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리안 Hae Doyeon의 트윗. \\\"오직 삼엽충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300페이지 양장본을 내주는 건 오파비니아 시리즈 밖에 없음\\\"이라는 내용과 함께 『삼엽충』이라는 책이 언급되어 있다.
뿌리와이파리 〈오파비니아〉 시리즈는 진짜 말도 안되는 한국 과학출판계의 기적이다. 개인적으로는 시리즈 이름이 〈티라노〉가 아니라 〈오파비니아〉인 것부터가 진정성을 보여준다고 생각함. 그리고 그중 정말 놀라웠던 출간을 꼽아보라면 pic.twitter.com/hp66klKva3
트위터리안 〈김방통〉(괄호 포함)의 트윗. \\\"뿌리와이파리 〈오파비니아〉 시리즈는 진짜 말도 안되는 한국 과학출판계의 기적이다. 개인적으로는 시리즈 이름이 〈티라노〉가 아니라 〈오파비니아〉인 것부터가 진정성을 보여준다고 생각함. 그리고 그중 정말 놀라웠던 출간을 꼽아보라면\\\" 이라는 내용과 함께 『진화의 키, 산소 농도』, 『공룡 이후』, 『걷는 고래』, 『노래하는 네안데르탈인』 네 권의 표지가 올라와 있다.
정작 제가 책을 전자책으로 우선해서 사기 때문에, 언급된 책들은 리디북스에 없어서 있는 책들 중 제일 흥미로워 보였던 책을 고른 것이 바로 이 『포유류의 번식―암컷 관점』입니다.
책의 내용은 제목이 설명하는 대로입니다. 일단 포유류의 번식과 관련된 과학적 연구를 망라하는 책이며, 그 과정에서 대중의 인식과 충돌할 수도 있는 부분을 포함해 \\\"암컷 관점\\\"이라는 전제 하에 포유류의 번식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점검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이 블로그에 올라오는 도서 목록을 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저는 자연과학에 관련된 도서를 그렇게 읽어보는 편은 아닙니다. 이 블로그를 쓰기 전에도 꽤 그랬습니다.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가 제 진로 선택에 꽤 중요한 역할을 하기는 했지만, 원래도 생물학과 지구과학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이 없었고 결국 대학교에서 수학을 전공으로 선택하고, 사회에 나와 게임 개발을 업으로 선택하는 과정에서 제 흥미는 자연보다 추상적 대상을 다루는 학문이나, 자연은 전혀 신경도 쓰지 않는, '인간'이라는 헛소리가 없으면 성립하지 않는 종류의 학문으로 이동했다고 할 수 있지요.
그 점에서 이 책은 수많은 연구를 언급하고, 그 연구 중 많은 부분은 많은 사람들이 살면서 한두번 볼까 말까 한 동물들에 대해서 다루고 있지요. 산업적으로 응용할 여지라는 이름으로 제 머리속에서 합리화시킨 제 세부 전공에 비해서 꽤 '앎' 그 자체가 목적으로 보이는 이런 연구들을 보면 처음 드는 생각은 \\\"이런 것도 연구를 한다고? 이런 연구는 어떤 자금으로 하는 거지?\\\" 같은 생각입니다. '실용적'이라고 누군가가 판단해야 거기에 자원이 투자될 수 있을 거라는 게 제게 깔려 있는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결국은 '기초 과학'에 들이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그 사람들에게 자원이 투자될 수 있도록 힘쓰는 사람들의 노고에 감사하게 됩니다. 공동체의 자원 분배를 '효율적'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언제나 힘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기초 과학에 대한 투자가 '효율적'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 효율이라는 것이 결국 경제적 이익으로 계산되기 때문이고, 기초 과학이 두터워지는 것의 효익은 가사 노동이 GDP에 반영될 수 없는 것만큼이나, 공리주의가 도덕의 궁극적 도달점일 수 없는 것만큼이나 대차대조표상에서 헤아릴 수 없기 때문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효율이라는 잣대를 넘어 기초과학에 대한 투자에 기여하는 사람들에게 감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당연히 이 책에서 언급한 연구들은 어떤 식으로든 실용적 이익으로 환원됩니다. 번식에 대한 이해는 생물종의 보전에 필수적이며, 생물종의 보전은 인류의 이익에 기여하겠지요.(책의 후반부에서 언급하는 바입니다.) 대중의 철지난 관념을 보완하는 것-예를 들자면 정자가 난자에 도달하기 위해 경쟁한다는 믿음(Holt, Fazeli 2016:105)-에 반박하는 것에도 그만한 가치가 있겠지요.
그러나 그런 재기 쉬운 이익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우리를 둘러싼 세상의 작동 방식에 더 정확한 이해를 갖는 것은 그 자체로 가치있는 일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 책을 읽는 것이 즐거웠다는 사실도요.
상호: 두메바베큐 인허가번호: 19950240194 주소: 대전광역시 서구 만년남로3번길 57(1층 일부호 만년동) 방문한 날짜: 2025년 6월 먹은 메뉴: 양념삼겹살바베큐 외 1종
동그란 철판구이 그릇 안에 붉은 소스 삼겹살과 라면, 파슬리가 차려져 있는 양념삼겹살바베큐와, 비슷한 구성이지만 일반 그릇에 차려져 있는 고기 요리.
생각
두메바베큐는 학교 다닐 때 자주 먹었던 양념삼겹살구이 가게입니다. 기흥에 본점이 있고, 거기에서 출발한 가게로 알고 있지만 본점은 닭을 굽는 집이고, 양념도 꽤 달라서 같은 프랜차이즈라 여기기는 어렵고, 고기 양념구이의 배리에이션 가게라고 여기게 됩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삼겹살을 양념에 졸여 굽고, 라면 면을 함께 먹는 맥주 술안주와도 같은 메뉴입니다. 이전에 갔을 때에는 닭 소금구이 메뉴가 있었는데 그건 없어지고 제육볶음같은 고기가 들어간 메뉴가 새로 올라와 있어서 먹었습니다. 정확한 메뉴 이름은 기억나지 않고 검색되지 않는데, 양념삼겹살구이의 염가 버전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생 때 여기에 밥을 같이 주문해서 야식으로 자주 먹었고 여전히 비슷한 맛인데, 대학생 때에 비해 '건강해진 맛'이라는 평가를 하게 됩니다. 여전히 자극적인 음식이긴 하지만… 졸업하고 난 뒤에 점포를 이전한 뒤로도 가끔 들러서 먹게 되는데, 먹다보면 대학생 때 동아리 친구들과 먹으며 게임 이야기를 하던 생각이 납니다.
서명: B급 철학 저자: 한길석, 유현상, 강경표, 오상현, 박종성, 강지은, 김성우, 조배준 출판사: 알렙 출간일: 2016년 10월 25일
생각
B급 철학은 『게임의 이론』에 이어 읽은 빌린책챌린지 책입니다. 게임에 관련된 저서들을 쭉 이어 읽다가 뭘 읽지 하고 서가를 훑는데 가볍게 읽기 좋고, 나름 직전에 읽은 책과 비슷한 분야의 책이지 싶어서 집게 되었습니다.
직전에 읽은 『게임의 이론』과 비교해 좀 더 부담없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게임에 대한 이론을 세우거나 학술 이론의 틀에서 게임을 설명하기 위한 임무를 지녔던 『게임의 이론』과 비교해 이 책은 여러 대중문화 콘텐츠에서 드러나는 면을 설명할 수 있는 이론을 제시하는, 대중적인 독자의 접근성이 더 중요한 책이기 때문이겠네요. 강연을 책으로 묶은 것이니만큼 더 친숙하긴 합니다. 여덟 명의 저자(강연자)가 각각 대중문화 작품 하나, 철학자의 저작 하나를 꼭지로 삼아 연관성, 철학자가 말한 것이 작품에서 드러나는 바와 같은 것을 각자의 방식으로 서술합니다.
그런 기획인데 영화를 다룬 첫 꼭지부터 \\\"영화 얘기를 많이 곁들여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습니다.\\\"라고 말하거나, 드라마의 내용을 보고 공자의 제자들이 공자에게 물음을 던진다는 콘셉트의 꼭지에서 \\\"이 드라마의 어떤 부분을 보고 이런 질문을 한 걸까?\\\"를 알 수 없는 질문이 나온다거나 해서, 꼭지마다 대중문화의 비중은 제각각입니다. 하위징아의 『호모 루덴스』를 다루기 위한 게임 『디아블로』의 선택은 그렇게 필연적이지도 않아보였습니다.
그 중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을 한병철의 『피로사회』로 설명한 꼭지는 꽤 비전형적이어서 좋았고, 영화 『어벤저스』로 약자의 연대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것도 좋았습니다. 『개그 콘서트』로 현대미술의 난해함 이야기를 꺼내는 시도도 제게 어떤 영감을 주는 것 같네요.
이런 기획이 그렇듯 책이 나온 시기에 화제성이 있는 작품으로 이야기를 하면 몇 년 지나면 그 작품이 뭔지 잘 모르게 되는데, 영화학과 신입생들에게 강의할 때 자기 시절 유명했던 영화를 예로 들면 본 적이 없어서 당황하게 된다는 이야기 생각이 나네요. 이 책은 비교적 유명한 작품들을 골라서 진행된 걸로 보이는데, 그래서 거의 10년이 지난 지금이 되어도 크게 모르는 것 없이 읽을 수 있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더 매니악하지만 좀 더 주제의식이 연결되는 작품을 고르고 10년마다 새 시대의 책을 내는 게 낫나 싶기도 하고… 뭐 이런 생각들이 들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382},\"0197e78c-c498-7944-9efe-acbacf503d48\",\"https://guji.jjme.me/theory-of-game/\",[\"Date\",\"2025-07-11T01:00:39.000Z\"],[\"Date\",\"2025-07-11T01:00:39.000Z\"],{\"id\":10,\"iri\":24,\"type\":25,\"username\":26,\"instanceHost\":27,\"handleHost\":27,\"handle\":28,\"accountId\":-2,\"name\":29,\"bioHtml\":30,\"automaticallyApprovesFollowers\":31,\"avatarUrl\":32,\"headerUrl\":-2,\"inboxUrl\":33,\"sharedInboxUrl\":-2,\"followersUrl\":34,\"featuredUrl\":-2,\"fieldHtmls\":984,\"emojis\":985,\"tags\":986,\"sensitive\":15,\"successorId\":-2,\"aliases\":987,\"followeesCount\":39,\"followersCount\":40,\"postsCount\":16,\"url\":41,\"updated\":988,\"published\":-2,\"created\":989,\"instance\":990},{},{},{},[],[\"Date\",\"2025-04-02T14:31:51.520Z\"],[\"Date\",\"2025-04-02T14:31:51.520Z\"],{\"host\":27,\"software\":45,\"softwareVersion\":46,\"updated\":991,\"created\":992},[\"Date\",\"2025-06-24T02:29:35.413Z\"],[\"Date\",\"2025-04-02T14:31:49.754Z\"],{\"id\":979,\"url\":980,\"title\":994,\"siteName\":29,\"type\":329,\"description\":995,\"author\":-2,\"imageUrl\":996,\"imageAlt\":-2,\"imageType\":54,\"imageWidth\":836,\"imageHeight\":997,\"creatorId\":-2,\"created\":998,\"scraped\":999,\"creator\":-2},\"게임의 이론\",\"서지정보\\n\\n서명: 게임의 이론\\n저자: 이동연, 신현우, 강신규, 나보라, 박근서, 양기민, 윤태진, 이경혁, 이정협, 임태훈, 천정환, 홍현영\\n출판사: 문화과학사\\n출간일: 2019년 3월 30일\\n\\n\\n생각\\n\\n『게임의 이론』은 게임에 대한 인문학, 문화연구 측면의 논의를 정리한 책입니다. 빌린책챌린지 중인 책으로, 『게임 기획의 정석』에 이어 읽은 책입니다.\\n\\n말 그대로 연구자 측면에서 보는\",\"https://guji.jjme.me/content/images/2025/07/9788997305162.jpg\",678,[\"Date\",\"2025-07-08T01:00:51.738Z\"],[\"Date\",\"2025-07-11T01:00:41.178Z\"],[],[],[],[],{\"slots\":1005,\"props\":1006},[],{\"language\":4,\"class\":-1,\"post\":1007,\"sharer\":-1,\"replier\":-1,\"controls\":31,\"signedAccount\":-1},{\"id\":1008,\"iri\":1009,\"type\":8,\"visibility\":9,\"actorId\":10,\"articleSourceId\":-2,\"noteSourceId\":-2,\"sharedPostId\":-2,\"replyTargetId\":-2,\"quotedPostId\":-2,\"name\":1010,\"summary\":-2,\"contentHtml\":1011,\"language\":-2,\"tags\":1012,\"emojis\":1013,\"sensitive\":15,\"repliesCount\":16,\"sharesCount\":16,\"quotesCount\":16,\"reactionsCounts\":1014,\"reactionsCount\":16,\"linkId\":1015,\"linkUrl\":1016,\"url\":1017,\"updated\":1018,\"published\":1019,\"actor\":1020,\"link\":1030,\"sharedPost\":-2,\"replyTarget\":-2,\"mentions\":1036,\"media\":1037,\"shares\":1038,\"reactions\":1039},\"0197f1d9-0558-76c3-b437-64c5547f0830\",\"https://guji.jjme.me/.ghost/activitypub/article/0ff5310e-d208-439f-aa79-b9a4e2e82aab\",\"Pushmania\",\"
서지정보
게임명: Pushmania 개발사: Kind of Games 배급사: Kind of Games 출시일: 2025년 4월 18일 장르: 소코반
생각
『Pushmania』는 두 형제 캐릭터를 조작하여 소코반 퍼즐을 푸는 게임입니다. 게임 월드들은 고전 게임을 모티브로 구성되어 있고 스토리도 형제의 게임에 대한 추억을 다루고 있어, 향수를 제공하는 구성입니다.
문제는, 게임 자체가 꽤 고전적이라는 것이지요. undo가 1회밖에 안 된다거나, 걸음 수와 클리어 시간 기반의 리더보드가 있다거나 하는 것은 저한테는 이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을 이유가 됩니다. 두 캐릭터가 있어서 서로 못 지나가는 곳이 있다거나, 상자를 양쪽에서 들어올린다거나 하는 메카닉 자체가 재미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두 타일만 잘못 가면 스테이지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거나, 스테이지를 깨고 난 다음에 내가 잠깐 다른 짓 하다가 왔다는 것이 스테이지 클리어 기록에 남는다거나 하는 일들을 견디면서까지 탐구하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이지는 않습니다. 스피드런이나 조작을 정확히 하고 기록을 단축시키는 데에서 재미를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이 요소가 매력적일 수 있겠지요. 저는 아닙니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소코반을 찾은 줄 알았는데, 제가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게임은 아니라서 슬프네요.
\",{},{},{},\"0197f1d9-0552-7904-ae0b-b18d37b76ec1\",\"https://store.steampowered.com/app/3242870/Pushmania/\",\"https://guji.jjme.me/pushmania/\",[\"Date\",\"2025-07-10T01:00:19.000Z\"],[\"Date\",\"2025-07-10T01:00:19.000Z\"],{\"id\":10,\"iri\":24,\"type\":25,\"username\":26,\"instanceHost\":27,\"handleHost\":27,\"handle\":28,\"accountId\":-2,\"name\":29,\"bioHtml\":30,\"automaticallyApprovesFollowers\":31,\"avatarUrl\":32,\"headerUrl\":-2,\"inboxUrl\":33,\"sharedInboxUrl\":-2,\"followersUrl\":34,\"featuredUrl\":-2,\"fieldHtmls\":1021,\"emojis\":1022,\"tags\":1023,\"sensitive\":15,\"successorId\":-2,\"aliases\":1024,\"followeesCount\":39,\"followersCount\":40,\"postsCount\":16,\"url\":41,\"updated\":1025,\"published\":-2,\"created\":1026,\"instance\":1027},{},{},{},[],[\"Date\",\"2025-04-02T14:31:51.520Z\"],[\"Date\",\"2025-04-02T14:31:51.520Z\"],{\"host\":27,\"software\":45,\"softwareVersion\":46,\"updated\":1028,\"created\":1029},[\"Date\",\"2025-06-24T02:29:35.413Z\"],[\"Date\",\"2025-04-02T14:31:49.754Z\"],{\"id\":1015,\"url\":1016,\"title\":1031,\"siteName\":-2,\"type\":51,\"description\":1032,\"author\":-2,\"imageUrl\":1033,\"imageAlt\":-2,\"imageType\":54,\"imageWidth\":55,\"imageHeight\":56,\"creatorId\":-2,\"created\":1034,\"scraped\":1035,\"creator\":-2},\"Save 35% on Pushmania on Steam\",\"Two brothers stuck in the world of computer games. They have to fix it to get out. An isometric homage to digital games culture and the art of playing together. Challenge your logic, cooperation and coordination.\",\"https://shared.fastly.steamstatic.com/store_item_assets/steam/apps/3242870/fde23f12dc7f9a0ef4883d3e5509cd1c9858c4b5/capsule_616x353.jpg?t=1749377632\",[\"Date\",\"2025-07-10T01:00:21.170Z\"],[\"Date\",\"2025-07-10T01:00:21.170Z\"],[],[],[],[],{\"slots\":1041,\"props\":1042},[],{\"language\":4,\"class\":-1,\"post\":1043,\"sharer\":-1,\"replier\":-1,\"controls\":31,\"signedAccount\":-1},{\"id\":1044,\"iri\":1045,\"type\":8,\"visibility\":9,\"actorId\":10,\"articleSourceId\":-2,\"noteSourceId\":-2,\"sharedPostId\":-2,\"replyTargetId\":-2,\"quotedPostId\":-2,\"name\":1046,\"summary\":-2,\"contentHtml\":1047,\"language\":-2,\"tags\":1048,\"emojis\":1049,\"sensitive\":15,\"repliesCount\":16,\"sharesCount\":16,\"quotesCount\":16,\"reactionsCounts\":1050,\"reactionsCount\":382,\"linkId\":-2,\"linkUrl\":-2,\"url\":1051,\"updated\":1052,\"published\":1053,\"actor\":1054,\"link\":-2,\"sharedPost\":-2,\"replyTarget\":-2,\"mentions\":1064,\"media\":1065,\"shares\":1066,\"reactions\":1067},\"0197ecb2-a525-7067-939c-53b68b809708\",\"https://guji.jjme.me/.ghost/activitypub/article/fd719fab-5200-4f2e-8538-76592d6f5fc8\",\"벙구갈비의 돼지갈비\",\"
가게정보
상호: (주)벙구갈비 인허가번호: 19950063139 주소: 서울특별시 은평구 은평로 32(신사동, 1층,2층) 방문한 날짜: 2025년 6월 먹은 메뉴: 돼지갈비, 냉면
숯불 위 석쇠에 돼지갈비가 구워지고 있는 모습과 고기집 물냉면
생각
벙구갈비는 은평구 신사동고개 권역에 위치한 갈비집입니다. 지역 주민들이 자주 가는 집이라고 해서 가서 식사해 보게 되었습니다.
양념갈비라고 하면 바로 떠오르는 맛보다는 살짝 진하고, 후추향이 느껴지는 맛이었습니다. 계속 들어가더라고요. 그와 별개로 갈비를 잘 굽는게 어렵다고 느껴져서, 조금 태워 먹고 그랬습니다. 뭐 탄 고기 좋아하지만요.
냉면은 비교적 평범한 고기집 냉면이었습니다만, 고기 1인분에 냉면 1인분이 무료로 나오는 게 좋았습니다. 몇 번 언급한 적이 있지만 저는 냉면에 기름진 음식을 곁들이는 걸 좋아하는데(녹두전이라거나) 그런 측면에서 돼지갈비만큼 냉면에 곁들이기 좋은 음식도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서명: ISBN 검색 저자: 이동연, 신현우, 강신규, 나보라, 박근서, 양기민, 윤태진, 이경혁, 이정협, 임태훈, 천정환, 홍현영 출판사: 문화과학사 출간일: 2019년 3월 30일
생각
『게임의 이론』은 게임에 대한 인문학, 문화연구 측면의 논의를 정리한 책입니다. 빌린책챌린지 중인 책으로, 『게임 기획의 정석』에 이어 읽은 책입니다.
말 그대로 연구자 측면에서 보는 게임을 이야기하고 있어서, 저랑 친숙한 분야는 아니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게임의 내적인 성질을 연구하는 분야에서 특히 그러한데, 예를 들어 게임을 사회적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매개라는 입장을 깔고 게임을 보면 싱글플레이어 게임은 관심 밖이거나, 이행 중인 형태이거나, 심지어 퇴화한 형태로 여기게 되지요. 디지털 게임이 노동화되는 것이 일종의 필연이라는 것은 주장은 그렇지 않은 수많은 게임을 버려두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어떤 내재적 본질을 말하기에 (비디오)게임이라는 단위는 너무 넓다는 생각을 하고, 이 책의 저술들도 여전히 그 측면에서 보게 됩니다.
어떤 게임들에서 나타나는 양태를 기반으로 이론을 적용하는 것들은 재미있게 보는 편인데, 들뢰즈와 가타리의 탈주 개념이 모드와 머시니마를 통해 어떻게 게임이라는 장에서 나타나는지를 보는 7장은 꽤 마음에 듭니다.
게임의 사회에서의 위치를 보는 접근들은 그보다는 좀 더 실체가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게임을 다룬 국내 기사들을 수치적으로 조사한 2장은 그런 면에서 좋았습니다. 2025년에 비슷한 연구를 할 수 있을까요? 글쎄요. 요즘의 기사 생산 환경이 어떤지부터 짚어보는 과정이 될 것 같긴 한데요.
학부모를 이렇게까지 비난하는 게 맞나 싶은 부분이라거나, 아타리 쇼크의 발생 원인을 표면적 이유로 서술하는 부분 등 여기저기 갸우뚱하게 되는 부분은 있지만, 개인적으로 배우는 키워드가 있는 책이었습니다. 여기서 언급된 저술들을 찾아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382},\"01966029-0ddf-7393-b373-7620409217d3\",\"https://www.nl.go.kr/seoji/\",[\"Date\",\"2025-07-08T01:00:49.000Z\"],[\"Date\",\"2025-07-08T01:00:49.000Z\"],{\"id\":10,\"iri\":24,\"type\":25,\"username\":26,\"instanceHost\":27,\"handleHost\":27,\"handle\":28,\"accountId\":-2,\"name\":29,\"bioHtml\":30,\"automaticallyApprovesFollowers\":31,\"avatarUrl\":32,\"headerUrl\":-2,\"inboxUrl\":33,\"sharedInboxUrl\":-2,\"followersUrl\":34,\"featuredUrl\":-2,\"fieldHtmls\":1083,\"emojis\":1084,\"tags\":1085,\"sensitive\":15,\"successorId\":-2,\"aliases\":1086,\"followeesCount\":39,\"followersCount\":40,\"postsCount\":16,\"url\":41,\"updated\":1087,\"published\":-2,\"created\":1088,\"instance\":1089},{},{},{},[],[\"Date\",\"2025-04-02T14:31:51.520Z\"],[\"Date\",\"2025-04-02T14:31:51.520Z\"],{\"host\":27,\"software\":45,\"softwareVersion\":46,\"updated\":1090,\"created\":1091},[\"Date\",\"2025-06-24T02:29:35.413Z\"],[\"Date\",\"2025-04-02T14:31:49.754Z\"],{\"id\":1078,\"url\":1079,\"title\":1093,\"siteName\":-2,\"type\":51,\"description\":1094,\"author\":-2,\"imageUrl\":1095,\"imageAlt\":-2,\"imageType\":128,\"imageWidth\":1096,\"imageHeight\":1096,\"creatorId\":-2,\"created\":1097,\"scraped\":1098,\"creator\":-2},\"ISBN·ISSN·납본 시스템\",\"ISBN·ISSN·납본 시스템 도서검색 제공\",\"https://www.nl.go.kr/seoji/include/image/common/ico_sns_favicon.png\",60,[\"Date\",\"2025-04-23T01:00:25.442Z\"],[\"Date\",\"2025-07-08T01:00:50.601Z\"],[],[],[],[],{\"slots\":1104,\"props\":1105},[],{\"language\":4,\"class\":-1,\"post\":1106,\"sharer\":-1,\"replier\":-1,\"controls\":31,\"signedAccount\":-1},{\"id\":1107,\"iri\":1108,\"type\":8,\"visibility\":9,\"actorId\":10,\"articleSourceId\":-2,\"noteSourceId\":-2,\"sharedPostId\":-2,\"replyTargetId\":-2,\"quotedPostId\":-2,\"name\":1109,\"summary\":-2,\"contentHtml\":1110,\"language\":-2,\"tags\":1111,\"emojis\":1112,\"sensitive\":15,\"repliesCount\":16,\"sharesCount\":16,\"quotesCount\":16,\"reactionsCounts\":1113,\"reactionsCount\":16,\"linkId\":1114,\"linkUrl\":1115,\"url\":1116,\"updated\":1117,\"published\":1118,\"actor\":1119,\"link\":1129,\"sharedPost\":-2,\"replyTarget\":-2,\"mentions\":1135,\"media\":1136,\"shares\":1137,\"reactions\":1138},\"0197e266-2bd1-7448-b7d2-15dbcb8a3e03\",\"https://guji.jjme.me/.ghost/activitypub/article/61ddeda9-a3ab-4c9f-a978-40758be1f58e\",\"Idle Colony\",\"
서지정보
게임명: Idle Colony 개발사: Faith G. 배급사: Faith G. 출시일: 2024년 12월 17일 장르: 증분
생각
『Idle Colony』는 많은 개체가 움직이는 것을 보는 맛이 있는 증분 게임입니다. 나무를 키워서 나무 열매를 따 웍에 넣으면 나무 열매가 상급 열매로 바뀌면서 돈을 벌고 돈을 벌어서 업그레이드를 구매하고 일정 단계에 도달할 때마다 프레스티지를 하고… 를 반복하며, 그 과정에서 온갖 알록달록한 과일들이 날아다니는 것을 보는 게임입니다.
시각적인 콘셉트가 괜찮은 지점은 있는데, 사실 그렇게 idle하지는 않은 게임입니다. 자동으로 뭘 하게 만들어주는 업그레이드까지 가는 데 시간이 꽤 걸리고 프레스티지가 자동 업그레이드에 크게 관여하지 않아서, 매 프레스티지 후 수동으로 해야 하는 조작이 꽤 많은 편입니다. 그런 게임이지요.
나쁘지 않은 게임인데, 부담없이 하기에는 꽤 분량이 있고 적극적으로 플레이해야 하는 게임입니다. 적극적으로 플레이하기에는 시각적 만족 이외에는 크게 어필하는 요소가 없어서, 다른 장르의 게임을 플레이하고 싶어지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뭐 시각적 부분이 즐겁긴 합니다.
\",{},{},{},\"0197e266-2bcd-7935-a8ff-27d6f568fd71\",\"https://store.steampowered.com/app/2843640/Idle_Colony/\",\"https://guji.jjme.me/idle-colony/\",[\"Date\",\"2025-07-07T01:00:59.000Z\"],[\"Date\",\"2025-07-07T01:00:59.000Z\"],{\"id\":10,\"iri\":24,\"type\":25,\"username\":26,\"instanceHost\":27,\"handleHost\":27,\"handle\":28,\"accountId\":-2,\"name\":29,\"bioHtml\":30,\"automaticallyApprovesFollowers\":31,\"avatarUrl\":32,\"headerUrl\":-2,\"inboxUrl\":33,\"sharedInboxUrl\":-2,\"followersUrl\":34,\"featuredUrl\":-2,\"fieldHtmls\":1120,\"emojis\":1121,\"tags\":1122,\"sensitive\":15,\"successorId\":-2,\"aliases\":1123,\"followeesCount\":39,\"followersCount\":40,\"postsCount\":16,\"url\":41,\"updated\":1124,\"published\":-2,\"created\":1125,\"instance\":1126},{},{},{},[],[\"Date\",\"2025-04-02T14:31:51.520Z\"],[\"Date\",\"2025-04-02T14:31:51.520Z\"],{\"host\":27,\"software\":45,\"softwareVersion\":46,\"updated\":1127,\"created\":1128},[\"Date\",\"2025-06-24T02:29:35.413Z\"],[\"Date\",\"2025-04-02T14:31:49.754Z\"],{\"id\":1114,\"url\":1115,\"title\":1130,\"siteName\":-2,\"type\":51,\"description\":1131,\"author\":-2,\"imageUrl\":1132,\"imageAlt\":-2,\"imageType\":54,\"imageWidth\":55,\"imageHeight\":56,\"creatorId\":-2,\"created\":1133,\"scraped\":1134,\"creator\":-2},\"Save 25% on Idle Colony on Steam\",\"A condensed incremental experience, where you build a colony to collect and merge bigger and bigger fruits. Combine game-changing technologies and special upgrades to find the best synergies and take your cash flow to another dimension.\",\"https://shared.fastly.steamstatic.com/store_item_assets/steam/apps/2843640/1e8a77d7055799876045df3f3e141cb75cb043c0/capsule_616x353.jpg?t=1734361262\",[\"Date\",\"2025-07-07T01:00:36.175Z\"],[\"Date\",\"2025-07-07T01:00:36.175Z\"],[],[],[],[],{\"slots\":1140,\"props\":1141},[],{\"language\":4,\"class\":-1,\"post\":1142,\"sharer\":-1,\"replier\":-1,\"controls\":31,\"signedAccount\":-1},{\"id\":1143,\"iri\":1144,\"type\":8,\"visibility\":9,\"actorId\":10,\"articleSourceId\":-2,\"noteSourceId\":-2,\"sharedPostId\":-2,\"replyTargetId\":-2,\"quotedPostId\":-2,\"name\":1145,\"summary\":-2,\"contentHtml\":1146,\"language\":-2,\"tags\":1147,\"emojis\":1148,\"sensitive\":15,\"repliesCount\":16,\"sharesCount\":16,\"quotesCount\":16,\"reactionsCounts\":1149,\"reactionsCount\":16,\"linkId\":1150,\"linkUrl\":1151,\"url\":1152,\"updated\":1153,\"published\":1154,\"actor\":1155,\"link\":1165,\"sharedPost\":-2,\"replyTarget\":-2,\"mentions\":1171,\"media\":1172,\"shares\":1173,\"reactions\":1174},\"0197dd3f-b5cc-7547-89ef-e1193f98cc56\",\"https://guji.jjme.me/.ghost/activitypub/article/c198bbb0-640a-479c-b58d-9e5c24a8ea8e\",\"Replicube\",\"
서지정보
게임명: Replicube 개발사: Walaber Entertainment LLC 배급사: Walaber Entertainment LLC 출시일: 2025년 4월 24일 장르: 퍼즐, 프로그래밍, Zach-like
생각
『Replicube』는 프로그래밍으로 3차원 복셀을 조작해 제시된 모양을 맞추는 프로그래밍 퍼즐 게임입니다. Zach-like로 분류되는 랭킹 시스템도 가지고 있지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있었는데, 주변의 숏코딩을 좋아하시는 분이 꽤 즐겁게 하고, 또 콘테스트에도 나가는 걸 보고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게임에 맞춘 특정한 문법과 규칙을 정의하는 대신, x, y, z 기반 좌표와 lua 문법을 사용합니다. 덕분에 커스텀 레벨을 정의하기 용이합니다. 곡선이 섞인 모양을 주어진 모양대로 출력하는 데에는 약간의 기하학적 지식이 필요한데, 그런 것들을 포함해서 자연스럽게 최적화할 여지가 있고, 다른 게임들의 효율성 체크들에서는 보기 어려운 거의 날것의 코드골프/실행 바이너리 최적화에 가까운 면이 있습니다.
이 장르 팬들은 어쨌든 꽤 프로그래머라고 생각하고 있는 편인데, 말 그대로 루아 코딩으로 경쟁할 수 있는 건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극단적으로 프로그래머가 아닌 사람에게도 어필할 수 있게 깎은 게 『Opus Magnum』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이 쪽은 그냥 코딩을 하세요 라고 만들어서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0196cdcc-3deb-752b-be6f-13f6139d3b74\",\"https://store.steampowered.com/app/3401490/Replicube/\",\"https://guji.jjme.me/replicube/\",[\"Date\",\"2025-07-06T01:00:51.000Z\"],[\"Date\",\"2025-07-06T01:00:51.000Z\"],{\"id\":10,\"iri\":24,\"type\":25,\"username\":26,\"instanceHost\":27,\"handleHost\":27,\"handle\":28,\"accountId\":-2,\"name\":29,\"bioHtml\":30,\"automaticallyApprovesFollowers\":31,\"avatarUrl\":32,\"headerUrl\":-2,\"inboxUrl\":33,\"sharedInboxUrl\":-2,\"followersUrl\":34,\"featuredUrl\":-2,\"fieldHtmls\":1156,\"emojis\":1157,\"tags\":1158,\"sensitive\":15,\"successorId\":-2,\"aliases\":1159,\"followeesCount\":39,\"followersCount\":40,\"postsCount\":16,\"url\":41,\"updated\":1160,\"published\":-2,\"created\":1161,\"instance\":1162},{},{},{},[],[\"Date\",\"2025-04-02T14:31:51.520Z\"],[\"Date\",\"2025-04-02T14:31:51.520Z\"],{\"host\":27,\"software\":45,\"softwareVersion\":46,\"updated\":1163,\"created\":1164},[\"Date\",\"2025-06-24T02:29:35.413Z\"],[\"Date\",\"2025-04-02T14:31:49.754Z\"],{\"id\":1150,\"url\":1151,\"title\":1166,\"siteName\":-2,\"type\":51,\"description\":1167,\"author\":-2,\"imageUrl\":1168,\"imageAlt\":-2,\"imageType\":54,\"imageWidth\":55,\"imageHeight\":56,\"creatorId\":-2,\"created\":1169,\"scraped\":1170,\"creator\":-2},\"Save 15% on Replicube on Steam\",\"Replicube is an open-ended programming puzzle game/toy about writing code to replicate 3D voxel-based objects. Solve puzzles, pursue leaderboard glory, or just make art to share with the in-game community.\",\"https://shared.fastly.steamstatic.com/store_item_assets/steam/apps/3401490/a8983fd55b0a818bfb67a0e4bbdfda064ff2ae75/capsule_616x353.jpg?t=1746989726\",[\"Date\",\"2025-05-14T07:57:16.654Z\"],[\"Date\",\"2025-07-06T01:00:29.514Z\"],[],[],[],[],{\"slots\":1176,\"props\":1177},[],{\"language\":4,\"class\":-1,\"post\":1178,\"sharer\":-1,\"replier\":-1,\"controls\":31,\"signedAccount\":-1},{\"id\":1179,\"iri\":1180,\"type\":8,\"visibility\":9,\"actorId\":10,\"articleSourceId\":-2,\"noteSourceId\":-2,\"sharedPostId\":-2,\"replyTargetId\":-2,\"quotedPostId\":-2,\"name\":1181,\"summary\":-2,\"contentHtml\":1182,\"language\":-2,\"tags\":1183,\"emojis\":1184,\"sensitive\":15,\"repliesCount\":16,\"sharesCount\":16,\"quotesCount\":16,\"reactionsCounts\":1185,\"reactionsCount\":16,\"linkId\":-2,\"linkUrl\":-2,\"url\":1186,\"updated\":1187,\"published\":1188,\"actor\":1189,\"link\":-2,\"sharedPost\":-2,\"replyTarget\":-2,\"mentions\":1199,\"media\":1200,\"shares\":1201,\"reactions\":1202},\"0197d819-1b88-740b-9fd4-3c6a3bd28d06\",\"https://guji.jjme.me/.ghost/activitypub/article/1fdcee3c-a83e-4f29-9bc2-8a0640cfe890\",\"Digseum\",\"
서지정보
게임명: Digseum 개발사: Rat Monthly 출시일: 2024년 12월 10일 장르: 증분
생각
『Digseum』은 두 시간 정도 분량의 짧은 증분 게임입니다. 땅을 파서 유물을 발굴해 박물관에 전시하여 돈을 벌고, 번 돈으로 업그레이드와 새 유물 발굴지를 언락하고… 꿈의 조각을 이용해 프레스티지 하고… 를 반복하는 게임입니다.
그리 길지 않은 게임인데, 꽤 스무스한 경험입니다. 핵심이 되는 발굴 플레이가 즐겁고, 땅을 파고 업그레이드하는 순환이 괜찮게 돌아갑니다. 여러모로 걸리적거리는 것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 부담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https://guji.jjme.me/digseum/\",[\"Date\",\"2025-07-05T01:00:33.000Z\"],[\"Date\",\"2025-07-05T01:00:33.000Z\"],{\"id\":10,\"iri\":24,\"type\":25,\"username\":26,\"instanceHost\":27,\"handleHost\":27,\"handle\":28,\"accountId\":-2,\"name\":29,\"bioHtml\":30,\"automaticallyApprovesFollowers\":31,\"avatarUrl\":32,\"headerUrl\":-2,\"inboxUrl\":33,\"sharedInboxUrl\":-2,\"followersUrl\":34,\"featuredUrl\":-2,\"fieldHtmls\":1190,\"emojis\":1191,\"tags\":1192,\"sensitive\":15,\"successorId\":-2,\"aliases\":1193,\"followeesCount\":39,\"followersCount\":40,\"postsCount\":16,\"url\":41,\"updated\":1194,\"published\":-2,\"created\":1195,\"instance\":1196},{},{},{},[],[\"Date\",\"2025-04-02T14:31:51.520Z\"],[\"Date\",\"2025-04-02T14:31:51.520Z\"],{\"host\":27,\"software\":45,\"softwareVersion\":46,\"updated\":1197,\"created\":1198},[\"Date\",\"2025-06-24T02:29:35.413Z\"],[\"Date\",\"2025-04-02T14:31:49.754Z\"],[],[],[],[],{\"slots\":1204,\"props\":1205},[],{\"language\":4,\"class\":-1,\"post\":1206,\"sharer\":-1,\"replier\":-1,\"controls\":31,\"signedAccount\":-1},{\"id\":1207,\"iri\":1208,\"type\":8,\"visibility\":9,\"actorId\":10,\"articleSourceId\":-2,\"noteSourceId\":-2,\"sharedPostId\":-2,\"replyTargetId\":-2,\"quotedPostId\":-2,\"name\":1209,\"summary\":-2,\"contentHtml\":1210,\"language\":-2,\"tags\":1211,\"emojis\":1212,\"sensitive\":15,\"repliesCount\":16,\"sharesCount\":16,\"quotesCount\":16,\"reactionsCounts\":1213,\"reactionsCount\":16,\"linkId\":1214,\"linkUrl\":1215,\"url\":1216,\"updated\":1217,\"published\":1218,\"actor\":1219,\"link\":1229,\"sharedPost\":-2,\"replyTarget\":-2,\"mentions\":1235,\"media\":1236,\"shares\":1237,\"reactions\":1238},\"0197d2f2-b962-723a-ba06-37994d54a6d3\",\"https://guji.jjme.me/.ghost/activitypub/article/44f6cf3d-78e4-4946-be12-058715dd9dc2\",\"Heroes of Hammerwatch II\",\"
서지정보
게임명: Heroes of Hammerwatch II 개발사: Crackshell 배급사: Crackshell 출시일: 2025년 1월 15일 장르: 액션 RPG, 로그라이트
생각
『Heroes of Hammerwatch II』는 판타지 액션 로그라이트 게임입니다. 다양한 캐릭터 클래스, 스킬, 아이템을 통해 강해지며 더 강한 적에 도전하는 게임이지요. 일반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장르는 아니지만, 어쩌다보니 사게 되었습니다.
단순하게 깎인 초반 액션 느낌이 나쁘지 않은데, 강해지는 감각은 잘 모르겠습니다. 당연하지만 반복 플레이와 여러 캐릭터를 플레이하는 것이 전제되는데 그걸 해야 할 이유가 잘 와닿지는 않는 상태이고요.
기지 건설, 랜덤 생성 등 여러 요소가 조합되어 있어서 한 번 궤도에 오르면 꽤 오래 할 게임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제가 거기까지 올라가기에는 액션 게임을 약한 상태로 오래 플레이하는 게 꽤 견디기 어려운 일일 것 같습니다.
\",{},{},{},\"0197d2f2-b95d-7719-b264-e30774c86919\",\"https://store.steampowered.com/app/619820/Heroes_of_Hammerwatch_II/\",\"https://guji.jjme.me/heroes-of-hammerwatch-ii/\",[\"Date\",\"2025-07-04T01:00:28.000Z\"],[\"Date\",\"2025-07-04T01:00:28.000Z\"],{\"id\":10,\"iri\":24,\"type\":25,\"username\":26,\"instanceHost\":27,\"handleHost\":27,\"handle\":28,\"accountId\":-2,\"name\":29,\"bioHtml\":30,\"automaticallyApprovesFollowers\":31,\"avatarUrl\":32,\"headerUrl\":-2,\"inboxUrl\":33,\"sharedInboxUrl\":-2,\"followersUrl\":34,\"featuredUrl\":-2,\"fieldHtmls\":1220,\"emojis\":1221,\"tags\":1222,\"sensitive\":15,\"successorId\":-2,\"aliases\":1223,\"followeesCount\":39,\"followersCount\":40,\"postsCount\":16,\"url\":41,\"updated\":1224,\"published\":-2,\"created\":1225,\"instance\":1226},{},{},{},[],[\"Date\",\"2025-04-02T14:31:51.520Z\"],[\"Date\",\"2025-04-02T14:31:51.520Z\"],{\"host\":27,\"software\":45,\"softwareVersion\":46,\"updated\":1227,\"created\":1228},[\"Date\",\"2025-06-24T02:29:35.413Z\"],[\"Date\",\"2025-04-02T14:31:49.754Z\"],{\"id\":1214,\"url\":1215,\"title\":1230,\"siteName\":-2,\"type\":51,\"description\":1231,\"author\":-2,\"imageUrl\":1232,\"imageAlt\":-2,\"imageType\":54,\"imageWidth\":55,\"imageHeight\":56,\"creatorId\":-2,\"created\":1233,\"scraped\":1234,\"creator\":-2},\"Save 35% on Heroes of Hammerwatch II on Steam\",\"A rogue-lite action-rpg that offers extensive persistent progression. Build your town, upgrade and equip your heroes, before taking on the the ever-changing Dark Citadel - either solo or with a team of friends.\",\"https://shared.fastly.steamstatic.com/store_item_assets/steam/apps/619820/capsule_616x353.jpg?t=1738105739\",[\"Date\",\"2025-07-04T01:00:11.999Z\"],[\"Date\",\"2025-07-04T01:00:11.999Z\"],[],[],[],[],{\"slots\":1240,\"props\":1241},[],{\"language\":4,\"class\":-1,\"post\":1242,\"sharer\":-1,\"replier\":-1,\"controls\":31,\"signedAccount\":-1},{\"id\":1243,\"iri\":1244,\"type\":8,\"visibility\":9,\"actorId\":10,\"articleSourceId\":-2,\"noteSourceId\":-2,\"sharedPostId\":-2,\"replyTargetId\":-2,\"quotedPostId\":-2,\"name\":1245,\"summary\":-2,\"contentHtml\":1246,\"language\":-2,\"tags\":1247,\"emojis\":1248,\"sensitive\":15,\"repliesCount\":16,\"sharesCount\":16,\"quotesCount\":16,\"reactionsCounts\":1249,\"reactionsCount\":16,\"linkId\":1250,\"linkUrl\":1251,\"url\":1252,\"updated\":1253,\"published\":1254,\"actor\":1255,\"link\":1265,\"sharedPost\":-2,\"replyTarget\":-2,\"mentions\":1272,\"media\":1273,\"shares\":1274,\"reactions\":1275},\"0197cdcc-33ae-70a2-a21b-8ec41afcdb93\",\"https://guji.jjme.me/.ghost/activitypub/article/b17c5ade-06f0-4771-a824-a6e0905eb6a1\",\"2025 서울국제도서전 책 사려고 돈 버는 사람들\",\"
시각정보
검은 티셔츠의 등에 흰 글씨로 책의 판권지같은 내용이 인쇄되어 있는 티셔츠.
검은 티셔츠의 앞면은 별다른 출력이 없다. 뒷면에는 흰 글씨로 책의 판권지같은 내용이 인쇄되어 있다. 책(?)의 제목은 \\\"2025 서울국제도서전\\\", 부제는 \\\"책 사려고 돈 버는 사람들\\\"이다.
해설
2025 서울국제도서전 동아시아 부스에서 판매한, 판권지를 콘셉트로 한 티셔츠.
생각
『2025 서울국제도서전』에서 구매한 티셔츠입니다. 이번 도서전 자체가 굿즈가 꽤 많이 눈에 띄었고, 그 중에서도 '내향인' 부채로 유명한 동아시아 부스에서 살 수 있는 프린팅 티셔츠였는데, 판권지라는 콘셉트가 마음에 들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그 내용도 티셔츠를 만든 사람들(행사를 기획한 사람들)이 여기에 기재되었을 거라고 생각하니 즐거워지는 내용이고요. 마지막 줄의 \\\"잘못된 티셔츠는 구입하신 부스에서 바꿔드립니다.\\\"도 즐겁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한 번 세탁했는데 글자가 눈에 띄게 벗겨져 나갔다는 점입니다. 저는 프린팅 티셔츠를 여러 벌 가지고 있는데, 같은 시기에 구매한 티셔츠를 남들보다도 덜 해진 상태로 입고 다니는 경우가 많았어서 제가 입는 습관이 좋거나 세탁 환경의 운이 좋은 줄 알았는데(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별다른 환경이 다르지 않았음에도 이 티셔츠의 출력은 빠르게 닳고 있습니다. 글자가 너무 작아서 날아가기 쉬웠던 것일까요? 아니면 이번 세탁에 돌린 세탁물이 너무 많아서 마찰이 많았나? 음, 잘 모르겠네요. 그래도 가능하면 오래 입고 싶은 티셔츠이긴 합니다.
\",{},{},{},\"0197b40d-3ae7-7401-8aa5-fe7254f28d9b\",\"https://guji.jjme.me/2025-seoul-international-book-fair/\",\"https://guji.jjme.me/2025-seoul-international-book-fair-t-shirt/\",[\"Date\",\"2025-07-03T01:00:15.000Z\"],[\"Date\",\"2025-07-03T01:00:15.000Z\"],{\"id\":10,\"iri\":24,\"type\":25,\"username\":26,\"instanceHost\":27,\"handleHost\":27,\"handle\":28,\"accountId\":-2,\"name\":29,\"bioHtml\":30,\"automaticallyApprovesFollowers\":31,\"avatarUrl\":32,\"headerUrl\":-2,\"inboxUrl\":33,\"sharedInboxUrl\":-2,\"followersUrl\":34,\"featuredUrl\":-2,\"fieldHtmls\":1256,\"emojis\":1257,\"tags\":1258,\"sensitive\":15,\"successorId\":-2,\"aliases\":1259,\"followeesCount\":39,\"followersCount\":40,\"postsCount\":16,\"url\":41,\"updated\":1260,\"published\":-2,\"created\":1261,\"instance\":1262},{},{},{},[],[\"Date\",\"2025-04-02T14:31:51.520Z\"],[\"Date\",\"2025-04-02T14:31:51.520Z\"],{\"host\":27,\"software\":45,\"softwareVersion\":46,\"updated\":1263,\"created\":1264},[\"Date\",\"2025-06-24T02:29:35.413Z\"],[\"Date\",\"2025-04-02T14:31:49.754Z\"],{\"id\":1250,\"url\":1251,\"title\":1266,\"siteName\":29,\"type\":329,\"description\":1267,\"author\":-2,\"imageUrl\":1268,\"imageAlt\":-2,\"imageType\":54,\"imageWidth\":332,\"imageHeight\":1269,\"creatorId\":-2,\"created\":1270,\"scraped\":1271,\"creator\":-2},\"2025 서울국제도서전\",\"2025 서울국제도서전에 다녀왔습니다. 도서전을 좋아하지만 사정상 몇 해 방문하지 못해서 오랜만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사전예매가 열리자마자 예매했는데, 나중에 알아보니 예매만으로도 주최측이 상정한 규모에 꽉 차서 현장판매는 심지어 생략했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습니다.\\n\\n평일에도 많은 사람이 왔고, 심지어 평산책방 관계자가 방문했다는 소식과 사진이 트위터에 올라오는 걸 보며 기대 반 우려 반으로 갔습니다. 사람이\",\"https://guji.jjme.me/content/images/size/w1200/2025/06/20250621_040008230_iOS.jpg\",520,[\"Date\",\"2025-06-28T01:00:55.402Z\"],[\"Date\",\"2025-07-03T01:00:01.322Z\"],[],[],[],[],{\"slots\":1277,\"props\":1278},[],{\"language\":4,\"class\":-1,\"post\":1279,\"sharer\":-1,\"replier\":-1,\"controls\":31,\"signedAccount\":-1},{\"id\":1280,\"iri\":1281,\"type\":8,\"visibility\":9,\"actorId\":10,\"articleSourceId\":-2,\"noteSourceId\":-2,\"sharedPostId\":-2,\"replyTargetId\":-2,\"quotedPostId\":-2,\"name\":463,\"summary\":-2,\"contentHtml\":1282,\"language\":-2,\"tags\":1283,\"emojis\":1284,\"sensitive\":15,\"repliesCount\":16,\"sharesCount\":16,\"quotesCount\":16,\"reactionsCounts\":1285,\"reactionsCount\":16,\"linkId\":-2,\"linkUrl\":-2,\"url\":448,\"updated\":1286,\"published\":1287,\"actor\":1288,\"link\":-2,\"sharedPost\":-2,\"replyTarget\":-2,\"mentions\":1298,\"media\":1299,\"shares\":1300,\"reactions\":1301},\"0197c37f-b496-7bf2-93ab-aeb0cfab0ad6\",\"https://guji.jjme.me/.ghost/activitypub/article/8bbf2104-d54d-4abd-8d1a-60622de3c3f4\",\"
가게정보
상호: 잇텐고 인허가번호: 20150070682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포은로 11(합정동, 1층일부) 방문한 날짜: 2025년 6월 먹은 메뉴: 키츠네, 미니챠슈동
두꺼운 고기 챠슈가 올라온 돈코츠라멘과, 밥그릇에 가득 담긴 구운 돼지고기 덮밥.
생각
근처에 있는 라멘가게중 이 곳만 유독 안 가보다 한 번 가 보게 되었습니다. 돈코츠라멘을 한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습니다. 주변에 돈코츠라멘을 하는 집이 많지 않더라고요.
좌석 수가 많지는 않은데 운 좋게 대기 없이 들어갔고, 빠르게 먹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가격이 비싸지 않은 편이라 기분 좋게 먹을 수 있는 가게 같습니다.
라멘은 무난한 맛이었습니다. 이런 라멘을 찾기가 요즘은 오히려 어려운 느낌이 드네요. 이 집도 얌전하지 않은 라멘을 내는 것 같던데, 그건 다음 번에 먹어볼까 합니다.
미니챠슈동은 만족스러운 양과 맛이었습니다. 다만 아래 깔린 밥을 먹으려고 하면 위에 덮인 소보로?가 떨어진다거나 하는 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상호: 능라도 인허가번호: 20150107410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로 534(싹아트센터 지상1층 삼성동) 방문한 날짜: 2025년 6월 먹은 메뉴: 평양냉면, 만두, 녹두전
맑은 국물, 메밀면, 수육, 계란지단으로 구성된 냉면, 파가 보이는 녹두전, 쪼글쪼글한 만두 세 알.
생각
능라도는 (제게는) 평양냉면 체인입니다. 여기저기 있어서 평양냉면이 필요할 때마다 방문해서 먹고는 합니다. 본점, 강남점 등을 다니다가 최근에는 위치 때문에 그나마 마포점이 가까웠는데, 코엑스에 갈 일이 있어 강남점에 들러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평양냉면 중에서 제 입맛의 기준이 되는 집이었는데, 체인이 여럿 있다는 점과 감칠맛을 내세우는 점이 맞기 때문입니다. 저한테는 이게 꽤 표준 평양냉면 맛이고, 이게 '자극적이지 않다'라는 의미로 쓰이는 '슴슴하다'라는 표현은 그다지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곁들인 만두의 즙에서도 약간 육수와 비슷한 느낌의 감칠맛이 강조되는데, 좋아하는 맛이지만 냉면과 함께 먹기에는 성질이 비슷한 느낌이지요. 피와 소가 있어서 겹친다는 느낌이 드는 건 아닙니다만, 아무래도 기름진 녹두전이 둘 중 하나만 곁들인다면 제 선택을 받을 것 같습니다. 아니, 그래도 만두는 먹을 것 같습니다. 만두는 만두니까요. 녹두전은 숙주가 들어간 스타일이고, 시원한 국물과 따뜻한 전의 조합이 즐겁습니다.
2025 서울국제도서전에 다녀왔습니다. 도서전을 좋아하지만 사정상 몇 해 방문하지 못해서 오랜만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사전예매가 열리자마자 예매했는데, 나중에 알아보니 예매만으로도 주최측이 상정한 규모에 꽉 차서 현장판매는 심지어 생략했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습니다.
평일에도 많은 사람이 왔고, 심지어 평산책방 관계자가 방문했다는 소식과 사진이 트위터에 올라오는 걸 보며 기대 반 우려 반으로 갔습니다. 사람이 많긴 했지만 제게 치명적일 정도는 아니었다는 게 다행이라고 할까요. 다양한 규모, 다양한 출판사에서 다양한 책들을 낸 걸 볼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많이들 이야기하셨지만, 20대, 30대 여성이 많은 것이 눈에 띄었다고들 합니다. 확실히 여성이 다수이긴 했습니다만, 요즘 추세인지 원래도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여러 신호들이 있긴 했던 것 같네요. '굿즈'가 많고 인기를 끄는 것도 그런 신호인 것 같고요. 여성잡지 Elle가 대형 부스를 내는 것도 관련있는 것 같습니다.(2022년부터 참가한 것 같습니다.) '생일책' 부스들이 여러 군데 있고 사람들로 붐비는 것도 관련된 현상인가? 싶었습니다. 모든 화장실에 여성은 줄이 보였고, 남성화장실은 한산해 보였다는 것도 꽤 명확한 신호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한 쪽 성비가 높을 거라는 근거가 없는 건축 상황에서도 여성화장실을 더 크게 만들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저도 자주 가는 독립서점에서 \\\"커플이 와서 남녀가 둘 다 책을 사는(읽는) 경우가 매우 드물고 대개 여성 쪽이다\\\"는 관계자의 말을 들은 적이 있어서, 젊은 여성이 동년대의 남성과 비교해 좀 더 책과 친하다는 것이 일반적으로 체감되는 현상 같긴 합니다.
제가 도서전에 열심히 다니던 때에는 증산도 계열 출판사에서 아주 크게 부스를 내던 기억과, 라엘리안 무브먼트가 꾸준히 부스를 내던 기억이 나는데, 올해는 보이지 않는 느낌입니다. 작지는 않은 규모로 이슬람 계열 포교활동에 가까운 부스가 있었고, 기독교, 불교 등의 출판사들도 자리를 잡고 관련 출판물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한켠으로는 도서전의 공공성에 관한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2024년 법인 설립되어 진행되고 있던 서울국제도서전주식회사와 그 지배구조에 관한 이야기는 제가 얻을 수 있는 정보로는 어느 쪽의 손을 들어주기 어려운 상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도서전이 재정상의 어려움에 노출된 역사를 포함해, 2024년 5월 서울국제도서전주식회사가 공개적으로 신주발행을 했던 기록들. 그로부터 거의 1년이 지나고 나서 올라오는 반대의 목소리. 이 전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것들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는 명확하게 어떤 식으로 사태가 매듭지어지면 좋겠는지 제 안에서 결정을 내리는 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한 쪽이 보도자료와 공문으로 소극적으로만 의사를 제시한다면 더 어려움이 있겠지요.
기본적으로, 저는 자본 논리가 무섭습니다. 사람이 자본대로 의사결정의 권리를 갖도록 규정된 법인인 주식회사는 더할 나위 없이 무섭습니다. 그것은 결국 인간의 욕심에 휘둘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무언가의 운영은 결국 그것을 해 나가는 사람이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사건에서 누가 도서전을 만들어가는 일을 실질적으로 해 나가는 사람인지 모르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식회사 바깥에서 의견을 말하고 있고, 대화는 이루어지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저는 이 점이 우려됩니다.
제일 중요한, 도서전에서 만난 책 이야기를 지금까지 하지 않았지요. 그 이야기는 산 책 목록과, 앞으로 채워넣을 포스팅으로 대체하도록 하겠습니다. 언제 쓸 수 있을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빌린책챌린지만으로도 읽을 책이 밀리고 있어서,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구입한 책 목록
『초예술 토머슨』, 아카세가와 겐페이, 안그라픽스
『분노의 북페어』, 발 없는 새, 디디북스
『서울건축여행』, 김예슬, 파이퍼프레스
『한자의 쓸모』, 박수밀, 여름의서재
『서울의 골목길에서는 산이 보인다』, 김인수, 목수책방
『그 많은 개념어는 누가 만들었을까』, 야마모토 다카미쓰, 메멘토
『현대 한국어로 철학하기』, 신우승 외 2명, 메멘토
이 외에도 혜화1117, 컬처룩, 라우더북스, 오월의봄, 산지니 같은 출판사의 책들이 눈에 띄었고, 적당한 타이밍에 사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0197b40d-26bb-7911-a6cc-8a227223cf6d\",\"http://sibf.or.kr/page/11\",[\"Date\",\"2025-06-28T01:00:53.000Z\"],[\"Date\",\"2025-06-28T01:00:53.000Z\"],{\"id\":10,\"iri\":24,\"type\":25,\"username\":26,\"instanceHost\":27,\"handleHost\":27,\"handle\":28,\"accountId\":-2,\"name\":29,\"bioHtml\":30,\"automaticallyApprovesFollowers\":31,\"avatarUrl\":32,\"headerUrl\":-2,\"inboxUrl\":33,\"sharedInboxUrl\":-2,\"followersUrl\":34,\"featuredUrl\":-2,\"fieldHtmls\":1373,\"emojis\":1374,\"tags\":1375,\"sensitive\":15,\"successorId\":-2,\"aliases\":1376,\"followeesCount\":39,\"followersCount\":40,\"postsCount\":16,\"url\":41,\"updated\":1377,\"published\":-2,\"created\":1378,\"instance\":1379},{},{},{},[],[\"Date\",\"2025-04-02T14:31:51.520Z\"],[\"Date\",\"2025-04-02T14:31:51.520Z\"],{\"host\":27,\"software\":45,\"softwareVersion\":46,\"updated\":1380,\"created\":1381},[\"Date\",\"2025-06-24T02:29:35.413Z\"],[\"Date\",\"2025-04-02T14:31:49.754Z\"],{\"id\":1368,\"url\":1369,\"title\":1383,\"siteName\":-2,\"type\":51,\"description\":1384,\"author\":-2,\"imageUrl\":1385,\"imageAlt\":-2,\"imageType\":128,\"imageWidth\":1386,\"imageHeight\":1387,\"creatorId\":-2,\"created\":1388,\"scraped\":1389,\"creator\":-2},\"서울국제도서전 소개 | 2025 서울국제도서전\",\" 출판사, 저자, 독자가 한자리에서 만나는 우리나라의 가장 큰 책 축제\",\"https://sibf.or.kr/theme/sibf/include/img/sns_logo.png\",199,104,[\"Date\",\"2025-06-28T01:00:50.237Z\"],[\"Date\",\"2025-06-28T01:00:50.237Z\"],[],[],[],[],{\"slots\":1395,\"props\":1396},[],{\"language\":4,\"class\":-1,\"post\":1397,\"sharer\":-1,\"replier\":-1,\"controls\":31,\"signedAccount\":-1},{\"id\":1398,\"iri\":1399,\"type\":8,\"visibility\":9,\"actorId\":10,\"articleSourceId\":-2,\"noteSourceId\":-2,\"sharedPostId\":-2,\"replyTargetId\":-2,\"quotedPostId\":-2,\"name\":1400,\"summary\":-2,\"contentHtml\":1401,\"language\":-2,\"tags\":1402,\"emojis\":1403,\"sensitive\":15,\"repliesCount\":16,\"sharesCount\":16,\"quotesCount\":16,\"reactionsCounts\":1404,\"reactionsCount\":16,\"linkId\":-2,\"linkUrl\":-2,\"url\":1405,\"updated\":1406,\"published\":1407,\"actor\":1408,\"link\":-2,\"sharedPost\":-2,\"replyTarget\":-2,\"mentions\":1418,\"media\":1419,\"shares\":1420,\"reactions\":1421},\"0197aee6-0feb-7d62-b371-f482f089607e\",\"https://guji.jjme.me/.ghost/activitypub/article/cf93ed26-a043-4d39-bf05-f4f7daefbd7c\",\"게임 기획의 정석\",\"
『게임 기획의 정석』은 『시드 마이어』에 이어 읽은 빌린책챌린지 책입니다. 나왔을 때 꽤 읽어봐야겠다 싶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가 결국 빌려서 읽게 되는군요.
전반적으로 게임 기획에 대한 전반적인 방법론들이 제가 지금의 회사에서 택하고 있는 방법론과 꽤 유사해서, 교재로 채택해도 되지 않겠나, 싶은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떤 교재도 실무에서 발생하는 고민들을 대신해줄 수는 없지만, 적어도 디자인 패턴이 개발자들 사이에서 의사소통의 도구가 되어주는 것만큼의 효과는 있어 보입니다.
흥미로웠던 점 중 하나는, 저는 타이난 실베스터를 『림월드』를 만든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그가 건설 시뮬레이션이나 이런 장르에 친숙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본인의 경력 중 많은 부분이 건슈팅 게임이라고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경험이 있겠지만, 꽤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이런 이론을 쓰고, 『림월드』와 같은 게임을 만들어낸 것이 참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만들고 있는 게임 작업도 어떤 측면에서 『림월드』를 참고하게 만드는 지점들이 있는데, 그런 면에서는 그 게임을 오랜만에 켜 봐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게임 속에서 그가 책에서 한 말이 어떤 식으로 실행되었는지를 점검해보는 것이, 제 실행을 좀 더 그럴듯한 것으로 만들어줄 수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빌린책챌린지를 무사히 완수하기 위해서는 매 달 다섯 권 정도 책을 읽어야 하는데, 이번 달은 이 책으로 세 권 째군요. 시작하고 두 번째 달만에 위기가 찾아온 느낌입니다. 음. 제 속도로 차근차근 읽어가는 수밖에는 없겠지요.
유머의 아이디어는 언어와 개념의 범주(Category)에서 실패하는 도식(diagram)이라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봅시다.
The existence of casual sex implies the existence of ranked competitive sex.
직역하면 \\\"캐주얼한 성관계의 존재는 랭킹을 매기는 경쟁적 성관계의 존재를 시사한다.\\\" 정도로 할 수 있겠습니다. 좀 더 한국말스럽게 하자면, \\\"캐주얼 섹스가 있다는 건 섹스 등급전도 있다는 소리다\\\" 정도가 되겠네요.
이게 왜 유머가 될까요? 멀티플레이어 게임에는 플레이어에게 등급을 표시하지 않는 일반전(캐주얼 게임)과, 각각 판의 승패를 기록하고 플레이어의 표시와 매치메이킹에 반영하는 등급전, 혹은 경쟁전이라고 불리는 모드가 공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나, 오버워치나, 스매시 레전드 같은 게임들 말이죠. 일반전은 좀 더 승패와 관련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고, 등급전이나 경쟁전은 좀 더 진지하게 게임을 하여 승리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죠. 말장난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어떤 게임에 '일반전'이 있다는 것은 '일반전'이 아닌 게임 모드도 있다는 것이고, 그것들이 대개 등급전/경쟁전입니다. 그러므로 \\\"일반전의 존재는 등급전의 존재를 시사한다\\\"고 할 수 있겠죠.
이 유머는 그 개념을 게임이 아닌 섹스에 적용하여, \\\"섹스 등급전\\\"이라는 어이없는 개념을 합리화시키는 데 있습니다. 그림으로 보겠습니다.
저 유머 속에 담긴 아이디어는 이런 도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물론 다른 도식으로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언어와 개념의 범주는 제가 정의한 적도 없거니와, 위에서 쓴 '말장난'이라는 표현은 이것을 범주론 개념으로 설명하기 위해 조금 억지를 부린 설명에 가깝기 때문이죠.)
한편, 이 도식은 어떤 의미로는 틀렸습니다. 세상에 casual sex는 존재하지만, ranked competitive sex는 그와 같은 수준으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죠. 이게 위에서 강조한 '실패'하는 것의 의미입니다. 그 실패가 우리 인식의 어떤 부분을 자극하기 때문에 유머로 성립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반대로 언어와 개념의 범주에서 실패하지 않는 도식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격언이라거나, 속담 같은 것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자면 \\\"달변은 은이요, 침묵은 금이다\\\"같은 말을 생각해 보시면 위와 같은 도식이 바로 떠오를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긍정하기보다는 일견 달변이 더 좋아보인다는 점에서는, 실패에서 그렇게 멀지 않아보이기도 있습니다. \\\"웃기라고 한 말인데, 곱씹어보니 진짜같다\\\"는 말이 나오는 유머에서도, 그렇게 정확하게 정의하지 않은 '실패'와 '성립'은 그렇게까지 딱 자를 수 있는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자, 장황하게 말한 것 같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 아닙니까? 결국 뭐 비유나, 수사학 같은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럼에도 이렇게, 수학적으로 잘 정의되지도 않고, 수학의 정리를 쓸 수도 없는 개념들을 수학의 도구를 빌어서 설명하는 건, 이게 제가 유머를 이해하기 위한 관점이기 때문입니다. 최불암과 그의 아들이 버스 안에서 울기 시작한 것도, 양면성을 드러내기 위해 열림교회가 닫힘 사진을 발표하고 개박살나는 것도, 신데렐라가 구석을 받고 순욱과 사이가 틀어지는 것도, 제게는 이 틀에서 해석됩니다. 그리고 제가 하는 일에 반영되고 있지요. 이 관점을 공유하고, 다른 분들이 이 관점을 통해서 새로운 유머를 만들어내는 것을 보기 위해 이 글을 씁니다.
아, 그리고 맨 위에 '유머의 아이디어'라고 했지요? 아이디어는 이 방법론으로 얻어낼 수 있지만, '표현'은 완전 다른 이야기입니다. 그 부분도 성공적인 유머를 위해서는 고민이 필요합니다. 어쩌면 아이디어보다 더.
상호: 이화찹쌀순대 인허가번호: 19770190021 주소: 인천광역시 중구 도원동 52-2 방문한 날짜: 2025년 6월 먹은 메뉴: 국밥
채썬 파와 들깨가루가 올라가고 숟가락이 꽂혀있는, 반쯤 맑은 국물이 담긴 뚝배기.
생각
제가 먹을 수 있는 맛있는 순대국을 찾아 헤메던 중, 우연히 발견한 포스팅을 보고 찾아가본 곳입니다.
일단 나온 국물이 반쯤 맑은 걸 보고 놀랐습니다. 국물을 먹어보고 나서는 감칠맛에 집중한, 제가 좋아하는 종류의 국물이라 마음에 들었고요. 순대는 가게에서 직접 만드는 찹쌀순대같은데, 이것도 다른 데서는 맛보기 힘든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잡내는 전혀 없어서 먹기도 좋았습니다.
처음 가보는 가게에서는 입맛에 맞지 않으면 남겨야 할 수도 있으니까 특을 시키지 않고 보통을 시키는 편인데, 다음 번에 가면 특으로 먹을까 싶습니다.
게임명: Scratchers 개발자: muffler 출시일: 2025년 6월 16일 장르: 클리커, 증분
생각
『Scratchers』는 긁는 복권을 소재로 한 짧은 게임입니다. 『Fruit Stand Fortune』과도 비슷한 짧게 반복적인 플레이를 반복하는 게임입니다. 단돈 5달러를 들고, 1$ 복권을 긁기 시작하여 세상에서 제일 부자가 되어 은퇴하는 게임이지요.
복권을 긁는 과정 자체의 자극이 어필하는 게임입니다. 당첨되면 소지금이 올라가고 당첨되지 않으면 소지금이 떨어지며 긁을 수 있는 복권이 더 비싸지거나 싸지는 과정이 Wiener Process를 진행하는 느낌을 받게 만듭니다. 이번에 당첨되지 않으면 복권의 티어가 떨어질 위기에 있을 때의 복권 긁기는 꽤 긴장하게 됩니다만, 전반적으로 그런 경험이 너무 잦아서 별로 기대를 하지 않게 되는 면이 좀 있습니다.
증분 게임에 주로 있는 프리스티지를 활용해서 리셋하는 걸 포함해서 두 시간 정도를 플레이하면 엔딩을 볼 수 있습니다. 3400원이라는 싼 정가에도 불구하고 지금 상태에서는 추천하기는 조금 그런데, 저는 마지막 그라인딩만 하면 되는 상태에서 UI 버그를 겪고 게임이 꺼졌는데, 게임을 다시 켜 보니 진행상황이 날아가는 일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그 때 느낀 마음의 상처와 허탈함이 3400원보다는 비쌌습니다.
아이디어가 괜찮고 짧게 플레이하기 괜찮아서, 위와 같은 이슈와 UI의 삐걱거림만 감안하면 가볍게 해 볼 만한 게임입니다. 할인하면 3000원도 안 되는 가격에 살 수 있으니까요! 이런 종류의 본능적인 자극을 가끔씩 떠올려주는 게 제 일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382},\"01979f73-3dc7-7287-ba4a-a0a2b507e900\",\"https://store.steampowered.com/app/3697950/Scratchers/\",\"https://guji.jjme.me/scratchers/\",[\"Date\",\"2025-06-24T01:00:17.000Z\"],[\"Date\",\"2025-06-24T01:00:17.000Z\"],{\"id\":10,\"iri\":24,\"type\":25,\"username\":26,\"instanceHost\":27,\"handleHost\":27,\"handle\":28,\"accountId\":-2,\"name\":29,\"bioHtml\":30,\"automaticallyApprovesFollowers\":31,\"avatarUrl\":32,\"headerUrl\":-2,\"inboxUrl\":33,\"sharedInboxUrl\":-2,\"followersUrl\":34,\"featuredUrl\":-2,\"fieldHtmls\":1501,\"emojis\":1502,\"tags\":1503,\"sensitive\":15,\"successorId\":-2,\"aliases\":1504,\"followeesCount\":39,\"followersCount\":40,\"postsCount\":16,\"url\":41,\"updated\":1505,\"published\":-2,\"created\":1506,\"instance\":1507},{},{},{},[],[\"Date\",\"2025-04-02T14:31:51.520Z\"],[\"Date\",\"2025-04-02T14:31:51.520Z\"],{\"host\":27,\"software\":45,\"softwareVersion\":46,\"updated\":1508,\"created\":1509},[\"Date\",\"2025-06-24T02:29:35.413Z\"],[\"Date\",\"2025-04-02T14:31:49.754Z\"],{\"id\":1495,\"url\":1496,\"title\":1511,\"siteName\":-2,\"type\":51,\"description\":1512,\"author\":-2,\"imageUrl\":1513,\"imageAlt\":-2,\"imageType\":54,\"imageWidth\":55,\"imageHeight\":56,\"creatorId\":-2,\"created\":1514,\"scraped\":1515,\"creator\":-2},\"Scratchers on Steam\",\"Scratchers is an incremental game where you scratch cards to earn cash, unlock upgrades, and hire little scratchers to do the scratching for you. Discover rare cards, and optimize your earnings as you climb to scratcher supremacy!\",\"https://shared.akamai.steamstatic.com/store_item_assets/steam/apps/3697950/c3f01e66bf041e5075d845436ecd913d962559de/capsule_616x353.jpg?t=1750347665\",[\"Date\",\"2025-06-24T01:00:19.273Z\"],[\"Date\",\"2025-06-24T01:00:19.273Z\"],[],[],[],[],{\"slots\":1521,\"props\":1522},[],{\"language\":4,\"class\":-1,\"post\":1523,\"sharer\":-1,\"replier\":-1,\"controls\":31,\"signedAccount\":-1},{\"id\":1524,\"iri\":1525,\"type\":8,\"visibility\":9,\"actorId\":10,\"articleSourceId\":-2,\"noteSourceId\":-2,\"sharedPostId\":-2,\"replyTargetId\":-2,\"quotedPostId\":-2,\"name\":1526,\"summary\":-2,\"contentHtml\":1527,\"language\":-2,\"tags\":1528,\"emojis\":1529,\"sensitive\":15,\"repliesCount\":16,\"sharesCount\":16,\"quotesCount\":16,\"reactionsCounts\":1530,\"reactionsCount\":16,\"linkId\":-2,\"linkUrl\":-2,\"url\":1531,\"updated\":1532,\"published\":1533,\"actor\":1534,\"link\":-2,\"sharedPost\":-2,\"replyTarget\":-2,\"mentions\":1544,\"media\":1545,\"shares\":1546,\"reactions\":1547},\"01979a4c-edde-72f6-8879-ee01d6d2d563\",\"https://guji.jjme.me/.ghost/activitypub/article/c233938b-7809-4837-a8e2-9c115fa1bc9f\",\"마늘집의 닭칼국수\",\"
가게정보
상호: 마늘집 인허가번호: 20220086102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3길 15(2층 201호 합정동) 방문한 날짜: 2025년 6월 먹은 메뉴: 닭칼국수
유기색 그릇의 연한 노란 국물 안에 면과 닭고기가 잠겨 있고 채썬 대파, 지단, 고추가루 등이 떠 있다.
생각
마늘집은 회사 근처에 있는 가게인데, 점심에 먹기엔 귀찮은 메뉴 구성이었다가 최근에 점심 메뉴가 생긴 듯 하여 가보게 되었습니다. 닭칼국수, 닭곰탕, 냉칼국수 등의 메뉴가 있습니다. 관련 메뉴를 좋아하지 않지만 회사 사람들에게 끌려오는 사람들을 위해서인지 왕돈가스 같은 메뉴도 있습니다.
닭칼국수가 괜찮습니다. 적절하게 진한 국물에 간과 후추가 괜찮게 되어 있어서 딱히 조절하지 않고 먹어도 괜찮습니다. 가격 추가 없이 면을 더 많이 먹을 수 있고 추가도 가능한 모양이라, 양이 큰 분이 가도 괜찮지 않을까요. 저는 적당히 먹다가 김치를 부어서 붉은 국물로 만들어 먹는 걸 좋아하는데, 그렇게 먹는 것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상호: 남포면옥 인허가번호: 19680029040, 19740029065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3길 24(다동,지상1층) 방문한 날짜: 2025년 6월 먹은 메뉴: 냉면, 빈대떡
그릇에 메밀면, 맑은 국물, 수육, 채썬 오이와 무절임과 배, 달걀 반쪽이 차려져 있는 냉면과, 구워진 대파가 눈에 띄는 빈대떡.
생각
다동은 원래 청키면가를 가기 위해서 가는 곳이었는데, 남포면옥도 가끔 들러서 먹었습니다. 어쩌다 주말에 종각에 가게 된 김에 먹기로 하였습니다. 이 가게를 먼저 알게 되어서, 항상 만포면옥의 상호를 남포면옥과 헷갈리게 되더라고요. 와이프는 이 고민을 듣더니 입구에서 만두를 빚는 곳이 만포면옥, 남대문에 가까운 곳이 남포면옥이라고 정리해 주었습니다.
냉면의 육수는 제가 좋아하는 육수보다는 조금 신 맛이 섞인 느낌입니다. 거친 면이 풀어져서 입자의 질감이 섞이는 느낌이 있는데, 그걸 포함해서 재미있다고 느꼈습니다. 따뜻한 육수와도 꽤 달라서, 무엇이 이런 차이를 만들었는지 궁금합니다. 면을 먹는 느낌도 면이 거칠어서 입자가 풀어지는 느낌이 즐거웠습니다.
만두가 다 떨어졌다고 해서 만두는 시키지 못하고 빈대떡만 시켰는데, 재료들이 재미있었습니다. 대파, 오징어, 숙주… 말고도 이것저것 들어있었는데,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시원하고 감칠맛 있는 국물에 기름진 부침개. 언제나 즐거운 조합입니다.
계산대 근처에 역대 대통령 몇 명의 사인이 붙어 있었습니다. 탄핵되신 두 분 중에는 한 분 사인이 붙어 있었지요. 몇 년 뒤에 오면 새 대통령 사인도 붙어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019761a7-dcf5-7d67-878b-86e9f69c2367\",\"https://guji.jjme.me/naengmyeons-from-manpomyeonok/\",\"https://guji.jjme.me/naengmyeons-from-nampomyeonok/\",[\"Date\",\"2025-06-22T01:00:55.000Z\"],[\"Date\",\"2025-06-22T01:00:55.000Z\"],{\"id\":10,\"iri\":24,\"type\":25,\"username\":26,\"instanceHost\":27,\"handleHost\":27,\"handle\":28,\"accountId\":-2,\"name\":29,\"bioHtml\":30,\"automaticallyApprovesFollowers\":31,\"avatarUrl\":32,\"headerUrl\":-2,\"inboxUrl\":33,\"sharedInboxUrl\":-2,\"followersUrl\":34,\"featuredUrl\":-2,\"fieldHtmls\":1565,\"emojis\":1566,\"tags\":1567,\"sensitive\":15,\"successorId\":-2,\"aliases\":1568,\"followeesCount\":39,\"followersCount\":40,\"postsCount\":16,\"url\":41,\"updated\":1569,\"published\":-2,\"created\":1570,\"instance\":1571},{},{},{},[],[\"Date\",\"2025-04-02T14:31:51.520Z\"],[\"Date\",\"2025-04-02T14:31:51.520Z\"],{\"host\":27,\"software\":45,\"softwareVersion\":46,\"updated\":1572,\"created\":1573},[\"Date\",\"2025-06-24T02:29:35.413Z\"],[\"Date\",\"2025-04-02T14:31:49.754Z\"],{\"id\":1559,\"url\":1560,\"title\":1575,\"siteName\":29,\"type\":329,\"description\":1576,\"author\":-2,\"imageUrl\":1577,\"imageAlt\":-2,\"imageType\":54,\"imageWidth\":466,\"imageHeight\":467,\"creatorId\":-2,\"created\":1578,\"scraped\":1579,\"creator\":-2},\"만포면옥의 물냉면, 만두, 녹두전\",\"가게정보\\n\\n상호: 새만포면옥\\n인허가번호: 19930063498\\n주소: 서울특별시 은평구 연서로 171(갈현동, 지상1,2층)\\n방문한 날짜: 2025년 6월\\n먹은 메뉴: 물냉면, 찐만두, 눈꽃만두, 녹두전\\n\\n\\n생각\\n\\n만포면옥은 은평구에 자리잡은 평양냉면 가게입니다. 자주 방문하는 집인데, 혼자 방문하지 않아서 메뉴를 이것저것 시켜본 기념으로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n\\n만포면옥의 물냉면은, 요즘 제 입맛이 이 집을 기준으로 형성되어\",\"https://guji.jjme.me/content/images/2025/06/20250604_091746358_iOS.jpg\",[\"Date\",\"2025-06-12T01:01:20.504Z\"],[\"Date\",\"2025-06-22T01:00:57.272Z\"],[],[],[],[],{\"slots\":1585,\"props\":1586},[],{\"language\":4,\"class\":-1,\"post\":1587,\"sharer\":-1,\"replier\":-1,\"controls\":31,\"signedAccount\":-1},{\"id\":1588,\"iri\":1589,\"type\":8,\"visibility\":9,\"actorId\":10,\"articleSourceId\":-2,\"noteSourceId\":-2,\"sharedPostId\":-2,\"replyTargetId\":-2,\"quotedPostId\":-2,\"name\":1590,\"summary\":-2,\"contentHtml\":1591,\"language\":-2,\"tags\":1592,\"emojis\":1593,\"sensitive\":15,\"repliesCount\":16,\"sharesCount\":16,\"quotesCount\":16,\"reactionsCounts\":1594,\"reactionsCount\":16,\"linkId\":1595,\"linkUrl\":1596,\"url\":1597,\"updated\":1598,\"published\":1599,\"actor\":1600,\"link\":1610,\"sharedPost\":-2,\"replyTarget\":-2,\"mentions\":1617,\"media\":1618,\"shares\":1619,\"reactions\":1620},\"01979000-84f8-71f3-8a57-96afb9894f57\",\"https://guji.jjme.me/.ghost/activitypub/article/fb9767f9-8bee-4b6e-8681-cf66feff6608\",\"2025 제26회 서울퀴어퍼레이드\",\"
2025년 6월 14일 열린 『2025 제26회 서울퀴어퍼레이드』에 다녀왔습니다. 퀴어 퍼레이드/문화축제는 제가 자주 가는 행사는 아니지만, 신촌에서 할 때 한 번, 서울시청광장에서 할 때 몇 번 가 보았습니다. 최근 몇 년은 가지 않거나 못 갔는데 오랜만에 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여러 종류의 퀴어를 설명하는 개념 중 어떤 것들은 저라는 사람을 부분적으로 설명한다고 생각하지만, 굳이 퀴어로 정체화하지는 않습니다. 제 젠더 인식은 사회가 저를 보는 것과 비교적 일치하며, 제가 선택한 시민 결합도 제도권 안에 있습니다.
그러면 제가 이 행사에 방문하고, 행진에 참여하는 이유를 설명할 필요가 있겠지요. 간단합니다. 이 행진 밖에는, 행진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누려야 할 권리를 누리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막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행진에 힘을 실어주고 싶어서 행진과 함께합니다.
행사는 여러 부스와 무대, 행진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였고, 행사 진행하시는 분들이 출입 통제 등을 힘겨워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한국계로는 보이지 않는 분들도 많이 보였지요. 이 행사를 비판하는 퀴어 분들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종교, 동아리, 시민단체, 여러 연대체의 모습… 평소에 우리 곁에 있지만 의식하지 않게 되는 사람의 모습을 의식하는 자리가 이런 행사의 의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행진에서도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모든 종류의 사랑을 지지한다는 틴더가 스폰서인 듯한 차량과, 자본과 투쟁중인 현장에서 왔을 차량. 그 사이 어딘가에 서서 걸었습니다. 스피커를 틀고 행진 대열에 무언가를 계속 말하려 드는 혐오세력과 스스로 오물을 뒤집어쓰고 무언가를 하려다가 경찰들에게 둘러싸인 시민. 고공에서 투쟁하는 노동자. 퍼레이드가 내려다보이는 카페에서 행진하는 사람들을 응원하는 사람들. 이 모든 것이 모자이크된 풍경이었습니다.
행사에는 제가 아는 여러 분들이 왔고, 지금 제가 근무하는 회사에서도 참석하신 분이 있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만날 수 있으면 좋았겠지만 뵙지 못한 분도 있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있겠지요.
와이프와 함께 온 첫 퀴어 퍼레이드이기도 합니다. 제가 반려자와 함께 즐거울 수 있는 것처럼 행사에 참여하신 다른 분들도 함께하는 분들과 즐겁게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반려자와 함께 삶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것처럼, 퀴어와 그 연대자들의 앞에 놓인 문제들도 차근차근, 그러나 결코 미루지 않고 극복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랄 따름입니다.
\",{},{},{},\"01979000-84f1-7fe8-b7f3-0230f3bfb08f\",\"https://www.sqcf.org/sqp2025_intro\",\"https://guji.jjme.me/2025-26th-seoul-queer-parade/\",[\"Date\",\"2025-06-21T01:00:40.000Z\"],[\"Date\",\"2025-06-21T01:00:40.000Z\"],{\"id\":10,\"iri\":24,\"type\":25,\"username\":26,\"instanceHost\":27,\"handleHost\":27,\"handle\":28,\"accountId\":-2,\"name\":29,\"bioHtml\":30,\"automaticallyApprovesFollowers\":31,\"avatarUrl\":32,\"headerUrl\":-2,\"inboxUrl\":33,\"sharedInboxUrl\":-2,\"followersUrl\":34,\"featuredUrl\":-2,\"fieldHtmls\":1601,\"emojis\":1602,\"tags\":1603,\"sensitive\":15,\"successorId\":-2,\"aliases\":1604,\"followeesCount\":39,\"followersCount\":40,\"postsCount\":16,\"url\":41,\"updated\":1605,\"published\":-2,\"created\":1606,\"instance\":1607},{},{},{},[],[\"Date\",\"2025-04-02T14:31:51.520Z\"],[\"Date\",\"2025-04-02T14:31:51.520Z\"],{\"host\":27,\"software\":45,\"softwareVersion\":46,\"updated\":1608,\"created\":1609},[\"Date\",\"2025-06-24T02:29:35.413Z\"],[\"Date\",\"2025-04-02T14:31:49.754Z\"],{\"id\":1595,\"url\":1596,\"title\":1611,\"siteName\":-2,\"type\":51,\"description\":1612,\"author\":-2,\"imageUrl\":1613,\"imageAlt\":-2,\"imageType\":128,\"imageWidth\":332,\"imageHeight\":1614,\"creatorId\":-2,\"created\":1615,\"scraped\":1616,\"creator\":-2},\"서울퀴어퍼레이드2025\",\"서울퀴어문화축제 SEOUL QUEER CULTURE FESTIVAL\",\"https://cdn.imweb.me/upload/S2019122328faa782b5ed4/ee34038b36dc0.png\",627,[\"Date\",\"2025-06-21T01:00:42.611Z\"],[\"Date\",\"2025-06-21T01:00:42.611Z\"],[],[],[],[],{\"slots\":1622,\"props\":1623},[],{\"language\":4,\"class\":-1,\"post\":1624,\"sharer\":-1,\"replier\":-1,\"controls\":31,\"signedAccount\":-1},{\"id\":1625,\"iri\":1626,\"type\":8,\"visibility\":9,\"actorId\":10,\"articleSourceId\":-2,\"noteSourceId\":-2,\"sharedPostId\":-2,\"replyTargetId\":-2,\"quotedPostId\":-2,\"name\":1627,\"summary\":-2,\"contentHtml\":1628,\"language\":-2,\"tags\":1629,\"emojis\":1630,\"sensitive\":15,\"repliesCount\":16,\"sharesCount\":16,\"quotesCount\":16,\"reactionsCounts\":1631,\"reactionsCount\":16,\"linkId\":1632,\"linkUrl\":1633,\"url\":1634,\"updated\":1635,\"published\":1636,\"actor\":1637,\"link\":1647,\"sharedPost\":-2,\"replyTarget\":-2,\"mentions\":1653,\"media\":1654,\"shares\":1655,\"reactions\":1656},\"01978ada-6762-7f63-acb7-7d17a04b5e58\",\"https://guji.jjme.me/.ghost/activitypub/article/45a83735-1153-4838-93e4-c3838372df65\",\"GRIDROAD\",\"
서지정보
게임명: GRIDROAD 개발사: RAJACORP 배급사: RAJACORP 출시일: 2024년 12월 10일 장르: 퍼즐, 교통
생각
『GRIDROAD』는 도로와 노면표시, 신호등을 조작하여 효율 좋은 도로망을 만드는 게임입니다. 『Freeways』를 재미있게 하고 있다고 공유하니 어떤 분이 본인은 이걸 재미있게 하고 있다고 말씀해 주셔서 찜해 두었다가 세일하는 기회에 사게 되었습니다.
『Freeways』는 고속도로 등에서 볼 수 있는 입체교차하는 도로를 디자인하는 데 방점이 찍힌 게임이라면, 이 게임은 노면에 표시된 진입로 표시, 신호등 타이밍 기반으로 잘 작동하는 교통 체계를 만들어야 해서, 어떤 면에서는 도시환경에 가깝다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진입로 표시가 정말 중요하고, '교차로'에 해당하는 지점과 겹치지 않게 만들어야 하는 부분이 살짝 억지스럽게 느껴지지만, 신호등을 이용해 통제하는 교통량을 통제하는 느낌이 꽤 즐거워서 나름의 매력이 있습니다. 이 장르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부담 없이 사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01978ada-675d-7836-a7a6-04812c7c8008\",\"https://store.steampowered.com/app/2677310/GRIDROAD/\",\"https://guji.jjme.me/gridroad/\",[\"Date\",\"2025-06-20T01:00:55.000Z\"],[\"Date\",\"2025-06-20T01:00:55.000Z\"],{\"id\":10,\"iri\":24,\"type\":25,\"username\":26,\"instanceHost\":27,\"handleHost\":27,\"handle\":28,\"accountId\":-2,\"name\":29,\"bioHtml\":30,\"automaticallyApprovesFollowers\":31,\"avatarUrl\":32,\"headerUrl\":-2,\"inboxUrl\":33,\"sharedInboxUrl\":-2,\"followersUrl\":34,\"featuredUrl\":-2,\"fieldHtmls\":1638,\"emojis\":1639,\"tags\":1640,\"sensitive\":15,\"successorId\":-2,\"aliases\":1641,\"followeesCount\":39,\"followersCount\":40,\"postsCount\":16,\"url\":41,\"updated\":1642,\"published\":-2,\"created\":1643,\"instance\":1644},{},{},{},[],[\"Date\",\"2025-04-02T14:31:51.520Z\"],[\"Date\",\"2025-04-02T14:31:51.520Z\"],{\"host\":27,\"software\":45,\"softwareVersion\":46,\"updated\":1645,\"created\":1646},[\"Date\",\"2025-06-24T02:29:35.413Z\"],[\"Date\",\"2025-04-02T14:31:49.754Z\"],{\"id\":1632,\"url\":1633,\"title\":1648,\"siteName\":-2,\"type\":51,\"description\":1649,\"author\":-2,\"imageUrl\":1650,\"imageAlt\":-2,\"imageType\":54,\"imageWidth\":55,\"imageHeight\":56,\"creatorId\":-2,\"created\":1651,\"scraped\":1652,\"creator\":-2},\"Save 50% on GRIDROAD on Steam\",\"GRIDROAD is a traffic optimisation puzzle/simulation game. Build roads, place road markings and tweak traffic lights to build the most efficient traffic junction!\",\"https://shared.akamai.steamstatic.com/store_item_assets/steam/apps/2677310/d7cecfc46f7150f54ec028f103d9f437d0548fa7/capsule_616x353.jpg?t=1750092789\",[\"Date\",\"2025-06-20T01:00:58.590Z\"],[\"Date\",\"2025-06-20T01:00:58.590Z\"],[],[],[],[],{\"slots\":1658,\"props\":1659},[],{\"language\":4,\"class\":-1,\"post\":1660,\"sharer\":-1,\"replier\":-1,\"controls\":31,\"signedAccount\":-1},{\"id\":1661,\"iri\":1662,\"type\":8,\"visibility\":9,\"actorId\":10,\"articleSourceId\":-2,\"noteSourceId\":-2,\"sharedPostId\":-2,\"replyTargetId\":-2,\"quotedPostId\":-2,\"name\":1663,\"summary\":-2,\"contentHtml\":1664,\"language\":-2,\"tags\":1665,\"emojis\":1666,\"sensitive\":15,\"repliesCount\":16,\"sharesCount\":16,\"quotesCount\":16,\"reactionsCounts\":1667,\"reactionsCount\":16,\"linkId\":1668,\"linkUrl\":1669,\"url\":1670,\"updated\":1671,\"published\":1672,\"actor\":1673,\"link\":1683,\"sharedPost\":-2,\"replyTarget\":-2,\"mentions\":1689,\"media\":1690,\"shares\":1691,\"reactions\":1692},\"019785b3-d039-7892-b713-b5392faa864c\",\"https://guji.jjme.me/.ghost/activitypub/article/2a88da3d-9770-488d-b0be-a0db3322640b\",\"시드 마이어\",\"
『시드 마이어』는 『게임, 세상을 보녣 또 하나의 창』 다음으로 고른 빌린책챌린지 책입니다. 요 몇 년간 유명한 게임을 만든 과정에 대한 책이 여럿 나왔고 직업 상 읽어봐야 한다고 생각은 하면서 흐지부지 미루고 있던 것을 드디어 읽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쓰기 위해 자료를 모으던 도중 알게 된 거지만, 리디북스 위시리스트에도 넣어놨더라고요.
이 책은 시드 마이어가 처음 게임을 만들던 시절부터, 최근 시점에 이르기까지 있었던 여러 일들과 자신의 생각을 그 시기에 발표한 타이틀과 묶어 에피소드 형식으로 이은 책입니다. 게임 개발이 지금과 많이 달랐을 시절부터 비교적 최근까지, 여러 이야기를 굵직하고 또 위트있게 다루었습니다.
시드 마이어가 여러 번 변주한 말로 게임은 \\\"일련의 흥미로운 결정(흥미로운 선택의 연속)\\\"이라는 말이 있는데, 게임 개발에도 적용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느낌으로는 어떤 결정을 어느 타이밍에 해야 할지 감이 안 와서 고통스럽지요. 이 책에는 업계에서 듣는 게임을 만드는 일에 대한 여러 방법론들이 시드 마이어의 버전으로 다루어지는데, 그 때 그 말이 이 책에서 나왔었나, 같이 느끼게 되는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시드 마이어가 직접 개발한 게임을 해 보고 그 디자인 이야기를 읽었으면 좀 감회가 달랐을텐데, 아쉽게도 저는 『문명 3』부터 해본 사람이라.
그 외에도 게임을 둘러싼 여러 가지 이슈들에 대한 그의 시선을 보는 것도 즐거웠습니다. '불법'복제, 폭력성과 총기난사, 표절과 영감, 문명에서 독일, 중국, 소련의 리더로 누가 적합하며 누가 논쟁의 대상이었는지, 비평의 대상으로서의 게임….
하지만 제일 인상깊은 생각은 그가 자신이 지나온 발자취에 관해 이야기하기보다는, 현재 작업 중인 일, 그리고 앞으로 할 일을 바탕으로 이야기하려 한다는 것(p. 365)입니다. 사람은 오늘을 삽니다. 하지만 과거의 성취나 과거의 실패에 필요 이상 구속되려는 압력 속에 살고 있지요. 시드 마이어의 과거를 읽는 건 결국 제 오늘날에 써먹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저보다 나중에 게임을 만드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겠죠. 제가 그런 무언가를 남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곁가지. 이 책은 '간디 루머'를 다룹니다. 간디의 군사적 공격성이 1로 설정되어 있었는데 민주주의를 채택하여 -2 되는 경우 언더플로우가 발생해 아주 큰 값이 되어버린다는 내용의 hoax가 사실무근임을 밝히고 그 유래에 대해 조사한 내용을 다루고 있지요. 이것 자체는 인상적인 덮어쓰기와 비슷한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에서도 다루고 있는 '33 법칙'에 대해서 국내에서 조금 이상하게 퍼지고 있는 것 같아 걱정됩니다. \\\"기존 버전의 1/3은 그대로 두고, 1/3은 업데이트하고, 1/3은 완전히 새롭게 만든다\\\"는 내용인데, 이 책에서는 『문명』 디자이너의 (새 버전을 만들 때의) 규칙이라고 쓰고 있습니다. 최근작 『문명 7』의 개발자 일지에는 '시드 마이어가 속편을 개발할 때의 규칙'이라고 적혀 있지요. 국내에서는 이게 왠지 모르게 \\\"파이락시스의 개발 원칙\\\"이라고 적혀 있는데, 유명 위키형 커뮤니티에서 파이락시스 게임즈 문서에 해당 원칙이 서술된 것을 계기로 몇몇 기사들에 유사하게 인용되고 있는 것 같은데, \\\"시드 마이어의 이름이 붙은 시리즈\\\"와 \\\"문명 (본편) 시리즈\\\"와 \\\"파이락시스 게임즈의 게임들\\\"이 엄밀히 구분이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019785b3-d035-7e4f-84b9-e539a97dae0f\",\"https://ridibooks.com/books/194000109\",\"https://guji.jjme.me/sid-meiers-memoir/\",[\"Date\",\"2025-06-19T01:00:41.000Z\"],[\"Date\",\"2025-06-19T01:00:41.000Z\"],{\"id\":10,\"iri\":24,\"type\":25,\"username\":26,\"instanceHost\":27,\"handleHost\":27,\"handle\":28,\"accountId\":-2,\"name\":29,\"bioHtml\":30,\"automaticallyApprovesFollowers\":31,\"avatarUrl\":32,\"headerUrl\":-2,\"inboxUrl\":33,\"sharedInboxUrl\":-2,\"followersUrl\":34,\"featuredUrl\":-2,\"fieldHtmls\":1674,\"emojis\":1675,\"tags\":1676,\"sensitive\":15,\"successorId\":-2,\"aliases\":1677,\"followeesCount\":39,\"followersCount\":40,\"postsCount\":16,\"url\":41,\"updated\":1678,\"published\":-2,\"created\":1679,\"instance\":1680},{},{},{},[],[\"Date\",\"2025-04-02T14:31:51.520Z\"],[\"Date\",\"2025-04-02T14:31:51.520Z\"],{\"host\":27,\"software\":45,\"softwareVersion\":46,\"updated\":1681,\"created\":1682},[\"Date\",\"2025-06-24T02:29:35.413Z\"],[\"Date\",\"2025-04-02T14:31:49.754Z\"],{\"id\":1668,\"url\":1669,\"title\":1663,\"siteName\":636,\"type\":637,\"description\":1684,\"author\":-2,\"imageUrl\":1685,\"imageAlt\":-2,\"imageType\":-2,\"imageWidth\":640,\"imageHeight\":1686,\"creatorId\":-2,\"created\":1687,\"scraped\":1688,\"creator\":-2},\"시드 마이어 작품소개: 그 시절 우리가 매일 밤 뜬눈으로 날을 지새우게 했던 ‘그 게임’은 어떻게 탄생했을까?한번 시작하면 헤어나올 수 없는 마성의 게임 [문명]을 탄생시킨 전설적인 게임 디자이너시드 마이어의 삶과 커리어, 그리고 게임 철학이 담긴 40년의 기억턴제 게임의 대가이자 전설적인 개발자인 시드 마이어가 자신의 삶과 커리어, 컴퓨터 게임 시장을 개척해 낸 시절부터 지금까...\",\"https://img.ridicdn.net/cover/194000109/xxlarge#1\",672,[\"Date\",\"2025-06-19T01:00:43.448Z\"],[\"Date\",\"2025-06-19T01:00:43.448Z\"],[],[],[],[]]");