼 것
  3. 개밥먹기를 통해서 고객에게 전달되기 전에 문제점을 빠르게 인식하고 개선할 수 있는 흐름을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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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Ruby 코드를 작성할때 irb 같은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Bash 스크립트와 섞어서 사용할때 one-liner 스크립트를 작성하면 더욱 빛을 발휘합니다. 여기서 one-liner 스크립트란 한줄짜리로 실행하는 스크립트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ruby one-liner 스크립트로 작성할때는 다음과 같이 시작합니다.

$ ruby -e "<expression>"

여기서 -e 옵션은 one-liner 스크립트의 필수요소인데, 파라미터로 넘겨준 한줄짜리 Ruby 코드를 evaluation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분이 **파이프 연산자**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있다면, 이런 트릭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echo "5" | ruby -e "gets.to_i.times |t| \{ puts 'hello world' \}"
# =>
# hello world
# hello world
# hello world
# hello world
# hello world

표준라이브러리를 사용하고 싶을때는 -r 옵션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 옵션은 ruby에서 require를 의미하는데, 식을 평가하기전에 require문을 미리 선언하고 들어가는 것이라 이해하면 됩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도 가능합니다 .

$ echo "9" | ruby -rmath -e "puts Math.sqrt(gets.to_i)"
# => 3.0

위의 스크립트는 아래와 동일합니다.

$ echo "9" | ruby -e "require 'math'; puts Math.sqrt(gets.to_i)"
# => 3.0

이런 원리를 이용하면, JSON/XML/CSV/YAML 등의 포맷으로 출력되는 데이터를 어렵지 않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one-liner 스크립트를 작성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가고 싶다면, https://learnbyexample.github.io/learn_ruby_oneliners/one-liner-introduction.html 여기를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에 관해서, 25분-30분 정도 분량의 글을 정리해서 올릴 것 같은데 커밍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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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트엔드 개발자분들 위주로 페디버스로 영입을 많이 해보고 싶다. 포트폴리오로 개발할만한 것이 지천에 널려있는데...!!

  • 인스타그램 클론코딩 : PixelFed 클라이언트 개발에 적용하기
  • 트위터 클론코딩 : 마스토돈 클라이언트 개발할때 적용하기
  • 나만의 블로그 만들기 : 이건.... 해커스펍이 그 역할을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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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hackers.pub에 서식하고 있고, 개발 얘기는 주로 여기(@kodingwarrior@hackers.pubJaeyeol Lee)에서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연친소를 쓰고 있는 이 계정은 사담용!

한국 연합우주 개발자 모임(fedidev.kr)
한국어권 Vim 사용자 모임(vim.kr)

각각의 커뮤니티에서 취미로 모더레이터를 하고 있습니다.

(굳이 언급하자면) 개발하는 분야는 백엔드 프론트엔드 가리지 않아왔지만, 현재는 프론트엔드에 집중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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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가 아닌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 소개하자면,

애니메이션 좋아하고!
넷플릭스에서 영화/드라마 보는거 좋아하고!
어쩌다보니 마작도 하게 되어서 맛들렸고!
듀오링고도 쫌좀따리도 돌리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혼자 코인노래방가서 노래부르는 것도 좋아하는데, 저랑 노래방 같이 가는 분이 계신다면 저의 퍼포먼스를 가장한 재롱잔치를 보는 진귀한 광경을 체험하실 수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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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키지(Hackage)[1]에 패키지를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빌드, 문서 생성, 테스트가 진행된다. 그런데 이게 시간이 좀 걸린다.(체감상 10분 정도) 이 과정이 자동으로 완료되기 전에 참지 못하고 수동으로 문서를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진행되던 것들이 모두 중단된다. https://github.com/haskell/hackage-server/issues/1376


  1. 하스켈 패키지 저장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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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스의 derivation 생성식과 derivation의 차이

lionhairdino @lionhairdino@hackers.pub

이 글은 Nix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위해 `derivation` 개념을 명확히 하고자 합니다. Nix에서 `derivation`은 패키지 빌드를 위한 명세서로 간단히 설명되지만, 실제로는 `derivation 생성식`과 `derivation 객체`를 구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Nixpkgs는 `derivation` 자체가 아닌 `derivation 생성식(.nix)`들의 모음이며, 이 생성식을 평가해야 `derivation`이 만들어집니다. `.drv` 파일은 평가 결과를 캐싱한 파일입니다. 저자는 Nix가 의존성들을 `derivation 생성식`들의 관계로 표현하고, 최종적으로 하나의 생성식이 하나의 패키지를 표현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흔히 `derivation`이라 부르는 것은 런타임에 메모리에 올라온 `derivation 데이터 타입` 객체이며, 이는 `derivation 생성식`을 평가한 결과입니다. 이러한 구분을 통해 Nix 코드를 함수형 관점에서 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Nix의 `derivation` 개념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다면 이 글이 좋은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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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lbgl gwyng 네 직접 논리를 정의해서 쓰시면 할 수 있습니다. 수업에서는 뮤텍스 프로토콜 검증을 위한 증명을 했었고요. GitHub나 논문 발표 선에서 동시성이나 암호화 관련 증명하는데 가끔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인터랙션 플로우를 상상하며 정의할 때 엣지케이스를 미리 시뮬레이션(물론 현실은 쉽지 않음) 해 보는데 활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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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적인 프로그램을 만들 수는 없겠지만, Maude와 같은 정형 명세 언어도 재미있습니다. 저는 실제 코드를 쓰기 전에 데이터 흐름을 정리하고 추상화 하여 스펙을 명확히 하는데 사용합니다. 단점은 GitHub에서 무슨 언어인지 몰라서 통계가 안 잡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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셸 언어는 때로 추하길 요구 받는다

洪 民憙 (Hong Minhee) @hongminhee@hackers.pub

이 글에서는 명령줄 인터페이스(CLI)를 지배하는 셸 언어의 독특한 설계 철학을 탐구하며, 셸 언어가 왜 때로는 "추함"을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합니다. Bash와 PowerShell을 비교하며, PowerShell이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장황해진 반면, Bash는 간결함을 유지하여 빠른 상호작용에 더 적합함을 지적합니다. 현대적인 셸인 Nushell이 이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는 점을 언급하며, 셸 언어의 성공은 "아름다운 코드"와 "효율적인 상호작용" 사이의 균형에 달려 있음을 강조합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도구는 사용 맥락에 맞게 설계되어야 한다는 더 넓은 소프트웨어 설계 원칙을 제시하며, 셸 언어의 맥락은 키보드와 사용자 사이의 빠른 대화임을 강조합니다. 이 글은 셸 언어 설계에 대한 흥미로운 통찰력을 제공하며, 소프트웨어 설계 시 맥락의 중요성을 일깨워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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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모든 것들은 직접 데여봐야 는다... React의 useContext가 뭐하려고 쓰는지 실감이 잘 안났었는데, prop drilling하지 않고 디펜던시를 주입하고 싶을때 유용한듯.

특히, 어떤 특정한 데이터를 다루는 복잡한 컴포넌트를 다룬다고 가정하면 요렇게 프로바이더에 넘겨주면 되고 하위 컴포넌트에서는 useContext에서 그 값을 가져오면 코드도 굉장히 깔끔해지게 되는 듯

  <PostContext.Provider value={{ currentUser }}>
     <Post.Title post={post} />
     <Post.Comments>
       {comments.map(comment =>
          <Post.Comment  comment={comment} />
        )}
     </Post.Comments>
  <PostContext.Provider>

이런 글도 있다.

https://testdouble.com/insights/react-context-for-dependency-injection-not-state-manag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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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ckers' Pub에 이제 알림 기능이 생겼습니다. 우상단 프로필 사진 바로 왼쪽에 알림 아이콘이 추가되었고, 이제 읽지 않은 알림이 있을 경우 그 위에 빨간 동그라미가 표시됩니다. 알림의 종류는 현재 다음 다섯 가지입니다:

  • 누가 날 팔로했을 때
  • 누가 날 언급했을 때
  • 누가 내 글에 답글을 달았을 때
  • 누가 내 글을 인용했을 때
  • 누가 내 글을 공유했을 때
Hackers' Pub의 우상단에 표시되는 아이콘들. 왼쪽부터 새 게시글 아이콘, 읽지 않은 알림 아이콘, 프로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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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 펍에 남기는 첫 글로 진.짜. 술을 파는 해커스 펍을 소개하겠습니다… 도쿄 히가시나카노에 위치한ハッカーズバー(hackers bar)에 가시면 바텐더 분의 라이브코딩을 구경하며 블루스크린, 커널 패닉 등의 이름이 붙여진 칵테일을 마실 수 있어요… 모두가 각자의 랩탑을 들고 와서 자유롭게 코딩하고 이야기 나누는 분위기! 도쿄에서 손에 꼽게 인상적이었던 바였습니다. 도쿄에서 술도 마시고 코딩도 하고 싶으신 분들은 한 번 들러보심이~~!

긴 술 잔에 파란색 술이 담겨있다.술집 천장에 달린 세개의 모니터를 사람들이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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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수형 프로그래머한테 닉스 패키지 매니저의 derivation 소개하는 글

lionhairdino @lionhairdino@hackers.pub

이 글은 닉스의 핵심 개념인 derivation에 대해 설명합니다. Derivation은 패키지 빌드에 필요한 속성들의 집합으로, 닉스는 이를 통해 의존 관계를 순수하게 표현합니다. 패키지 A가 B에 의존한다면, A의 derivation이 B의 derivation에 의존하는 방식으로 명세서를 작성하고, 실제 패키지가 필요할 때 realize 동작을 통해 이펙트들의 영향을 받습니다. 이러한 선언적인 명세서 덕분에 닉스는 선언형 패키지 매니저라고 불립니다. Derivation 이름에 내용 기반 해시를 붙여 캐싱과 재현성을 높이지만, 작은 변화에도 해시값이 달라져 디스크 용량과 빌드 시간이 늘어나는 단점도 있습니다. Nixpkgs는 derivation 자체가 아닌, derivation을 생성하는 표현식들의 모음으로 구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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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ckers' Pub 행동 강령을 관통하는 큰 키워드가, 존중배려라고 느꼈고, 그래서 더욱 Hackers' Pub 을 응원하고 있는데, 오랜 시간이 흘러도 추구하는 가치에 흔들림이 없으면 좋겠고, 여기에 더해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가 가득한 공간이 되기를 소망한다.

한가지만 더 첨언하자면, 개발자의 소소한 일상 얘기들도 많이 공유되었으면 좋겠다. (우선 나부터도 해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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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o-task-hooks: Git 훅을 Deno 태스크로 쉽게 관리하기

洪 民憙 (Hong Minhee) @hongminhee@hackers.pub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개발한 deno-task-hooks 패키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 도구는 Deno 태스크를 Git 훅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간단하면서도 유용한 패키지입니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나요?

Git을 사용하는 개발 팀에서는 코드 품질 유지를 위해 커밋이나 푸시 전에 린트, 테스트 등의 검증 작업을 실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러한 작업은 Git 훅을 통해 자동화할 수 있지만, 기존 방식에는 몇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 Git 훅 스크립트를 팀원들과 공유하기 어려움 (.git 디렉토리는 보통 버전 관리에서 제외됨)
  • 각 개발자가 로컬에서 훅을 직접 설정해야 하는 번거로움
  • 훅 스크립트의 일관성 유지가 어려움

deno-task-hooks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Deno의 태스크 러너를 활용합니다. Deno 태스크는 deno.json 파일에 정의되어 버전 관리가 가능하므로, 팀 전체가 동일한 Git 훅을 쉽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작동하나요?

deno-task-hooks의 작동 방식은 간단합니다:

  1. deno.json 파일에 Git 훅으로 사용할 Deno 태스크를 정의합니다.
  2. hooks:install 태스크를 실행하면, 정의된 태스크들이 자동으로 .git/hooks/ 디렉토리에 설치됩니다.
  3. 이후 Git 작업 시 해당 훅이 트리거되면 연결된 Deno 태스크가 실행됩니다.

설치 및 사용 방법

1. hooks:install 태스크 추가하기

먼저 deno.json 파일에 hooks:install 태스크를 추가합니다:

{
  "tasks": {
    "hooks:install": "deno run --allow-read=deno.json,.git/hooks/ --allow-write=.git/hooks/ jsr:@hongminhee/deno-task-hooks"
  }
}

2. Git 훅 정의하기

Git 훅은 hooks: 접두사 다음에 훅 이름(케밥 케이스)을 붙여 정의합니다. 예를 들어, pre-commit 훅을 정의하려면:

{
  "tasks": {
    "hooks:pre-commit": "deno check *.ts && deno lint"
  }
}

3. 훅 설치하기

다음 명령어를 실행하여 정의된 훅을 설치합니다:

deno task hooks:install

이제 Git 커밋을 실행할 때마다 pre-commit 훅이 자동으로 실행되어 TypeScript 파일을 검사하고 린트 검사를 수행합니다.

지원되는 Git 훅 종류

deno-task-hooks는 다음과 같은 모든 Git 훅 타입을 지원합니다:

  • applypatch-msg
  • commit-msg
  • fsmonitor-watchman
  • post-update
  • pre-applypatch
  • pre-commit
  • pre-merge-commit
  • pre-push
  • pre-rebase
  • pre-receive
  • prepare-commit-msg
  • push-to-checkout
  • sendemail-validate
  • update

이점

deno-task-hooks를 사용하면 다음과 같은 이점이 있습니다:

  1. 간편한 공유: Git 훅을 deno.json 파일에 정의하여 팀 전체가 동일한 훅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설정 용이성: 새 팀원은 저장소를 클론한 후 한 번의 명령어로 모든 훅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3. 유지 관리 용이성: 훅 스크립트를 중앙에서 관리하므로 변경 사항을 쉽게 추적하고 적용할 수 있습니다.
  4. Deno의 안전성: Deno의 권한 모델을 활용하여 훅 스크립트의 보안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deno-task-hooks는 작은 패키지이지만, Git과 Deno를 함께 사용하는 팀의 개발 경험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코드 품질 유지와 개발 워크플로우 자동화를 위해 한번 사용해 보세요!

패키지는 JSR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GitHub에서 소스 코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피드백과 기여는 언제나 환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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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키지 큐레이션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하스켈이라는 언어와 생태계의 특징도 컸습니다.

juxtapose @xt@hackers.pub

인용: https://hackers.pub/@bgl/0195f0eb-88dd-77e3-a864-f0371e85b270

스태키지(Stackage)는 하스켈이 (의외로) 성공하여 해키지(Hackage)가 거대해지자, 그 거대함 때문에 발생하는 불편을 해소하는 한 방책으로 고안되었습니다. 그런데 당시에 해키지만큼 거대한 생태계를 갖추고 있으면서 동시에 "컴파일이 성공한다면 실행도 아마 성공할 것"이라는 훌륭한 속성을 갖는 언어는 달리 없었죠. 러스트가 있지 않으냐? 스태키지가 처음 나온 게 2012년입니다. 러스트는 아직 crates.io 도 자리잡기 전이었죠. (사실 이 시점의 러스트는 지금과는 언어 자체가 많이 다른 언어였고요.)

하스켈의 패키지 버저닝 정책에 따르면, 후방호환성 깨지는 변경은 반드시 메이저 버전을 올려야 하고, 마이너 버전만 올리는 변경은 후방호환성 유지될 때에만 가능합니다. 이런 정책 당연히 좋지만, 사람이 내용을 잘 숙지하고 지켜야 의미가 있습니다. 후방호환성을 깨면서 마이너 버전만 올리는 실수는 어떤 개발자든 할 수 있죠.

그런데 하스켈의 경우, 인간이 실수해도 기계가 잡아 줄 여지가 처음부터 매우 큰 언어이고, 예를 들어 어떤 함수가 핵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지 아닌지를 함수 실행 없이도 식별할 수 있는 언어라고들 하죠. 하스켈의 마지막 표준이 2010년에 나왔으니 2010년을 기준으로 하면, 당시 하스켈이 제공하는 "컴파일 시간 보장"의 범위는 그야말로 독보적이었습니다. (하스켈보다 더 강한 보장을 제공하는 언어들은 있었지만, 그만한 라이브러리 에코시스템이 없었고요.)

그래서 스태키지라는 모형이 의미가 있었습니다. A라는 패키지의 새 마이너 버전이 해키지에 올라오면, 스태키지에서 자동으로 가져갑니다. 스태키지는 같은 큐레이션에 포함된 다른 패키지들 중 A에 의존하는 패키지들을 추리고, 얘네한테 A의 새 버전을 먹여도 빌드가 잘 되는지 검사합니다. 이들 중 하나라도 깨지면? A 패키지는 해키지에서는 버전이 올랐으나, 스태키지에서는 버전이 오르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A 패키지의 제공자에게 자동으로 깃허브 멘션 알림이 갑니다!

("패키지 저자"와 "패키지를 스태키지에 제공하는 제공자"가 같은 사람이 아니어도 된다는 점도, 노동력의 효과적 분담에 한몫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이 자동화되어 있는데, 이것만으로도 99.99%의 호환성 문제가 사라지고, 그러면서도 웬만한 라이브러리들은 충분히 최신 버전으로 쓸 수 있습니다. LTS와 나이틀리가 구분되어 있는 것도, LTS가 GHC 버전에 대응하여 여러 버전이 유지되는 것도, 실제 개발에서 아주 편리하고요.

스태키지가 개쩌는 부분은 "버저닝 정책에 완벽하게 부합하는데도 현실적으로 후방호환성 파괴를 일으키는" 변경점들도 잡아낸다는 것입니다. 아주 단순한 예시로 "많이 쓰이는 이름"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라이브러리가 아주 널리 쓰이는데, 제공하는 네임 바인딩은 몇 개 안 되고, 그래서 대부분의 사용자가 그걸 그냥 전역 네임스페이스에 다 반입해서 쓴다고 칩시다. 어느 날 이 라이브러리가 process 라든지 f 같은 새 네임을 추가 제공하기 시작하면? 정책 규범에 따르면, 이것도 마이너 버전만 올려도 되는 변경점이 맞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많은 패키지들을 박살내겠죠. 언어를 막론하고 있을 수 있는 일인데, 이런 것들까지 스태키지에서 아주 높은 확률로 다 잡힙니다.

그리고... 이런 게 잘 된다는 것은 언어 그 자체의 특성도 있지만, 생태계 전체의 문화적인 특성도 있는데요. 하스켈도 라이브러리 제작자가 충분히 악독하다면, 컴파일러에게 안 잡히면서 인류문명멸망시키는 코드 변경을 얼마든지 슬쩍 끼워넣을 수 있습니다. 악의가 아니더라도 부주의로 후방호환성을 깰 수 있고요. 그런데 하스켈은 대부분의 라이브러리 설계자들이 "되도록 많은 것을 컴파일 시간에 잡고 싶다"라는 명확한 욕망으로 설계를 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그래서 호환성 문제는 웬만하면 스태키지 선에서 잡히고, 스태키지 큐레이션은 지난 10년 동안 실무상 아주 유용한 도구로 기능해 온 것이죠.

어지간하면 큐레이션만 잘 고르고 잘 갱신하면 되고, 종속성 목록에는 mypkg >= 2.1.1 && < 2.1.2 이런 거 하나도 관리 안 하고 그냥 mypkg 라고만 써도 된다는 것이, 솔직히 개짱편합니다. 다행히 지난 10년 동안 "문제의 소지는 컴파일 시간에 검출하는 게 좋다"라는 생각이 더 널리 받아들여져서, 다른 언어들도 이런 접근을 더 시도할 여지가 생긴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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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의 외래어 표기법에 따른 표기는 ""이 아니라 "퍼브"입니다. 유성음으로 끝나는 단어라서 "ㅡ"를 붙입니다. 이것은

  • log: ""이 아니라 "로그"
    • blog: "블록"이 아니라 "블로그"
  • tag: ""이 아니라 "태그"
  • egg: ""이 아니라 "에그"
  • dog: ""이 아니라 "도그"
  • mug: ""이 아니라 "머그"
  • hub: ""이 아니라 "허브"
  • pad: ""이 아니라 "패드"
  • lid: "릿"이 아니라 "리드"
  • mud: ""이 아니라 "머드"

등등, 유성음으로 끝나는 영어 단어에 일관적으로 적용되는 규칙입니다.

보통 외래어 표기법의 규칙이 무시되는 사례를 보면, 규칙이 모호성을 낳는다는 이유로 기피되는 경향이 있는데요. 예를 들어 "seat"와 "sheet"를 구분하려는 욕망으로 인해 /ʃiː/를 "시"로 표기하는 원칙을 깨고 후자를 "쉬트"로 적는 것이 있죠.

그런데 유성음으로 끝나면 "ㅡ"를 붙인다는 규칙은 원어의 유성 음가를 반영하는 동시에, 대체로 모호성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표기를 만들어 주는 좋은 규칙입니다. 이 규칙이 없었으면 꼼짝없이

  • "dog"와 "dock"이 "독"이라는 동음이의어가 되고
  • "pig"와 "pick"도 "픽"이라는 동음이의어가 되고
  • "rug"와 "luck"도 "럭"이라는 동음이의어가 되고
  • "tag"와 "tack"도 "택"이라는 동음이의어가 되고

영 좋지 않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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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요거 반대의 도구를 찾고 있는데, remote로 electron이나 tauri등을 띄운다음에 웹뷰를 브라우저로 볼수있게하는 것이다. 안그래도 지금 GitButler 깔았는데 remote 사용을 지원안해서 난감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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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lbgl gwyng 깃버틀러는 변경사항을 가상의 브랜치로 나눠서 상하차하고 머지하려는 브랜치에 PR 날리는 워크플로우에요. 이미 머지가 되어있는 브랜치에서 다른 브랜치로 톡톡 떼고, 뭐뭐 머지 안했는지 체크리스트만드는게 제가 궁극적으로 원하는건데... 해결하려는 문제가 달랐어요. 이거만 해결되면 충성충성하고 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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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nie-blog v1.1.1 등장!

카미유 @renegade_v00@hackers.pub

개선된 기술 블로그 1.1.1 버전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개선 사항들이 적용되었습니다. 특히, 사이트 성능 최적화를 통해 로딩 속도를 개선하고, 반응형 디자인을 강화하여 다양한 기기에서 일관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합니다. 또한,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하여 블로그 탐색 및 콘텐츠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마치 게임 패치노트처럼 작성되어, 개발 과정과 변경 사항을 더욱 재미있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를 방문하여 새로운 기능들을 직접 경험하고, 개선된 사용성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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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의 깊게 보고 있는 두 언어:

  • Gleam: Erlang의 OTP 런타임에서 돌아간다는 점에서 Elixir와 비슷한데, 처음부터 정적 타입 언어로 설계되었다. 아, JavaScript 타깃도 지원한다. Haskell의 타입클래스(typeclass)나 Rust의 트레이트(trait)에 해당하는 기능이 없다는 게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운 점.

  • MoonBit: 중국 쪽에서 주도해서 만들고 있는 WebAssembly 타깃 언어로, 이지 모드 Rust에 가까워 보인다. 다만 개발 과정이 완전히 오픈 소스는 아니고, (오픈 소스 라이선스이긴 하지만) 소스만 공개하는 형태라 거버넌스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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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인용 방법을 혼란스러워 하셔서, 인용 버튼을 추가했습니다. 게시글이나 단문 아래의 아이콘들 중에 왼쪽에서 세 번째 아이콘을 누르시면 해당 콘텐츠를 인용한 글들이 나열되고, 그 위에 인용 글 입력란이 뜨게 됩니다. 거기서 인용 글을 쓸 수 있습니다. 아, 종래의 인용 UI도 그대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인용 아이콘은 @xtjuxtapose 님께서 수고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RE: https://hackers.pub/@xt/0195eb06-9f50-763d-85c8-5600ec78c539

Hackers' Pub의 게시글이나 단문 아래에 표시되는 아이콘들. 인용 버튼이 강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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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m.kr 디스코드에도 물어보긴 했는데, 해커스펍에도 공개적으로 물어봅니다.

Git 관련 유틸리티 중에 이런거 없을까요?

개발된 기능들은 어지간하면 싹 다 Staging 브랜치에 합쳐서 개발망에 배포중인데, 개발망에 배포된 기능/버그픽스 중에 몇개 컨펌된 것만 프로덕션에 배포하고 싶어요. 커밋을 가능하면 잘게 쪼개서 하는 편이긴 한데, 컨펌된 것만 한땀한땀 골라서 체리픽하다보니까 관리하는게 여간 귀찮은게 아니네요. 오죽하면 스프레드시트로 관리할 정도입니다 -_-;;;

커밋 중 몇개는 서로 독립적이긴 한데, 몇개는 비엔나소세지마냥 줄줄이 의존성이 엮여있어요. 줄줄이 의존성이 엮여있긴해도, 가만히 보면 A기능 / B기능 잘개 쪼개져있긴 해서, 그걸 좀 더 보기좋게 시각화하고 싶어요. staging 브랜치에 PR 머지할때도 일부러 Squash and merge로 머지합니다.

한줄 요약

  • 의도적으로 커밋 간의 연결관계를 디펜던시 그래프 형태로 가시화할 수 있는 Git 유틸리티 추천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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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MastodonEngineering,

I wanted to share some feedback on the documentation provided in the Highlighting Journalism on Mastodon blog post.

Specifically, in The technical section, the example code for the fediverse:creator meta tag is given as:

<meta name="fediverse:creator" content="@Gargron@mastodon.social" />

Based on my testing (and that of others), Mastodon doesn't seem to recognize the creator link correctly when the leading @ is present in the content attribute. It only works when the @ is removed, like this:

<meta name="fediverse:creator" content="Gargron@mastodon.social" />

Following the blog's example directly led to some wasted time figuring out why it wasn't working. It would be great if either the example in the blog post could be corrected to reflect the current requirement, or if Mastodon's parser could be made more flexible to accept the handle with or without the leading @.

Appreciate all you do f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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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ymarket 등의 예측 시장에는 오라클 문제가 있다. 블록체인으로 만들어봤자, 어차피 베팅의 승패를 결정하려면 외부에서 딸깍 해줘야한다. 가령 4월 내에 탄핵이 이뤄질거냐 마냐 같은 게임을 상상하면 된다. 그 딸각하는 사람을 어떻게 믿을수 있냐는 문제가 오라클 문제다.

오라클 문제가 없는 예측 시장이 하나 생각났는데, 바로 수학 문제가 언제 풀릴 것이냐에 대한 것이다. 가령 리만 가설이 앞으로 1,000,000 블록 내에 풀릴지, 또는 P=NP랑 둘 중에 뭐가 먼저 풀릴지 등에 대한 것이다. 여기서 풀리는건 Lean 등으로 작성된 Formal Proof을 통해서 온체인으로 판단한다.

수학자들은 자신이 베팅을 걸어놓고 연구를 열심히해서 돈을 벌 수도 있다. 또 직접 연구를 하지 않더라도 GPU를 사서 자신의 베팅에 유리하도록 연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앞서 그냥 유명하단 이유로 너무 거창한 문제를 예시로 들었는데, 그보다는 더 작고 쉬운 많은 문제들에 대해 이런 식의 경제가 돌아가는걸 상상해보자. 연구에 들어가는 자원 배분이 최적화되지 않을까?

@bglbgl gwyng 개인적으로는 오라클이 필수적인 애플리케이션은 처음부터 블록체인으로 만들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관련된 주제로 〈탈중앙 게임, 그리고 블록체인과 NFT〉라는 글을 예전에 쓴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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